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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받은 남자 이야기예요.

속상 조회수 : 4,821
작성일 : 2008-05-05 21:32:32
안녕하세요, 시국이 어수선한데 이런 글 올려 죄송해요. 그래도 착잡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몇달 전에 소개팅을 했어요. 전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연락이 드문드문 오더라구요.

잊을만하면 한번씩.. 그렇게 몇번 만났는데, 딱히 사귀는 것도 아니고 이상한 사이입니다.

만날 때는 차로 몇시간 거리도 바래다 주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해요.

의대생이라 바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있다면 매일같이 연락을 하지 싶어요..

결국 나를 쉽게 보고 그러는건가 싶어 연락 안받으니 전화며 문자가 계속 오네요..

속상하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해요.

글을 두서없이 썼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125.142.xxx.7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5 9:37 PM (121.88.xxx.106)

    아마 저울질하고 있는거 같네요.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거나... 님이 연락안받으니 괜히
    그런거있잖아요. 내가 갖기는 아직 모르지만 왠지 놓치긴 싫은거... 님이 진심으로 대
    하지는 마셨으면 좋겠네요.

  • 2. 별로
    '08.5.5 9:38 PM (59.19.xxx.111)

    걍,그려려니 하세요, 느낌상 아닌거 같아요(하는 행동이 맘에 안드네요) 여러사람 많이 만나보고, 하세요 뭐가 속상하다는건지요? 님이 맘에 안들면 문자가 오던말든 ...하세요

  • 3. 의대생
    '08.5.5 9:39 PM (121.182.xxx.211)

    즉 의사는 예식장에 손잡고 들어가야 결혼하는 겁니다.

  • 4. ..
    '08.5.5 9:39 PM (122.17.xxx.9)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는거 자체가 좋은게 아닙니다. 그냥 한번 물어보세요. 그분 딱 부러지게 대답할거 같지는 않을듯..

  • 5.
    '08.5.5 9:40 PM (121.182.xxx.211)

    결혼까지는 아니더라도..사귈때도..엄청 몸값으로 저울질 하는 겁니다.
    선배들의 충고도 있으니..

  • 6. 그냥
    '08.5.5 9:53 PM (58.148.xxx.194)

    냅두세요.
    먼저 연락하지는 마시구요

  • 7. ><
    '08.5.5 9:54 PM (125.146.xxx.110)

    이런 남자들 정말 사람 속상하게 만들죠! 너무 싫어요 ><

  • 8. 특별히
    '08.5.5 10:14 PM (121.134.xxx.143)

    잡고 싶은 사람 아니면 그냥 님도 드문드문 만나는 사람 정도로 생각해 주시고, 그냥 한 사람 아는 사람이다 정도로 대하시든지..
    그런 성격이 못 되신다면 그냥 만나지 마세요....

    그리고 그 사람 만나는 것에 상관없이 다른 남자들 만나세요.

    그런 사람은 그냥 사귈 생각 없이 남 주자니 아깝고 나 갖자니 싫고 .. 한 거 합니다.

  • 9. 그냥
    '08.5.5 10:15 PM (210.123.xxx.142)

    어장관리 하는 것 같은데요. 원글님 말고도 그렇게 관리하는 여자들 몇 명 있을 겁니다.

  • 10. 제 생각엔...
    '08.5.5 10:16 PM (211.108.xxx.49)

    찜찜한 선택은 하는 게 아닌 거 같아요.
    특히 이런 일에 여자의 직감은 거의 100%라고 보면 된답니다.
    결혼전부터 그렇게 헷갈리게 하는 남자, 제가 봐도 별로인 거 같아요.

  • 11. jk
    '08.5.5 10:25 PM (58.79.xxx.67)

    어장관리중이군요

    좋게 생각하세요. 님이 어장관리 당할만큼 괜찮은 사람이라고 ^^

  • 12. ...
    '08.5.5 10:37 PM (219.252.xxx.150)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대학 동창 중 한 여학생이 2학년 때부터 치대생을 사귀었어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니까 한 4-5년 만났는데
    우연한 계기로 꽈에 다른 여자애가 그 남자애를 알게되어
    혹시 ** 남자친구 아니시냐고 물었더니
    그냥 알고 지내는 친구라고 하더랍니다.
    4-5년을 사겼는데도 말이죠.

    그러다가 결혼 이야기가 나올 즈음에
    결국 그 남자가 어물쩡거리면서 1년정도를 더 끌다가 헤어졌어요.

    의대생이 아니라도 그런 남자들 좀 있는 거 같은데
    그 못된 습관 결혼한다고 버릴 거 같지도 않고..
    저라면 속끓이고 사느니, 그냥 빠이 해버립니다.

  • 13. ...
    '08.5.5 10:55 PM (122.32.xxx.86)

    윗분들 말씀대로..
    남자들중에..
    정말 쥐뿔 능력 없으면서도..
    이다리 저 다리 한개씩 다 잡고 있는 넘..있습니다..
    그냥 그 사람의 특성이죠..
    근데 여기에..
    솔직히 지 배경이 좀 좋으면..
    그 특성에 배경까지 더 해져서..
    더 하죠...^^;;(의사분들 발끈 하실지는 몰라도.. 글 읽어 봤을때는.. 안그런 의대생도 있겠지만.. 분명 이 다리 저 다리 걸치는 사람이 있어요..)
    자신의 배경이 세상 살아 가는데..
    너무나도 좋은 조건이라는걸...
    알아도 너무 잘 아는 거지요...

    이런넘은...
    님이 잘 판단하세요..
    내가 과연...
    이런 대접(?)을 받고서도 이넘을 만날 존재 밖에 안되는가..
    아님 이런넘을 뻥 차버릴수 있는 존재인가..
    님은...
    소중합니다...^^

  • 14. 몇년차
    '08.5.5 11:10 PM (218.238.xxx.77)

    의대생인지 잘 모르겠지만 바쁠때는 정말 매일같이 연락하기 힘들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사람들은 다 그랬구요 그래서 이런이유로 연애를 하기가 힘들었어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감수못할 부분은 아니라고 보는데...
    그리고 잘나가는 의대에 상위권성적인 소수의 학생이면 모를까
    요즘에도 의대생이 결혼흥행의 보증수표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15. 제가
    '08.5.6 12:38 AM (116.43.xxx.6)

    학교다닐때 친하게 지냈던 의대 선후배들 중 연애해서 결혼한 사람 딱 2명입니다..
    나머지 6명은 모두 선봐서 30전에 모두 장가갔어요..
    의대생들이랑 사귄 친구 2명은 결국 딴 사람과 결혼했구요..

    저기 위에 분이 말씀하신대로
    의대생들은 웨딩마치하는 그순간까지 이남자가 내남자란
    생각 하면 오산될 확률 무지 높죠..

  • 16. 저울질
    '08.5.6 11:55 AM (218.48.xxx.163)

    하고 있다에 한 표 던집니다
    분명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고
    틈만 나면 선도 보고 그러는 중일 겁니다
    그런 사람에게 마음에 딱 드는 사람 나타날 가능성 거의 없으니
    심히 갈등 중인 게죠

  • 17. 이상하네요
    '08.5.6 12:59 PM (221.163.xxx.101)

    의대생이 뭘 그리 바쁠까요?
    전공의들도 전화 자주 해요.
    그건 관심도입니다.
    님이 관심이 있으면 자주 전화하는것이고..아니면 드문드문 심심할때 하는것이고..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저울질이고 뭐고..짤를것 짤르시라는..
    그렇게 계속 하송세월하시기에 인생이 낭비이죠.
    그런 남자 만나면 피곤해요.

  • 18. 전화라도
    '08.5.6 1:30 PM (125.130.xxx.26)

    피~~ 자주 만나기는 힘들수도 있죠~~ 알바까지라도 한다는 둥...
    근데 전화는 암때나 합니다.
    이런 관계 싫으심 끊으세요~~

  • 19. 어장관리
    '08.5.6 1:43 PM (211.209.xxx.124)

    에 한표!
    아무리 바빠도 전화는 할 수 있어요...

  • 20. 그래도
    '08.5.6 4:51 PM (211.218.xxx.22)

    적당히 서로 어장관리 하면서 지켜보세요.
    의대생이면 그래도 비교적 세상의 때가 덜 묻어서;;
    그냥 평범하게 연애하다 결혼하는 경우도 제법 있어요.
    예식장 들어가봐야 아는 건 의사 아니라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님도 그 남자 괜찮게 보셨다니 드리는 말씀이예요.

  • 21. ㅎㅎ
    '08.5.6 5:26 PM (128.134.xxx.85)

    제가 의사라, 제 주위 쌔고 쌘 의대생 또는 의사 남들에게
    잘못 알고 계신 것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로긴 했습니다.^^

    1. 의대생 남자들은 순진하다? or 자신의 경쟁력을 잘 알고 있다?
    옳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일부는 격리된 의대안에 있기 때문에 의외로 순진하고
    혹은, 잦은 소개팅, 선 등으로 자신이 우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전문대 나온 여성과 순정파 연애를 하고
    집안 반대 다 물리치고 동거하다가 결혼하고 애낳은 동기도 있고
    타워팰리스에 재규어 받고 결혼한 (팔려간?) 뒤에
    바람 피고도 여자가 다 덮어주던.. 동기도 있습니다.
    확률로 치면 후자가 더 많아요.
    별볼일 없는 남자인데 의사란 이유로
    예쁘고 잘나가는 여성과 결혼한 경우가 참 많답니다.. ^^

    2. 의대에서 성적이 중요하다?
    그럴수도 있습니다.
    안과나 피부과 같이 잘나가는 과를 하고싶으면
    공부 잘해야죠.
    그런데, 이건, 사법연수원에서의 성적과는 사뭇 다릅니다.
    피부과, 안과를 하는것 까진 좋은데
    그 뒤에 개업해서 잘 안되서 구질구질..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성적은 시원찮아서 외과같은 과를 했는데
    그 뒤에 서바이벌 잘해서
    의대교수로 임용된 선배도 있습니다.
    참.. 제가 나온 의대는 이른바 명문 의대입니다. ^^

    암튼.. 의대는 성적보다, 향후 그사람이 어떻게 해나가냐..가 중요하죠.
    꽁생원 모범생 보다는, 성격좋고 일잘하고 대인관계 좋은 쪽이
    훨씬 성공가도를 달린다는 겁니다.
    개업이든 교수든요.

    3. 의대생은 공부하느라 바빠서 전화 잘 못한다? or 맘만 있으면 매일 전화한다?
    이건, 일반적으로 성격의 문제입니다.
    공부하다가 쉬러 나와서 틈틈이 애인에게 전화하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만나서 밥먹고 들어오기도 합니다.
    반면,
    그런 자상과가 아닌 경우는
    그래야 한다는 마인드 자체가 없죠.
    허나..
    남자가 여자에게 열렬히 빠져있다면
    이른바, 폭! 빠져있다면
    순진과든 아니든 전화라도 부지런히 합니다.

    이상.. 결론은
    양다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 의대생은 원글님에게
    마음은 있지만 홀딱 빠져있진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들 만남을 이어가다가
    헤어지기도 결혼하기도 하죠.

    미적지근한게 싫으시면
    연락을 끊으세요.
    그남자가 속타면 태도를 바꾸겠죠.
    굿럭..!

  • 22. 남자던 여자던
    '08.5.6 6:33 PM (211.196.xxx.73)

    대부분 저울질 하긴 서로 마찬가지인거 같고, 개개인으로 보면 사람나름인거두 같아요.
    저도 대학생때 그런식으로 가끔 만나던 괜찮은 남친후보가 여러명 있었습니다. 사귄다..라고 말하기에는 이르고 탐색전이라고나 할까요. 자주도 안만나고 일주일에 한번쯤. 그렇게 몇명만 만나도 싫증안나고 일주일이 바쁩니다. 뭐 제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건전한 만남이었으니까 거리낄거 하나 없으니 이렇게 얘기하죠. (그러다 넘넘 괜찮은 남자(지금 남편)을 만나고 일주일안에 나머지 모두를 정리해버렸습니다)

    단 상대가 의대생이시라니 한말씀 드리겠는데, Y대 의대출신인 제주변분 말씀에 의하면 입학하면서 부터 교수가 누누히 의사로서의 특권의식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정말로 물질앞에 순진한 의사는 드물다는거.

  • 23. ㅎㅎ
    '08.5.6 6:36 PM (128.134.xxx.85)

    윗분.. 제가 Y대 의대 졸업생이고 아직 대학에 있습니다만..
    의사로서의 특권의식을 누누히 강조하는 교수님은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교수님이 있긴 했겠죠. 그러나, 그분이 오해와 과도한 일반화를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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