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최고의 복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조회수 : 8,748
작성일 : 2008-04-05 00:39:45
제게 너무나 큰 상처와 모멸감을 준 사람들이 있네요.

부글부글 끓어오르다 괜찮아졌다
또 잊으려고 노력하면 가끔씩 불쑥 올라오는 감정들...
이런 기분...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최고의 복수가 뭘까요?
인생 선배님들...부족한 제게 한 수 가르쳐 주세요.
IP : 211.116.xxx.2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시
    '08.4.5 12:45 AM (124.49.xxx.85)

    저도 그런 일이 있으면 잠도 안오고 부글부글..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렇게 해봤자 나만 손해더군요.
    심리학에서 그런 말을 하기도 하더군요.
    그 사람들 때문에 내가 괴로운것이 아니다.
    내가 괴로운 감정을 선택한것이다 라구요.
    첨엔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요즘은 그게 뭔 말인지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어떤 상황에서든 그것을 불쾌하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선택하는건 결국 본인의 마음이라는 것을요.

    최고의 복수는...
    그 사람들이 왜 저러나 하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그 사람들을 오히려 불쌍하게 여기는 정도는 되어야 최고의 복수가 아닐까 싶네요.

  • 2. ...
    '08.4.5 12:52 AM (218.54.xxx.51)

    최고의 복수....글쎄요 ...복수는 해보지않아서 ..^^;

  • 3. 평정심
    '08.4.5 12:55 AM (218.38.xxx.183)

    최고의 복수는 그들로 인해 님이 좌우되지 않고
    님의 생활 주체적으로 잘 하시는 겁니다.
    그들로 인해 바르르 떠는 건 님이 지는 겁니다.
    평정심을 찾으시고 그들로 인해 님의 감정을 소비하지 마세요.
    얼마나 신나고 재미난 일들이 많은데 그들로 인해 구질구질한
    감정에 사로잡히나요.
    아예 신경도 안쓰고 님 생활 재밌고 보람있게 하는 거. 그게 젤 큰 복수 아닌가요?

  • 4. 니네가
    '08.4.5 1:20 AM (211.192.xxx.23)

    준 모욕은 내게 아무런 영향을 안줬다,라고 과시하듯 잘먹고 잘 자고 잘사는거요...

  • 5. ...
    '08.4.5 1:28 AM (218.209.xxx.159)

    저도요. 그 사람들 때문에 부글부글 안하고 훨훨 떨쳐버리고 잘 사신다면 그게 최고의 복수일 것 같아요...

  • 6.
    '08.4.5 2:12 AM (75.153.xxx.69)

    최고의 복수는...
    잊어주는 것,
    깨끗이.

  • 7. ..
    '08.4.5 5:55 AM (220.75.xxx.143)

    무관심

  • 8. ..
    '08.4.5 7:55 AM (121.134.xxx.174)

    이일을 계기로 더 성장하는 거지요.
    분노가 잘 처리되도록 엉뚱한데 발산되지않게 하시구요.
    똑같이 해줄건 없어요.

  • 9. 사랑
    '08.4.5 8:03 AM (211.44.xxx.179)

    좋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또한 그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

  • 10. 최고의 복수는
    '08.4.5 8:17 AM (121.157.xxx.144)

    용서입니다

  • 11. 저도
    '08.4.5 9:21 AM (220.121.xxx.88)

    누가 제게 상처주는말 했을때 그 상황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와서 혼자 끙끙 대는 타입이었어요. 자다가도 그 생각나면 벌떡 일어나는 기분.. 아시죠?
    그런데 그럴수록 저만 힘들고 제 마음만 황폐해집니다.
    이제는요, 제 나름의 복수는 무시 입니다. '아유, 웃긴것들, 놀고 있네..'이렇게요.
    유치하지만 제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니깐요.^^

  • 12. 상대안함
    '08.4.5 9:32 AM (219.255.xxx.122)

    무관심에 한표...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이말을 생각하면서.......
    무시해버리세요.

  • 13. 복수
    '08.4.5 9:49 AM (116.125.xxx.130)

    제 경험상 최고의 복수는
    내 머리에서 하얗게 잊는 것이더군요.
    눈에 보인느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고
    또 다른 집착으로 이어져서
    결국 나를 황폐화시킵니다.
    내 머리에서 꺼집어 내어 하얗게 잊어버리는 연습을 하세요.
    위의 몇분도 말씀하셨는데 무관심스럽게! 잊어주는 겁니다.
    잘 잊으면 성공하시는 겁니다.
    칼을 갈면서 저주의 말을 하는 것은 고스란히 나에게 되돌아옵니다.
    정말이예요.
    저쪽이 길길이 날뛰고, 저쪽에서 나를 멸시하고 능멸해도
    그건 그 사람에게 (그 사람의 마음에 ) 안좋게 고스란히 남는 것.
    이런일을 겪었을때
    쉽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굿바이~ 잊어주는게
    나를 위한 길. 내가 살길. 정말 최고의 복수.

  • 14. 복수하지마세요.
    '08.4.5 9:58 AM (59.6.xxx.207)

    먼저 원글님. 죄송합니다.
    속상해서 복수방법 물었는데..복수하지 말라고 해서.

    그런데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이 원글님 마음 편한해지는 길이라 생각들어서
    댓글올려봅니다.

    그런 상처를 언제 받으셨는지
    아주 오래전에 받아서
    상황 파악이 잘안되서 그냥 넘어가셨다면..
    그런데로 그렇게 넘어간 원글님 자신을 받아들이시구요,
    그런 일들이 가까운 최근에 벌어졌다면
    생각을 잘 정리해서..무엇때문에 상처를 받게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그 상대방에게 직접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상처를 준 그분은 어쩌면 굉장히 어려워해야하는 분일수도 있겠는데..
    직접 얘기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복수를 꿈꿀정도로 화가 나 있다면..
    그리고 그일을 앞으로도 계속 잊지 못할 것 같다면..
    원글님의 마음은 꾸준하게 좁아질 것입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바로 이런 상황입니다.
    원글님 안에 잘 키워진 따뜻하고 좋은 마음까지도 나중에는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용기내셔서
    쉼호흡 크게 하시고
    지금이라도 직접 얘기하십시요.

    그러면 생각했던 것 보다도 훨씬 상황이 가벼워집니다.
    부디 좋은 마음 사라지지 않도록
    직접 얘기하시기를 바랍니다.

  • 15. ...
    '08.4.5 10:46 AM (125.241.xxx.3)

    깨끗하게 잊어주는 거요~
    그것이 최고의 복수입니다.

  • 16. 복수
    '08.4.5 11:02 AM (58.120.xxx.76)

    무시하는것

    용서는 안되겟지요?

    그들의 행동에 전혀 반응이 없는것

  • 17. ....
    '08.4.5 11:53 AM (58.233.xxx.114)

    기억에서 지워주는것

  • 18. 원글입니다
    '08.4.5 11:58 AM (211.116.xxx.22)

    많은 분들이 달아주신 덧글...마음에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해요...

  • 19. 글로써
    '08.4.5 3:14 PM (220.238.xxx.27)

    그래도 맘을 가라앉히기 어렵다면요.
    글로 한번 쭉 써보세요.
    일단 쓰고 읽어 가다보면 맘이 많이 풀릴 거예여..

  • 20. ^^
    '08.4.5 3:37 PM (220.85.xxx.238)

    저도 원글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알거 같아서... 그래서 로그인 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건 말건.. 나에 대해서 뭐라고 하건 말건간에..
    아무 상관 없다는 듯이... 무반응을 보이며.. 심지어 옆집 개가 짖거니 하며 무시하며....
    내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게 최고의 복수인거 같아요.

    당신이 한 행동은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나에게 자극제가 되어 훗날 내 인생의 발전에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 줘서 내가 발전을 했으니.. 내가 더 고마워 해야 할거 같다..
    깔깔깔 웃으며 이 말을 나중에 할 날을 기약하며 내공을 쌓는거에요.

    일부러가 아니더라도 지인들을 통해서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도 잘 살고 있다는 소리가 흘러가면 금상첨화이구요.
    망가지거나 흐트러 지는 모습을 보이는건 그 사람이 원하는 거에요.
    절대 그런 모습 보이지 말고 더욱 더 꼿꼿하고 당당해 지세요.

  • 21. ...
    '08.4.5 3:44 PM (121.124.xxx.183)

    최고수..
    칼은 갈되,칼날은 보여지지 마세요.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만나도 그만,안만나도 그만인 사람들이라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혹 만나면 안녕하세요~라고 말만하는 사이로 두는게 더고수예요.

    그리고 혹시나 가족간이라면...
    그런일이 없었는듯...그냥...무표정,무관심으로 그냥 세월이 지나가게 하는게 가장 낫고
    결정적일때 네가 가족이였더냐..라고 하는 자존심은 지켜놔두면 됩니다.

    그런 사람만나면 가슴이 벌렁 화다닥 뛰고..열불나더만..
    그래....내가 용서안하면 누가 용서하리..엤다~떡 한조각이라도 더 먹어..라는 생각을 가지니
    좀 낫더라구요.
    그러나..그건 잊혀지지않으니..잊지는 마세요.칼날만 보이지않고 모르는 척..하는것도 고수인듯.

  • 22. 힘내자
    '08.4.5 5:35 PM (211.244.xxx.104)

    그사람?은 나의 트레이너다. 나를 강하게 한다. 나를 더욱 발전되게 한다.
    자꾸 떠오를때는 입꼬리를 올려보세요. 나쁜생각이 달아날거예요.
    부정한생각?과 미소는 같이 나올수가 없대요.

  • 23. ^^
    '08.4.5 7:54 PM (221.164.xxx.28)

    머릿속에서 아주 ~~ 밖으로 내다 버려버리세요.
    서로 안만날고 살수 있으면 그냥...그런대로 씩씩하게 잘 살고...
    지금은 어렵겠지만....
    지워지지야 않겠지만,,,,그 일,그 사람에 무관심이.. 젤 나은 치료법 같아요.

  • 24. 으흐~
    '08.4.5 8:39 PM (58.239.xxx.114)

    되기만 된다면야..
    그깟 인간들과 상종도 안하고 눈앞에서 지지던 볶던 지나치는 무관심이져...
    최고 아닐까요-.-;

  • 25. ...
    '08.4.5 9:27 PM (124.61.xxx.51)

    무시하고 기억에서 날려버리는게 복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을 위해선 제일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계속 곱씹어 봤자 해결도 안나는데 가슴에선 열이 화라락 오르고 맘상하고 몸상하죠.

    저도 그런거 잘 못 털어버리는 성격이라 예전에 두고두고 맘에 담아뒀는데
    그러다보니 제 일상까지 엉망이 되버리고 정신도 너무 피폐해지고 짜증나고...
    나중에 혹시 마주치면 한대 패주더라도 그전까진 잊고 살아야겠다 싶더군요.

    혹 생각날땐 '개똥같은 인간~ 그렇게 살다 죽든가 말든가~' 하고 머릿속에서
    툭 잘라 휙~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그냥 다른 생각해요. 즐겁고 좋은 생각.
    맘이 훨씬 편해집니다.

  • 26. 복수
    '08.4.5 10:16 PM (116.123.xxx.168)

    최고의 복수는 내가 그놈보다 행복해지는것입니다.
    하고싶은거 다하고 잠도잘자고 돈도많이 벌고...

  • 27. 그냥
    '08.4.5 11:29 PM (220.72.xxx.207)

    저도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며칠전 죽었습니다. 전 그 사람 정말 오래 살 줄 알았습니다.

    그 사람보다 이를 악물고 더 행복해지는 건 바보같아요.
    그가 그러는건 그사람 인생이 불행해서 그런겁니다. 불쌍해 하세요.

  • 28. ..
    '08.4.6 6:35 PM (219.241.xxx.236)

    저도 원글님 같은 마음이 든적이 있었네요
    저는 친구들에게서인데요...
    결혼하면서 겪은일인데 그이후로 그친구 말고 다른친구들도 모조리 연락 끊고 지냅니다..
    첨엔 내가 당한것에 대해 속상하고 억울하고 그래서 머리속이 온통 잡다한 생각들로 가득 찼는데요..
    지금은 다 털어버렸어요~
    그냥 그사람은 모자란 사람들이라 그랫다고 생각하세요..
    님이 그런상처를 받았다니 제맘이 다 아픕니다..
    제게도 너무 힘들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만큼이었나 하는 마음에요..

    그들이 잘못했음에도 그일과 연관없던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 지내면서 나에게 세상 살아가는 문제가 많은가...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벌써 7년정도 되었네요...
    오히려 아주 홀가분하게 살아가고 있네요
    그들은 지금도 그렇게 살아갈꺼예요...

    지금은 그사람 생각보다 님 생각만 하세요..
    살다보면 정말 인간답지 못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피하고 사시고.. 즐거운생각 많이 하세요....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자신만큼 중요한 가족이 있기에 그따위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보세요..
    잘 이겨내시길...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7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63
68267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58
68266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55
68266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65
68266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90
68266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89
682665 꼬꼬면 1 /// 2011/08/21 27,238
68266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75
68266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513
68266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55
68266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77
68266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70
68265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948
68265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239
68265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83
68265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440
68265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578
68265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67
68265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62
68265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232
68265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13
68265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68
68264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84
68264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99
68264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61
68264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00
68264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40
68264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85
68264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710
68264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2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