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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전화 드리셨어요??

어버이날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08-05-08 09:54:14
둘째 어린이집 보내려고 옷입히는데 친정어머니께 전화 왔네요.
친구분들이랑 여행왔는데, 다른집은 며느리 딸에게 걸려오는 전화 받느라고 바쁘시답니다.
어버이날 아침이라고 다들 전화받고, 전화돌리느라 외출 안하시고 콘도에 계신가봐요.
딸래미인 제가 전화 안해서 먼저 거셨답니다.(친정아버지가 어릴적부터 지방근무를 많이 하셔서 항상 엄마가 제게 전화하는 시스템이 결혼해서도 이어지네요)
엄마 전화끊고 시집에도 전화 드렸네요.
물론 지난 주말이 미리 만나서 식사했지만 그래도 전화 한통은 드려야겠지요.
결혼 9년동안 저도 시어머니께 맺힌것도 좀 있어서 가깝지 못하고 좀 서먹서먹하긴 합니다만 어머님도 며느리 배려하느라 말을 아끼시니 저도 노력해야하는 상황이죠.
어버이날이라 안부전화 드렸다며 짧게 통화하고 끊었습니다.
드센 시어머님 만나 신혼땐 어렵기만하고 차가운 목소리가 겁나기만 했는데,
저도 이젠 나이도 먹고 간도 쬐금 나왔는지 시어머니가 무섭지만은 않네요.

양쪽 어른들과 통화하고 나니 맘은 가볍네요.
아직 전화 안드리신분들 어서어서 전화드리세요~~

IP : 220.75.xxx.23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중
    '08.5.8 9:55 AM (222.106.xxx.197)

    아..저도 전화드려야 하는데...
    전화해서 머라 그래요?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하나요?

    어머니 아버지께 따로따로?
    아님 엄니 핸드폰으로?

    정말 고역스러운 어버이날..
    저희 식사는 주말에 하기로 했거든요.ㅜ.ㅜ

    노하우 알려주삼~~

  • 2.
    '08.5.8 9:58 AM (122.35.xxx.119)

    전화하기 뻘쭘한데요. 뭐라고 하나요? 지난 주말에 어버이날이라고 갔다가 김치 노역하다 왔는데...전화는 걍 패스할랍니다~

  • 3. ..
    '08.5.8 9:58 AM (211.211.xxx.30)

    고역스러운 어버이날에 동감합니다.

  • 4. .
    '08.5.8 9:58 AM (121.186.xxx.179)

    님글보고 저도 방금 전화 했어요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고민하다가...그냥 오늘 어버이날인데 찾아뵙지 못하니깐
    전화드린다구....;;; 했어요

  • 5. 저두전화
    '08.5.8 10:01 AM (123.248.xxx.205)

    숙제처럼 했어요. 몇년전 시누집에 시어머님이 며칠계시때 어버이날이 걸려서... 제가 오전에 바빠 점심때 전화드렸더니 윗시누 차갑게 "이런날은 일찍일찍 전화해라" 그후로 무서워서 일찍합니다.. 매주말 찾아뵙고 생활비 다대드리는데도 제 시누는 저렇답니다. 그냥하소연입니다.

  • 6. 저도
    '08.5.8 10:02 AM (211.213.xxx.13)

    뭐라고 말해야될지 참 고민이네요 ㅠㅠ
    축하드립니다
    이상하나요?
    키워주셔서...이것도 시부모님께 좀그런가요;;^^

  • 7. ..
    '08.5.8 10:03 AM (59.14.xxx.131)

    저도 고역스러운 어버이날..친정, 시댁 모두요..모두 부담스럽기만 해서..
    숙제처럼 하기도 싫으네요..ㅜㅜ

  • 8. .
    '08.5.8 10:06 AM (218.209.xxx.7)

    전안할거구요 이따가 돈봉투에 쪽지써서 가져다드리려구요.
    전화 너무 시러요 .

  • 9. 원글이~
    '08.5.8 10:06 AM (220.75.xxx.233)

    저도 감사하다 이런말 못했어요. 안나오네요.
    어버이날이라 안부전화 드렸어요 하고 밝고 명랑하게 말씀드리니 좋아하시네요.
    어머님도 그냥 "오~ 그래~ 고맙다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그냥 남편 출근했냐? 애들은 이런얘기 물으시고 짧게 끊었습니다.
    평소에도 그닥 살갑지 않고 서먹한 사이인데 전화드리니 좋아하시네요.
    아직 안드리신분들 꼭 전화드리세요. 끊고 나면 맘 가벼워지실거예요.

  • 10. ..
    '08.5.8 10:07 AM (211.110.xxx.225)

    평소처럼 그냥 하세요.
    굳이 말 안 해도 왜 전화했는 지 아실텐데요.
    축하합니다도 솔직히 이상하구, 며느리 키워주신 것도 아닌데 키워주셔서~도 이상해요.
    주말에 식사할거면 어머니, 주말에 같이 식사해요,.. 뭐 이런 정도면 되겠죠.

  • 11. 숙제.....
    '08.5.8 10:07 AM (58.236.xxx.156)

    흑...친정부모님한테도 키워주셔서 감사드려요소리 못하겠는데 시부모님께는 더 이상해서 못하겠어요.
    그냥 아들인 남편이 전화드리겠지하는중입니다.

  • 12. 어여어여
    '08.5.8 10:10 AM (218.151.xxx.28)

    전화해주세요.^^
    저희 엄마는 아침부터 세고 있습니다.
    누구는 전화 왔고, 누구는 아직도 전화 안 하고...

    저는 어제 고민고민하다 자식들을 대표해 두시간 반 운전하고 가서 엄마랑 저녁먹고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서 밥 얻어먹고 기름값 일부 보조받고 두시간 달려서 출근했습니다.^^

    몸은 피곤하고, 기름값 과일값 꽃값에..오월은 잔인한 달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가볍습니다.

  • 13. 캔 디
    '08.5.8 10:20 AM (121.134.xxx.117)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하심에 우선 감사해야겠죠?

    제 딸은 대학가고 ,철 들면서는 어버이날이면 외조부모님께 '우리 엄마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요.
    저도 감사 인사 드리지만 참 뿌듯해요. 부모님도 좋아하시고요... 기특한 딸입니다.^^

  • 14. 내심
    '08.5.8 10:25 AM (218.155.xxx.24)

    어머님이 받길 기다렸는데 아버님이 받으시네요.

    "아버님! 어버이 날이라서 전화했어요. 가보지도 못하고 죄송해요. "

    "아유. 뭘 괜찮다. 고맙다."


    "아버님 점심은 어떻게 하세요."

    "친구가 고기 사준댄다"

    "아버님 앞으로 미국산 소고기는 드시지 마세요"

    " 그거 다 별거 아니다. 먹어도 된다."

    " 아 네....

    " 그럼 맛있게 드세요." ㅠㅠ

    우리 아버님 이명박 골수 팬인걸 순간 잊었네요. 아버님이 넘 어려워서 아무 대꾸도 못한답니다.

    전화해서 시원하긴한데 영 뒤끝이 ......

  • 15. 방금 했음
    '08.5.8 10:30 AM (222.106.xxx.197)

    휴~~ 방금 숙제 하고 왔더니 속이 시원하네요.
    전 어머니 아버지께..따로따로 했어요.

    "어버이날이라..안부전화드려요..찾아뵙지 못하고 죄송합니다.
    건강하세요~~~."

    그냥 무난하게 끝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 고맙다~~ 하셔서 기분이 좋아요^^..
    우리 친정에는 남편이 하기로 했는데...

  • 16. 아..
    '08.5.8 10:34 AM (61.104.xxx.52)

    저도 고민입니다.
    지난 주말 어버이날이라고 시댁갔다와서 속상한일이 잇어 오늘까지 끙끙..
    며칠새 살이 2키로나 빠졌네요.
    가뜩이나 살쪘는데 잘된일인지원...
    암튼..그래서 더욱 전화하기 싫으네요....ㅠ.ㅠ
    점심때나 할까 해요...
    안하면 더 속상한일 생길까 두려워요.

  • 17. 원글이~
    '08.5.8 10:34 AM (220.75.xxx.233)

    숙제 끝나셨다는분들 있으시니 맘이 흐뭇하네요.
    전화거는 사람이야 쬐금 귀찮지만 받는분들은 많이 좋아하시는거 같아 글 올렸답니다.
    그리고 오늘 만큼은 mb 지지하는 부모님이시라면 광우병 얘기는 안꺼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어버이날이라고 전화드렸다가 되려 싸웠다는분글 보니 맘이 안좋네요.
    흥분할거 같으시면 아차! 하고 전화 그냥 끊으세요.

  • 18. 에휴~
    '08.5.8 10:37 AM (124.61.xxx.2)

    전 숙제 끝냈어요 ㅎㅎ 어버이날 운운 이런건 안하구 그냥 식사하셨는지,건강은 어떠신지 여쭤봤네요~ 애 학교보내자마자 전화드렸더니 시어머니 다짜고짜 둘째(아들)는 꼭 가져야한다구ㅜ.ㅜ 먹고살기두 힘들어 하나있는 딸도 제대로 못봐주고 생업에 매달려있는데 휴~ 이러니 해가 거듭될수록 기계적인 통화가 되네요 저두 뒤끝이 영~~~ 입니다

  • 19. 저도
    '08.5.8 2:20 PM (124.50.xxx.177)

    숙제를 끝낸 기분이었어요.
    전화 드리고 나서는요.

    어서 빨리 전화드리는 것이 하루가 편할거 같더라구요.
    괜시리 찜찜한 기분도 안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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