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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딸에게 음식 보내기

자취생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08-04-06 20:07:17
자취하는 딸에게 반찬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문의드립니다.
매주 차로 싸서 보냈는데 이것도 한계에 다다르네요.

매주 오가기가 버거워요.
한주 건너띄었더니 거의 굶었다고 하고..



반찬을 뭘 해서 보내야 잘 먹을까요?
선경험 있으신 분들 도움 좀 주세요.


그리고 반찬류가 택배도 되나요?
다음날 받을수 있게...
IP : 121.124.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6 8:13 PM (218.52.xxx.21)

    제 동생이 부산에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익일배송으로 서울로 부치던데요.
    반찬도 택배가 되니까 그렇겠죠?

  • 2. 됩니다
    '08.4.6 8:15 PM (211.41.xxx.169)

    저 자취딸인데요
    정말 엄마한테 넘넘 죄송해요
    피곤하다고 엄마한테 맨날 반찬 얻어 먹고ㅠ.ㅠ
    아무튼 택배로 가능하세요
    저희 엄마는 상할 염려가 있어뵈는 것은 아이스팩인가 그거랑 같이 지퍼백에 넣어서도 보내시고요
    여러 밑반찬들, 육수 부어서 바로 끓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국재료들, 심지어 얼린 육수, 얼린 곰국, 간식꺼리, 김까지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택배에서도 "반찬" 이렇게 써서 담날 아침 바로 오더라구요

  • 3. ....
    '08.4.6 8:27 PM (203.228.xxx.197)

    택배로 보내시면 되요.
    아니면 아이스 박스 구하셔서 얼음 좀 넣고 보내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가끔 집에서 이렇게 해서 보내주십니다.)

    그런데
    장기적 안목에서는 너무 자주 보내지 마세요.
    저도 자취생이지만 다 적응하기 나름입니다.
    반찬 사먹어도 되고요.
    조금씩 해먹어도 되고요.

    따님 나이는 모르겠지만
    자취할 정도면 어른인데..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저도 자취 처음 일년간은 거의 카레만 -_-;; 먹고 살았는데
    조금씩 할 수 있는 음식이 늘더라고요.(목구멍이 포도청이라. ㅠ.ㅠ)
    집안 일 하면서 엄마의 고마움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따님께 어머니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와
    자신을 부양할 수 있어야 어른이라는 것을 깨달을 기회를 주세요.

    하루 부르셔서
    기본적인 요리법 알려주시고요.^^

    오래 걸리지만
    조금씩 늘어요.
    전 지금도 "엄마, ** 어떻게 하는거예요?"라는 주제(?)로 엄마와 통화합니다.
    저희 엄마는 은근히 자부심을 느끼면서 가르쳐 주시고요.ㅎㅎㅎ

  • 4. ^^
    '08.4.6 8:48 PM (220.75.xxx.180)

    갑자기 울엄마 보고 싶네요,,며칠전에도 된장보내주까 하시던데..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 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하잖아요...
    만나실때마다 한가지씩 반찬이며,,국,찌게 비법을 전수해 주세요..^^

  • 5. 당일택배
    '08.4.6 9:31 PM (210.183.xxx.91)

    있어요. 한* 택배에서 당일택배, 익일 오전택배있고, 각지역 중앙 우체국 가서 (오전 10시까지였나..)가면 당일 택배 해줘요. 가격은 좀 더 비싸구요. 제 어머니도 꽁꽁 언 식품하고 같이 보내는데, 집에 도착했을때까지 (부산-서울) 안녹은 적이 많아요. ^^

    저는 오래 먹고, 혼자 만들어 먹기 어려운 김치나, 장조림 같은 반찬을 주로 받았고, 보내실때마다 당근.감자.양파.버섯 등을 넣어주셔서 볶아 먹었어요. 곰국이나 미역국 등을 진공백에 포장해서 얼리거나, 작은 생수병에 넣어서 보내주시면 하나씩 녹여서 먹었어요.

    윗분들처럼 딸이 공부하는것이 아니면 하나씩 알려주세.^^ 저 어머니도 2년 하시더니 지치셔서 이제 나몰라 하세요. ^^;;

  • 6. ^^
    '08.4.6 10:15 PM (116.120.xxx.130)

    국 얼릴 수 있는걸로 두어종류끓이셔서 밀봉잘하셔서
    얼은채로 넣으면 아이스팩 따로 없어도 되요
    불고기 같은것도 양념하셔서 꽝꽝 얼리고
    스티로폼박스에 넣어서보내세요
    밑반찬종류는 안그래도 하루정도면 덜 상하구요
    그러고보니 6년재 주말마다 반찬 싸가는 외지에서 직장다니는 제남동생 생각이 나네요
    일주일치 국이랑 반찬 꼬박 싸가지고 다니니
    그나마 외지에서 한끼도 안굶고 잘먹는답니다 집밥으로 ㅎㅎㅎ

  • 7. 자취경력
    '08.4.6 10:57 PM (211.204.xxx.138)

    자취하면서 학교 다녀봤는데,
    확실히 밥, 반찬 해 먹기 시작하면 공부하는 데 쓰는 시간은 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제가 성적 바닥을 기면서 직접 체험해 본 바입니다.
    물론 일부 밥 다 해먹으면서 수업 다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도 잘 나오고, 대신 하루 잠을 2~3시간 미만으로 잘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직접 가르치지 않아도 나중에 자기가 아쉬우면 알아서 물어보든지, 인터넷 찾아 배웁니다.
    우선은 해 주실 수 있으시다면 해 주시면 나중에 정말 감사해 할 겁니다..
    반찬 종류는 오래 먹을 수 있는 밑반찬 정도로 하시고,
    김,참치 사먹으라 하시고,
    국 종류는 끓여서 그릇에 투명 비닐 하나씩 깔고 부어 얼린 다음,
    다시 투명 비닐로 한 번 더 포장해서 스티로폼 박스에 겹겹이 쌓아보내면
    겨울에는 안 녹구요.
    여름에도 당일 특급으로 하면 많이 안 녹습니다.
    반찬 종류도 낙지 볶음, 멸치 볶음 제육 볶음, 돈까스, 전, 동그랑땡, 깻잎, 간장게장 (간장은 PT 병에 따로 보내고 게만 얼리고) 이런 종류 다 얼릴 수 있습니다. 해동해도 맛이 많이 변하지 않구요..
    얼린 국만 있어도 밥 한끼 먹는 것 어렵지 않구요..

    혹시 요리를 좀 해보겠다고 하면,
    대파 종종 썰어 다 얼리고,
    마늘즙 얼리고,
    국물 멸치 얼려 주시고,
    오징어 손질해서 납작하게 펴서 얼려주세요..
    자취는 웬만하면 다 얼려놔야 요리를 할 수가 있거든요.
    혼자 먹으니 음식들 양이 잘 안 줄어서 냉장실에 놔뒀다가는 상해서 버리는 게 반 이상입니다.
    저는 이래서 더더욱 자취생 요리는 어렵더라구요.
    냉장고도 이렇게 다 얼려두기에는 턱없이 작고..

  • 8. 음식
    '08.4.6 11:11 PM (210.123.xxx.64)

    매주 보내시려면 힘드시겠어요. 어지간한 밑반찬이면 2주에 한 번만 보내도 될 것 같은데요.

    일단 냉장고가 작으면 보내도 보관이 안 되니까, 냉동고를 하나 사주세요. 삼성인가에서 30만원 아래로 나온 것 있을 거예요.

    국은 우유팩 작은 것 씻어서 모았다가, 거기에 비닐 넣고 그 안에 끓인 것 식힌 후 넣어 얼려서 보내주세요. 모양이 사각형으로 딱 잡혀서 보관하기도 좋구요. 저녁에 우유팩 하나 꺼내놓으면 아침에 데워서 먹고 가면 되어서 편하거든요. 제가 다른 방식 다해봤는데 이게 가장 깔끔해요.

    그냥 비닐에 넣어서 얼리면 묶는 부분에 주름 잡힌 곳 얼음이 끼어서 안 녹아요. 비닐이 조각조각 찢어지거나 국과 섞이기도 하구요.

    깻잎찜이나 무말랭이처럼 오래 두고 먹어도 되는 반찬 해놓으시구요. 장조림은 고기만 해서 (계란이나 꽈리고추 섞지 말고) 보내시면 한 달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햄버거 패티로 만들어 보내시거나 수제돈까스 만들어서 냉동해서 보내시면, 하나씩 굽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죠. 생선 작은 것 얼려서 하나씩 비닐에 싸서 보내시면, 이것도 굽기만 하면 되어서 괜찮구요.

    따님이 음식을 잘 못하면 얼린 것 녹인다고 프라이팬에 구웠다가 표면은 녹아서 눌어붙고 그러다 타기도 하는데요. 제가 해보니 코팅팬은 얼었던 음식 바로 하기에 참 안 좋은 것 같고, 무쇠팬 예열해서 쓰니 얼은 음식 바로 올려도 맛있게 구워졌어요. 롯지 스킬렛 20cm 정도로 하나 사주시면 (3만원 못 됩니다) 음식하기 편할 거예요.

  • 9. 잘 안 먹게되요
    '08.4.7 5:17 AM (122.47.xxx.56)

    집에서 잘 안 먹게 되어서,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주신 걸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굳이 안 보내셔도 될 것 같은데요.

  • 10.
    '08.4.7 10:05 AM (218.51.xxx.18)

    고시원운영하는데요.
    음식쓰레기 정말 장난 아니에요.
    어떤애들은 일주일마다 엄마가 보내오면 그대로 묵혀뒀다가 통째 버립니다.
    너무 정성 들이시지 마세요.

    기본적인 밑반찬 마른반찬, 짱아찌류 그리고 바로 먹을수 있게 전이나 이런거 보내주시면 좋아요.
    고기류는 차라리 돈을 주면 마트에서 사다가 구어먹더라구요.
    또 요즘은 일주일에 얼마해서 국이랑 반찬이랑 보내주는데 있어요. 이런데서 시켜도 먹더라구요.

    그리고 따님이시라면 슬슬 가르치세요.도대체 언제까지.
    저도 결혼전 1년반정도 자취한적있어요.
    엄마가 보내주시는건 어쩌다. 김치. 또는 사골국이 다였구요.
    그냥 대충 사다가 끓여먹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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