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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문제) 좀 떨어져 있을까요?
물론 제가 화나서 1주일간 말 안한적도 있구요..
아이가 지금 11개월입니다.
언니가 어린이날이고 해서 엊그제 집으로 놀러 와서 어제 밤에 갔어요.
낮에는 언니 식구들끼리 놀러 다녔구요,
언니가 알바라도 하고 엄마가 지금 혼자 집에 있어 언니가 살림하는거 도와달라고해서 엊그제 집에 같이 왔다 같는데요.
형부하고 남편하고 그리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사실 돈버는 재주도 다르고 학력도 다르고 같은 나이인데 존대해야 하니 속으로 욱하는 게 있겠죠
안 좋은 소리 들었는지도 모르구요
어제 언니 나갈때 아기 데리고 어디 밖에 나가서 처가식구에게 인사도 못했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이게 고의적인거 같은게 언니식구 지금 결혼해서 3년 안되었지만 2~3번 밖에 안왔는데 저번에도 한번 나갈때 집에 없더라구요.
저는 아무래도 일부러 자리 피했나 싶어 기분이 상해서 어제 밤에 한 마디 했습니다.
큰 소리 낸것도 아니구요.
남편은 소심한 편입니다.
정말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돈 한 푼 없이( 그 나이에 그 정도 모아놓았을 줄이야) 결혼했어도 집안 내력인지, 걱정할 줄을 모르구요, (물론, 자기 누나 도와 준다고 돈주고ㅡ부모 생활비 대고 했죠, 조카 등록금까지 대고)
근데 저희도 일이 터져 대출 안게 되면서 대출이자 내면서 제가 돈 보고 결혼했냐는둥 소리까지 듣고 마음도 다치고, 월급 몇십만원 속여 그동안 부모 용돈 댄 거 제가 어찌 알게 되고 또 난리 나고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자기 큰 형은 결혼전에 보증 연장 안해준다고 백일도 안된 아기집에 아침 , 저녁으로 문을 차고 난리 부리구요/
그래도 처음 사람이 착하다는 생각, 직업은 안정적이라는 생각에 괜찮았는데요
제가 그동안 바가지는 긇었지만요
아기 낳고 아침 밥을 제대로 못해줬어요.몇달동안요.저는 아침밥 그리 중요시 여기지도 않구요
남편은 밥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인데 오늘 7시 40분에 꺠우더라구요
아기도 그 때 마침 깨어 울었구요. 저는 어제 늦게 잔대다가 어제 밥한게 남아 있어 대충 먹지 싶어 8시에 일어 난다고 했습니다. 이러길 2번 정도 했는데 갑자기 안방 문을 2번 있는대로 힘껏 치면서 갑자기 달려 들더니 발로 차고 손으로 치고 하는 겁니다. 물론 자기도 힘 조절을 해서인지 엄청 아프지는 않았지만 원래 제가 허리가 안좋은데 지금 좀 안좋네요.
솔직히 몸은 별로 아픈지 모르겠지만 순한 사람이 " **년"이라든가 하는 모양새가 너무 놀래서 지금 마음이 좀 그렇네요.
저도 욱 하는 성격에 아기는 시어머니가 키우라고 하고 당분간 제가 능력이 없으니 떨어져 살면서 안 봤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네요, 친정엄마는 허리가 안좋고 그동안 아기 많이 봐줘서 그쪽으로 맡기기는 싫구요
근데 또 아들 얼굴 보면서 그런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구 하구요
저는 일자리 알아보면 아직 30대 후반이니 뭐라도 할수 있지 않나 싶은데 또 한편으론 친정식구 특히 언니식구들하고 마주치면 예민해져서 그런가 하고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여자도 능력이 있어야 하는구나 싶고, 제 이름으로 번듯하게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 일을 넘길까요?
지금 친정에는 엄마가 언니집 가 있어 비어 있는 상태인데 거기에 며칠이라도 가 있을까요?
이 인간 꼴도 보기 싫으네요.
아님 좀 강하게 나가야 하는지요? 이혼도 불사하고 제 밥벌이라도 할 수 있는지 저도 한번 일을 시작해 봐야 하는지?
시댁식구들 꼴도 보기 싫은데 돈은 없지만 그 나마 남자 착하고 순한 걸로 위안을 삼았는데 이것도 아니다 싶네요. 똑같습니다. 내가 학벌도, 집안도 더 나은것 같은데 내가 뭘 보고 이 남자하고 결혼을 했는지...
나이때문에 밀려서 한 결혼이라 그런가 싶어 한심스럽네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1. 으음....
'08.5.6 5:38 PM (58.140.xxx.49)남편이 차서 허리가 아프다고요. 그것도 아기엄마를요. 아기를 봐야하는 엄마를 밥 안차려줬다고 허리를 걷어차요.
아이가 몇살인가요.2. 어중간히
'08.5.6 5:39 PM (219.254.xxx.191)해서 풀어질것 같으면 처음부터 하지 말고,,,,확실히 제대로 할꺼 같으면 하세요,,,,좀 떨어져 있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눈 앞에 있다가 없으면 처음에 지까짓게 안들어오고 배겨? 이렇게 생각할테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와이프가 옆에 없으면 당장 남자가 아쉬워요,,,,쉽게 보이면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구요,,절대 만만치 않게 보여야만 그나마 존중받고 대우 받습니다,,,
3. ..
'08.5.6 5:55 PM (222.237.xxx.112)원글님,,, 쓰신글이 모호한부분이 많아 이해하기 힘드네요...
구타가 있었다는건지 방문을 쳤다는건지....
집을나가기는건 좋은방법은 아닌거 같아요.
잘 살아보실생각이 있으시다면
님께선 남편분을 조금만 더 대접하고 위해주심이 어떨까요?
친정에서도 대접받는 사위여야 기분좋아 또갈꺼구요,
아내에게서 밥얻어먹는게 중요한 사람이니 밥을 꼭좀 차려주시고,
나보다 모자라다 생각지 마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잘살아보려 노력하시는거 잖아요?4. 소심
'08.5.6 6:20 PM (203.235.xxx.31)한 남자들이 대부분 착해요
착하다는 말 그래서 좋은 말만은 아니죠
착하니까 몰래 부모님 용돈에 형 보증에 누나, 조카학비까지 대겠죠
방법이 잘못되어서 문제지요
그런 남자일수록, 삐그덕 거릴 수록 밥은 차려주세요
싸움의 본질이 흐려집니다.
밥 잘 차려주면서 조곤조곤 가르쳐 고쳐주세요
착한 성품은 아내에게 오게하고
못된 버릇은(욕, 손찌검) 초장에 꼭 고쳐주세요
즉, 책잡힐 행동은 하지마시고
냉랭하게 대하시면서(밤일 포함)
섭섭했던거 나 전달법으로 얘기해주시고
고치겠다는 답을 이끌어 내세요
또 친정식구들을 껄끌어워 하면
요령꼇 남편 감싸시고, 친정식구들이
당신을 위하고 있다는 암시를 줘서 사이를
부드럽게 하는 것이 옳고요5. 그런
'08.5.6 6:27 PM (220.75.xxx.15)인간에게 밥을?
전 니가 나에게 그러고 밥 얻어 먹고 싶냐,라는 소리 나올 것 같아요.
물론 돈은 벌어다 주지만 혼자 벌어 쓸거면 혼자 살던지....
이건 경우가 아니네요.와...6. gh
'08.5.6 7:36 PM (203.128.xxx.160)소심하고 착한 남자일수록 자존심 강해요.
혹시 남편분 자존심 상하게 하는 말을 하신건 아닌지요?
사람이 싸우게 되면 본인 잘못은 모르고 상대방만 나쁜 사람 만들거든요.저 또한 그랬던적이 있어서 지금은 많이 반성하며 살아요.
글 쓰신거 보니 남편분 착한 분 같아요.지금은 싸워서 극하게 쓰신거지 분명 님에게 잘하신것도 있을거에요.
아기도 있으니 이혼이나 별거 이런쪽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 입장에서 조금만 배려해서 따뜻하게 해주세요.남자들 단순해서 위해주고 칭찬해주면 배로 더 잘할거에요.7. ..
'08.5.6 8:29 PM (121.135.xxx.92)상황을 못 봤지만 일단은 gh님 말씀이 맞는 거 같네요..
8. ..
'08.5.6 10:18 PM (125.132.xxx.9)집 나가시는 건 반대해요. 일단 나가시면 데릴러 오지 않는 한은 내발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럼 안나가니만 못한겁니다. 안살거면 모를까. 문제를 안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해 보세요. 남편을 제대로 대접해 주시구요, 권리도 주장하심이 이해시키기 빠를 거 같아요. 남자들 이기적이라서 본인 잘못보다 자신이 당한 홀대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던군요. 일단 아침밥은 아무리 힘들어도 꼭 챙겨 주세요. 본인이 안먹으면 모를까 . 대접받고 산다구 느끼게 해주세요. 그럼 말 잘 들어요.
9. ...
'08.5.7 10:43 AM (58.225.xxx.12)웃기지만 남자들 배고프면 화냅니다.
근데 약하게라도 구타를 하신거면 다음에 더심하게 싸우면 강도가 세집니다.
애가 11개월이면 아침밥 못얻어먹고 가도 이해해줘야하는거 아닌지..
원글님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지않나요?
저도 한달정도 나가있었는데 떨어져있으니 서로의 소중함을 조금 알게 되었어요.
애 어릴때 버릇 고치심이.. 학교라도 가게되면 학교때메 꼼짝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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