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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통보 받고도 어린이대공원 조류행사 '그대로'

조류 독감 조회수 : 351
작성일 : 2008-05-06 20:49:22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에 이어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AI가 발생한 지역의 담당 구청이 조류 첫 폐사 후 5일 만에 AI 감염 여부 감정을 의뢰하는 등 늑장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발생 늑장 대응 논란=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청 청사 내 자연학습장에서 서울에서 처음으로 AI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자연학습장에서 꿩 2마리가 갑자기 폐사한 것.

하지만 서울시와 광진구는 폐사한 꿩 2마리를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매장했다. 이어 지난 1∼3일 칠면조와 금계, 닭이 매일 한 마리씩 연달아 폐사하자 지난 3일 오후 3시30분에야 부랴부랴 죽은 닭 한 마리와 살아있는 닭 한 마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AI 감염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서울시와 광진구는 지난 5일 오후 9시10분쯤 검역원으로부터 AI 감염 사실 확인을 통보받았다. 당국이 너무 무사안일하게 대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광진구 측이 지난 1일 칠면조 폐사 당시 지역 동물병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와는 무관하고,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그러나 이후 2마리가 연이어 폐사하자 감정을 의뢰하게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조류와 함께 행사도=AI가 발생한 서울 광진구청과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에서 조류가 살처분되기 직전에 50만명이 다녀갔고 조류와 함께 사진을 찍는 공식행사도 열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대공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부모 등 50여만명이 대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은 5일 관람객 150여명이 비단구렁이, 새끼 사자, 호랑이 뿐만 아니라 조류인 앵무새와 함께 어린이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공원이 AI가 직접 발병한 곳이 아니지만 당일 위험지역에서 조류를 관람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입장객들은 찜찜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진구청은 5월 1일 칠면조 1마리가 폐사하자 관내 가축병원에 검진한 결과 ‘자연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얻었으며 당일 매몰 처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동물병원 측은 “자연사 진단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며 “칠면조가 급사했으니 혹시 주변에 독극물이나 전염병, 장폐색을 일으킬 만한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구청은 3일 감정을 의뢰하면서도 지척에서 조류를 대량으로 사육하는 대공원 등에는 이 같은 위험 사실을 알리지 않아 결과적으로 50여만명을 잠재적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아들(5)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김명원(38·관악구 신림동 )씨는 “낮 12시에 도착했는 데 AI와 관련해 주의 사항이나 적절한 안내를 하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며 “대공원을 방문한 사람들 대부분이 AI 관련 내용을 전혀 몰랐을 텐데 이와 관련해 늑장 대응을 한 당국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IP : 124.54.xxx.2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기사
    '08.5.6 9:26 PM (219.251.xxx.220)

    이 기사 조작이라고 하던데........사실인가요?

  • 2. 조작
    '08.5.7 1:10 AM (211.209.xxx.192)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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