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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와 이명박

박경리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08-05-06 14:05:25
아까 mbc에서 고 박경리 작가님 스페셜을 방송했네요..

딴일 하면서 띄엄띄엄 보기는 했는데...괜히 맘이 짠 하네요...굴곡 많던 우리나라 역사를 살아오시고 글로 남기셨던 분인데..

인터뷰같은 곳에 나오셔서..."만물중에 쓰레기를 남기는 건 인간뿐이다...모든 만물이 죽어서 다시 땅으로 돌아가 순환하는데 오직 인간만이 죽지도 않는 쓰레기를 남긴다..." 이런말도 중간중간 하시고...

마지막에도 가슴에 와닿는 말이 많았는데 기억력이 나빠 생각이 잘 안나네요...

어쨌든 이런분이 타계하신거 국가적으로 정말 큰 슬픔이고...이 와중에도 이메가는 그냥 넘어가지지 않네요..

예전 서울시장 시절, 박경리 작가가 청계천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줄 알고 지지했다가 나중에 실상을 알고 나서 지지철회하는 글을 신문에 실었을때, 이메가님께서  작가가 그렇게 자세히 알 리 없다. 다른사람이 대필해 줬을 것이라는 막말을 해댔었네요..

박경리 작가가 병상에 있을때조차 걱정스런 맘에 대운하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냈을때도 이메가님께서는 아예 대놓고 무시를 하셨어요...

이런 분께서 국민의 말이 먹힐리가 있나요...사나이 대장부가 일을 함에 있어 단순히 치이는 돌쯤으로 여길테죠..

박경리 작가님...타계소식 착잡하지만 그래도 험한 꼴 안보고 돌아가셨으니 다행이십니다.ㅜㅜ
IP : 123.109.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련기사펌
    '08.5.6 2:34 PM (116.120.xxx.130)

    스케일은 다르지만 이미 예전부터 눈귀닫고 자기 맘대로 밀어 부치고
    반대하면 몰아부치고,,그건 같네요
    ------------------------------------------------------------------------------------
    한겨레] ”광교·수표교외 가치 없어”
    이명박 시장 ‘막말’파문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 복원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들에 대해 “가치없는 돌덩어리”라고 말하는가하면, 청계천의 역사적 복원을 촉구한 원로작가의 신문기고에 대해 남이 써준 글일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막말을 쏟아내 시민사회단체와 당사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인터넷매체인 <미디어다음>과의 인터뷰에서, 청계천복원공사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다리의 기초석과 다리기둥, 호안석축(하천 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석축) 등에 대해 “땅에 묻혀 있는 돌덩어리 자체는 문화재로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계천에서 문화재로서 비중있는 것은 수표교(서울시 유형문화재 18호)와 광교(1410년 축조)뿐 나머지는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의 한 위원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청계천에서 나온 유구는 조선시대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였던 준설(범람을 막기 위해 하천 바닥을 퍼 내는 것)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라고 반박했다. 또 정영화 문화재위 매장분과위원장도 “돌 하나하나가 다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오간수문(청계6가 네거리, 조선시대 성곽이 지나가던 다리)의 경우, 이번에 기초석이 발견된 덕분에 문헌에 나온 사진을 참고하면 원형복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가 지난 6일치 <동아일보> 기고문을 통해 “<U>지금 시가 벌이고 있는 청계천 복원공사는 조경만 강조했을 뿐이고 역사복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박 선생이 쓴 것 같지도 않더라, 요즘 신문에 기사 나는 그대로 썼던데, 아니 그것보다 더 자세하게 썼더라, 그걸 본인이 썼겠나”</U>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폈다. 그러나 이날 밤 <미디어다음>은 서울시쪽의 요청으로 이 시장의 인터뷰 내용 중 박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말 같지 않은 소리라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고, 박씨의 가족들은 “평생 글을 쓰며 살아온 원로작가에 대한 견딜 수 없는 모욕”이라며 “이 시장의 문화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으로 대단히 개탄스럽다”며 불괘해 했다.

    이 시장은 또 인터넷 사이트의 ‘네티즌 설문조사’에서 압도적 다수가 문화재 복원을 외면한 지금의 서울시 복원안을 반대한 결과를 두고는 “전문가가 아닌 네티즌이 신문에 난 것만 봐서 그런 것이고, (시민의) 80~90% 이상이 서울시 안에 동의한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뒤로 물러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실련, 참여연대, 문화연대, 서울환경연합 등 시민단체와 문학인,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는 15일 서울시청 앞마당에서 공동으로 ‘이 시장 망언 규탄’ 항의 집회을 열 계획이다. 윤진 길윤형 기자 mindle@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 jk
    '08.5.6 2:36 PM (58.79.xxx.67)

    올해 4월에 조선일보 인터뷰를 본적이 있는데..
    너무 정치적인 질문만 해서 좀 이상했지만(지금도 검색하면 나올듯)

    이명박에 대한 지지는 남아있고(적어도 반대하는 내용은 없었음)
    그대신 대운하는 절대 반대였습니당..

  • 3. jk님
    '08.5.6 7:29 PM (121.131.xxx.127)

    지지한다와
    반대하지 않는다는
    완전히 다릅니다.

    박경리씨의 개인적인 정치관이
    그분 문학적 업적을 바꾸는게 아니라는 생각합니다만
    그 둘은 구별해야 하겠지요

    예컨대
    저는 님 글에 별 관심없어서 답글 안 답니다 (죄송--;)
    그런데 답글을 안단다고
    님 글을 지지한다고 본다면
    님글을 별로 안 읽은 제게는
    황당한 일이 되겠지요?

    특히 정치적인 성향에서는
    완전히 구별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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