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펀드매매차익은 다른 투자자들의 눈물인가요?

경제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08-04-05 23:23:22
제목을 써 놓고 보니 좀 그런데...말 그대로에요,

저희 신랑은 평소에도 부동산 투기나 과소비 ...(이런 것이 일맥 상통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걸 질색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저랑 번번히 논쟁을 벌이는 것이...

부동산 투기해서 번 돈은 다른 서민들의 피눈물이다...라는 것이 울 신랑의 논리인데 저는 그것도 이해가 가지않고,

제가 이번에 국내주식이 많이 떨어졌을때 매입했다가 환매한 펀드가 이익이 많이 났는데 , 이 또한 다른 투자자들의 손해를 제가 밟고 선 것이므로 정기예금 말고는 하지말래요....

참....돈을 벌고도 좋은 말 못들으니...

전 남편의 논리가 옳지않다고 생각하지만 딱히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할만한 경제학적 논리를 설명할 수가 없어요...


전 부동산은 잘모르지만 작년에도 펀드해서 이익을 많이 낸 편인데...신랑은 번번히 저러네요....
정말 주식이나 펀드에서 누군가가 이익을 내면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건가요? 제로섬???


IP : 203.170.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5 11:33 PM (210.123.xxx.64)

    이익이 다른 사람의 손해라는 논리가 성립하려면 제로섬 게임이라는 전제가 있어야겠지요.

    그러나 길게 볼 때 주식 시장은 언제나 상승해왔습니다. 고로 모든 사람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공부 안 했거나 운이 나쁜 사람이 고점에 잡아 저점에 파니 손해를 보는 것이고, 공부 했거나 운이 좋은 사람은 이익을 보는 것이지요.

    부동산의 경우 매집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실거주 주택을 장만하는 경우라면 내가 그 집으로 돈을 벌었다 해도 그 때문에 남들을 손해보게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편분의 논리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1가구 2주택이 무조건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이, 2주택을 보유해서 전세를 놓는 사람이 없다면 전세로 살 수가 없다는 얘기가 되겠죠. 상당한 금액의 월세를 내든지 엄청난 대출을 끌어안고 집을 사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이 경우는 1가구 2주택인 사람들 때문에 무주택인 사람들이 오히려 덕을 본다고도 할 수 있지요. (물론 다른 논리로도 접근할 수 있고, 꼭 옳은 해석은 아닙니다만 원글님 남편분의 논리에 대응하자면 이런 식으로도 말할 수 있다는 얘기에요)

  • 2. ...
    '08.4.6 2:04 AM (67.85.xxx.211)

    부동산 투기해서 번 돈은 남편분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이익은 땅값 상승이거던요.
    땅이란 것은 한정된 재화이기 때문에 모자란다고 늘릴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더 가지면 반드시 다른 사람은 덜 가지게 되니까요..;;

  • 3. 땅은
    '08.4.6 9:55 AM (210.123.xxx.64)

    한정된 재화지만 집은 한정된 재화가 아닙니다. 주택공급률이 인구상승률보다 높다면 오히려 집은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부동산 이익은 땅값 상승이라기보다 집값 상승으로 봐야합니다. 이렇게 볼 때는 남편분 논리도 맞지 않습니다.

  • 4.
    '08.4.6 3:31 PM (116.39.xxx.156)

    근데 내가 재테크안하면 내 눈에서 피눈물 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88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5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2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2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26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75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18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45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899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6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79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6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39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16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3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5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04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1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4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2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5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2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3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0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1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5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5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3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4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