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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층 또는 주택만이 누릴수 있는 혜택 알려주세요.
그동안 아이들 마음놓고 놀리고 싶고, 폴짝폴짝 뛰는 꼬맹이 매번 혼내기 미안해서
마당딸린 주택으로 가고싶었는데, 그만한 용기는 안나고...
일단은 아파트1층에 살아보려고 이사왔습니다.
단점은 많이 들어 알고있고... (예상한바대로 춥고, 어둡고, 습하네요.)
아이들도 어리고 해서... 사는동안이라도 보일러 안아끼고 틀며 살 작정입니다.
방범은 무인경비시스템이 되어있어서... 마음을 좀 놓고 있구요.
이사의 결정적인 이유였던 아이들 뛰는 문제..
이제는 마음대로 뛰어다니라고 합니다.
미끄럼타고, 지붕카타고, 공놀이하고, 아이 친구들 놀러와도 아래집 걱정 전혀없습니다.
호핑볼도 주문했습니다. ^^
베란다앞 화단에는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심었습니다.
기둥을 돌돌말아가며 올라오는 잎사귀가 아주 귀엽네요.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며칠 살아보니...
창가로 보이는 나무의 살랑거림이나 간간이 오가는 차와 사람들 보고 있으면 1층 나름의 운치와 안정감이 있네요.
주방쪽 집앞에 주차장이 막혀있어 앞마당 같은 느낌이어서, 거기서 아이들 놀아라고 합니다.
아이는 창밖에서 줄넘기를 하고, 저는 주방에서 일하며 지켜보는 것도 작은 여유와 행복입니다.
다른집 1층은 모두 커튼을 내려놓았던데...
한달동안 집밖을 지나다니면서 유심히 우리집을 살펴보니.. 의외로 낮에는 거의 집안이 안보이더라구요.
햇살 들일수 있는 낮에라도 커튼 활짝 젖히고 살려고 합니다. 혹여 창가에서 빨래널다가 지나가는 이웃과 눈마주치면 살짝 인사하고 삽니다.
민망한 순간만 아니면... 좀 보이면 어떠냐 싶네요.. ^^
사소하지만, 창가를 보고 있다가 아이들이나 남편이 현관으로 들어오는것 보면 너무 반가워요.. ^^
주차하고 쪼르르 현관으로 들어오는것도 편하구요..
그외에 또다른 1층만이 누릴수 있는 혜택은 뭐가 있을까요? 가르쳐주세요.
이집에 사는동안...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1. 저도 1층
'08.5.6 4:35 PM (61.36.xxx.3)태어나서 결혼전까지 주택에만 살다가 결혼하고 아파트 살게됬어요
첨음 아파트는 층간소음이 적은 오래된 아파트고 애도 없을때라서 (오래된 아파트가 어째 층간소음이 적은거 같아요) 특별히 스트레스 안받았어요.
지금은 1층에 전세사는데 우리애가 장난감 아무리 떨어뜨려도 조카가 아무리 방방 뛰어도 걱정안합니다...그게 젤 좋아요..아빠랑 애랑 맘대로 뛰고 신나게 노는어요
베란다 바로앞에 나무가 있어서 경치도 좋구요..나무가 가려서 바깥에서 보이지도 않구요
단점이라믄 정말 습해요..그리고 엘레베이터가 옆에 있으니 사람들 왔다갔다 거리면 시끄럽구요..
주택은 보완이 좀 문제기는 한데 개 맘대로 키울수 있고 마당이 좁아도 빨래 햇빛에 쨍쨍 말리고 여름에 마당에 돗자리 깔고 수박도 먹을수있고...고기도 구워먹고
일광욕도 할수있고 저는 나중에 주택에 살고파요..2. .
'08.5.6 4:35 PM (59.4.xxx.189)전 앞쪽에 심어놓은 나무에 여러가지것을 말려요(감..버섯..기타등등~~바구니에 담아서)
3. 윽.
'08.5.6 4:35 PM (61.36.xxx.3)보완이 아니라 보안이요 -_-;;;
4. 1층 예찬
'08.5.6 4:35 PM (210.95.xxx.4)어제 거실에 앉아 창 밖을 한참 바라보다
1층이라 너무 좋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
아파트 동마다 아마 1층도 다 분위기가 다를 텐데요.
지난번에 살던 동은 차랑 사람이 집 앞으로 바로 지나다니는 경우라
1층 사는 사람 불편하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제가 지금 사는 동은 앞에 너른 정원만 있고 사람은 거의 안 다니기 때문에
완전 마당넓은 가정집 분위기가 나요.
거실 소파에 앉아 고개만 돌리면 잔디밭에 온갖 작은 꽃들이 잔뜩 피고
매화나무엔 매실이 주렁주렁 달려서 정말 한참을 내다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아직 어린 애들 아무때나 뛰어나가 토끼풀 꽃 뜯어 팔찌, 반지 만들어 끼고 들어오구요.
서울 한복판에서 가끔 전원생활 즐기는 기분입니다. ^^
1층이라 좋은 점은 아무때나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거 쉽고,
잠깐이라도 운동하고 싶으면 운동화 신고 현관문만 열면 되니 부담없구요.
한참 뛰는 아들녀석 잔소리 안하고 키우게 되니 그게 최고예요.
원글님 말씀대로 낮에 커튼 열어 봐도 밖이 더 밝기 때문에
창에 대고 들여다 보지 않는 한 집 안은 잘 안보입니다.
하여간 제 말은 1층 단점보다 장점잉 백배쯤 크다는 거예요.5. ^^
'08.5.6 4:45 PM (125.178.xxx.149)낮에는 잘 안 들여다 보이는데 불 켜면 잘 보여요.
어둑어둑한 흐린 날이나 이런 때는 커텐 쳐놓으심 될 거에요.
저도 담엔 호젓한 1층 잘 골라서 전세 가볼까 싶은데 이것도 임자가 있는지
쉽게 그런 집이 안 나오더라구요. ^^
행복해 보이셔서 참 좋네요.6. 저는 1층
'08.5.6 5:02 PM (211.53.xxx.253)산지 이제 7년째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구요.. 저는 엘리베이터 안타는것도 좋습니다.
제경우 딸만 둘이라 딸아이들 엘리베이터 안타는것도 좋구요..
음식쓰레기 바로 버립니다.
집밖에 나가는것 자체가 부담이 없지요.. 집앞이 바로 놀이터라
아이들 놀기도 좋았구요...7. 이불
'08.5.6 5:17 PM (222.107.xxx.250)6년 살았구요 이불 아래층 눈치 안보고 팡팡 털어서 넘 좋아용
8. 오히려
'08.5.6 5:18 PM (221.148.xxx.229)1층이 도둑이 안든답니다. 눈에 보이니까요.
암만 뛰어도 쫒아올사람도 없구요.9. 다행이다~
'08.5.6 5:19 PM (61.104.xxx.38)가을이면 아파트 1층집으로 이사가야 할 사람입니다.
말씀 들으니 장점도 많고 살만하겠구나 싶어서 빨리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다른 층에서 느낄 수 없는 풀과 꽃과 나무들의 아름다운 향연을 실컷 누리며 살아야 겠네요.
물론 아이가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보겠지요?10. 아이가 뛰어도 좋구
'08.5.6 5:33 PM (211.213.xxx.102)저도 층간소음때문에 아이를 위해 1층으로 이사왔어요
단점은 어둡고 습하고 춥고..-_-
장점은 마구 뛰어도 되구 ^^ (전 정말 이게 젤 좋아요) 엘리베이터 안타도 되니 시간절약!! ^^
밖에 나갔다 집에 들어오기 짱 쉽고 ㅎㅎㅎ 게다가 저희집 바로 옆에 놀이터라 둘째랑 놀이터도 쉽게 자주 가구요 ^^11. 저도 1층에
'08.5.6 5:40 PM (59.11.xxx.134)사는데요,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도 상관없고, 오히려 도둑이 안들어요.
경비실도있고 사람들이 많이다니니까 괜찮구요, 밤늦게라도 아이들(저도 딸이 둘이라)이
엘리베이터 타지 않아서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되고 들락날락 하기좋아요.
음식물 쓰레기버리는것도 후딱 버리고오구요....
나무가 우거져서 ,사실 밖에서 집안을 유심히 보기전에는 잘 안보이구요,
베란다앞에 약간의 풀밭같은게 있어서 잘 안보여요.
지금도, 나뭇잎사이사이로 햇살이 바람과함께 반짝이는게 너무좋아요.
온통 초록 물결입니다. 숲속에 있는것 같아요.
겨울에 눈이오면 환하게 빛이나고 나뭇가지에 쌍인 눈구경하는것도 좋고
바람에 쌓인 눈 날리는것도 보기좋아요.
안좋은점은 고층보다 약간 어두운편이긴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꼬맹이들이 조잘대는소리가 가끔 시끄럽긴해요.
그래도 저는 1층에 만족합니다....12. 꽃밭
'08.5.6 6:56 PM (58.73.xxx.71)1층 나름이긴 하지만 전 화단 가꾸는 재미가 젤입니다.
꽃시장 가서 꽃 고르고,
꽃 시들면 씨 받아 놓고 다시 뿌려 꽃 보고,
꽃바구니 만들어 나무에다 걸어 놓고,
초여름부턴 베란다 난간엔 알록달록 덩굴장미가,
과일 나무 심어 놓으면 가을에 수확도 하고,
눈이 오면 거실창 앞에다 눈사람 만들어 놓고,
크리스마스 다가 오면 예쁜 볼도 걸어 놓고,
커피도 화단 나가 마시면 어찌 그리 맛있는지...
손에 흙 묻히기 싫어하던 제가 확 바뀌었답니다.
이젠 식물박사가 되었지요..^^13. 나두1층
'08.5.6 10:19 PM (121.128.xxx.49)7년째 살구 있는데요. 젤 좋은 점..전혀 아랫층 신경안쓰고 울 아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다는 점과 아침에 청소해 놓고 창가 소파에 앉아 나무들 구경해요..그래서 그 운치를 좀더 밝게 느끼기 위해 4월초에 베란다 유리 청소하구요. 정말 콘도에 온 느낌입니다..비 오는 날도 운치 있구요..엘리베이터에서 낯선 사람과 뚱하게 있을 시간도 없고 ..아뭏튼 나무들 사이가 넘 좋아요..어두운 날은 버티컬로 각도 조절해서 가려서 밖을 훔쳐 봅니다..
14. 1
'08.5.6 11:21 PM (121.128.xxx.49)참, 나무로 인해 어둡거든..창가 가까이 있는 나무 가지를 자르고 높이를 낮게 해 달라고 관리소에 얘기하세요..나무사이로 햇볕이 들어와서 좋구요..나무로 집안이 가려줘서 좋아요..
15. ㅋㅋㅋ
'08.5.7 1:56 AM (117.53.xxx.234)오늘 저녁에 안방에서 아들놈하고 축구했습니다요. 저도 재건축때문에 집 옮길때...3살놈 아들이 직장다니는 엄마를 만나는 저녁에 뛰지말라고 혼내고 싶지 않아서...1층을 골랐습니다.
단점은...ㅋㅋㅋ 다 아시죠?
그래도 아들하고 실컷 놀수 있는거 그거 하나믄 다 커버되여.
어떨땐....저도 그냥 거실에서 줄넘기 하고 그래여...
올여름엔...빨래말리는 것 때문에...가스건조기 살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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