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관련

[ㅠㅠㅠ]

이제 총선이 끝났습니다.
저는 전에도 글 올렸었는데 대치동에서 학원하는 사람입니다.
어제 대치동 학원장들이 삼삼오오 교육청에 갔지요.
대체로 좋아하는 분위기.


그런데 너도 나도 하는 이야기가 이제는 국제중의 시대다라는 거예요.
저야 대입 학원이라 그들의 관심 분야 자체가 틀려 듣다보니
이거 정말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거기 계시던 분당을 비롯하여 몇 개(아마 세 개 정도)의 유명 영어학원을 운영중인 일명 이사장
일월 한달 본인이 이거 저거 다 남기고 일억을 챙겼다고
이제 국제중이 본격화되면 더 잘 되지 않겠냐고....

그러자 수학학원 원장.
그래도 국제중 변별력의 기준은 수학이었다고
영어야 다들 잘 하니 변별력이 없다고...

우리 이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도대체 영어가 뭐길래?
우리네 삶에 국제적인 사람이 얼마나 필요하길래 이 난리인지?
같이 차 마시면서 가슴이 답답해졌다우

[저 역시]

저 역시 강남에(토박이예요) 살고 사교육시장에서 일 합니다.
학원을 운영하진 않지만 들리는 소리는 그렇습니다.
mb 정부하에 땡빚을 내서라도 재건축 아파트 사야하고, 특목중이나 특목고 입시학원 차려야한다고요.
의보 민영화 덕분에 의사선생님들 신나셨고, 재건축 아파트 가진 아주머니들도 신나셨고, 요즘엔 강남뿐 아니라 노원구에도 집 가진 부자들이 나오는 추세지요.
노회찬씨 떨어진거 보면 참..
그리고 학원장들도 당연 신났지요. 영어몰입교육? 자사고?? 이게 웬 횡재입니까??
아무리 이범씨나 나서서 자율형 공립학교를 주장해도 싫답니다.
고양주민들 심상정씨 떨어뜨린거 보면 학원비 쏟아부어도 좋으니 자고나 특목고를 환영하나봐요.

참 이해할수 없는 국민입니다.
비싼 집값,의료보험 민영화,영어몰입교육 자사고 설립..
다들 돈 많으신가봐요???

[윗님]

노원구 안사시죠?
저10년 살고 있어요 맞아요 집 올랐어요 그런데 다른구랑 비교해 아직 너무 싸요
그래서 다른구 사람들이 몰려와 올랐을 뿐이에요
40평대 다른구 30평대 보다 싸요
어제 계약했는데 6억초반이에요
노원부자 글쎄요 와서 직접 보세요

하지만 살기 너무좋아요

[저 역시]

다른구 사람들이 몰려와 집값을 올리는게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란겁니다.
평수 갈아타고 싶은 사람, 전세살다 내집 장만하는 사람 결국 그 지역의 서민이 떠앉는 집값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