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건강 체질인 남편이 요 몇 달 자꾸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고 기운도 없다고 합니다. 회사에 특별히 바쁜일이 없으면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9시에 퇴근하는데 일이 힘들어서 그런다고 생각만하고 홍삼만 챙겨서 먹고 있어요.
어제는 아침에 힘들다고 일어나지를 못 해서 남편만 두고 저 혼자 출근했다가 같이 저녁이라도 먹으려고 부지런히 집에 왔어요. 저는 원래 체력이 약한데다 요즘 몸 상태가 좀 안 좋은거 같아서 밥 해먹을 기운도 없고 해서 같이 나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남편이 가까운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원래 둘 다 서울서만 살아서 가까운 친구들이 전부 서울에만 있고, 저희는 직장 때문에 경기도 구석에 살거든요.
결혼 초에 한동안 근처에 아는 사람 하나도 없고 남편이랑 주말부부로 잠시 지내면서 제가 우울증에 걸릴뻔 한 적이 있었거든요. 병원 치료만 안 받았지.. 아마 우울증이였을거에요.
지금 사는 곳은 이사하면서 동네에 아는 사람도 있고 해서 저는 완전 멀쩡해졌는데, 남편이 갑자기 친구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요즘 기운도 없다고 하고 어디가 딱 꼬집어 아픈건 아닌데 몸이 아프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꼭 제가 우울증 걸렸을때 모습이랑 비슷한거 같아서요..
좋다는 한의원을 찾아 약을 지어 먹여야 하나 했는데, 어제 얘기를 듣고나서는 근처에서 남편과 놀아줄 친구를 찾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딱 꼬집어 어디가 안 좋은것도 아니라 병원 가기도 애매하고, 한의원 가서 보약 같은걸 지어다 먹어야 할까요.. 아님 정말 남편 또래에 취미 비슷한 남자분을 근처에서 찾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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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이 우울증일까요?
우울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08-04-08 15:58:16
IP : 221.163.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처방
'08.4.8 4:01 PM (121.145.xxx.146)두 분이 함께 운동하세요. 운동만이 살 길입니다.
2. ..
'08.4.8 4:01 PM (218.52.xxx.21)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기간이 2주 이상이면 우울증으로 보아야 한다네요.
남편분이 몸도 아프다하니 우울증의 증상 같습니다.
기분만 슬프다, 쳐진다,우울하다고 우울증이라고 안하거든요.3. 우울
'08.4.8 4:04 PM (221.163.xxx.144)남편이 밤 9시에 퇴근하고 집에 오면 10시가 넘어요..
일 바쁜날은 더 늦기도 하구요..
안 그래도 살도 찌고 그래서 헬스장이라도 다니라고 얘기는 하는데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 되구요..
주말에는 제가 닥달해서 동네 산책 잠깐하는게 전부에요..
운동은 어찌 시켜야 하나요.. ㅠㅠ4. 글만 봐서는..
'08.4.8 5:05 PM (128.134.xxx.85)심각한 중증 우울증은 아니고
그냥 정상인에서 있을 수 있는 우울감 같아요.
윗분 말씀대로 운동이나 여행.. 다른 취미 정도로 극복 되실듯.
그러나...
만약 좋아지지 않으시면
약을 드시는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평생드시는 것도 아니니..
미국에서는 프로작 같은 약을 흔히들 먹곤 하니까요.5. 운동
'08.4.8 5:58 PM (211.177.xxx.11)아침에 회사근처 헬스클럽같은데서
운동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mp3에 신나는곡 담아 음악들으며
운동하면 지루하지 않아 좋더라구요
울신랑은 아침운동한다고 매일아침 6시30분에 출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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