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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추적60분 보는데... 세상 살기가 너무 무서워요..

추적60분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08-04-02 23:59:10
  이제는 아이들을 마음대로 놀아라..~ 이제 너 혼자 할 나이가 되었으니.. 뭐든지 너 혼자 해 봐야지.. 라는 말은 절대  할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끔찍하고 무서우네요..

지금 추적60분..일산초등학생 납치미수사건 관련해서 하고 있는데..잠이 확 깹니다..
우리 아이들 어떡하죠??? 도대체..

기분나쁘게 쳐다본다고 따라가서 때리고 납치하여 성폭행 할려는 나쁜놈은 인권보호를 주장하며 모자에 마스크에 얼굴을 꽁꽁싸매서 보호해주고.. 그 나쁜놈 대답하는 거 보셨죠.. 너무 담담하게 아무렇지도 않은듯..당당하게 말하는 거..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전 지금 6학년여자아이..1학년 남자아이 있어요.. 저의 일과중 오후는 아이들 수송기사가 되어 버렸네요..
귀찮아서..힘들어서..그만두고 너희들 학원차 타고 다녀라..했는데.. 아침마다 펑펑 터지는 끔찍한 사건소식에..
정말 재수 없어면.. 어느날 뉴스꺼리가 될수도,.. 하는 끔찍한 생각에..몸서리가 치네요..
학교앞에서 기다렸다가 학원 태워주고..학원앞에서 기다렸다가 태워오고.. 정말 애들이 눈앞에 안보이면..요즘은 불안해서 가만 있을 수가 없으니..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왜 꼭 사건이 터지면..이러쿵저러쿵 말도 안되는 대안들을 내놓고.. 또 시간이 지나서 잊어버리고 무뎌지면.. 언제 그런 대안들이 있었나 할 정도로 쑥 들어가 버리고..
왜 내일이다 생각하면서 만든 대처방법들이 없을까요?? 정말 좋은 대처방법이 생각이 안나면..외국에 정말 좋은 대처방법들을 우리나라에도 적용하면 괜찮을 건데.. 왜.. 맨날 이런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저 높은 데 계시는 분들은 뭐하고 계시는지..???

저런 나쁜놈들이 무슨 인권이 있어서 얼굴을 공개하면 안된다..하는지..
정말 공개사이트에 이런 나쁜놈들을 등록하여..수시로 우리 주변에 나쁜놈들이 있는지..얼굴,이름,주소,특징,죄명등등.알려줘야..당하는 우리들도 방어를 할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화딱지나고 부아가 치밀어..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IP : 125.188.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지테리안
    '08.4.3 12:37 AM (64.59.xxx.24)

    외국에 정말 좋은 대처방법들을 우리나라에도 적용하면 괜찮을 건데..
    라고 말씀하셔서 답을 드립니다.
    지금 님께서 하시는 대로 5분 대기조 기사노릇 입니다
    학교등하교, 개인레슨, 액티비티... 다 부모가 데려가서 그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데려옵니다

    친구집에 놀러간다... 애들 맘대로 못갑니다
    부모끼리 먼저 약속해서 최소 3~4일 전에 대답해서 결정합니다.
    물론 부모들끼리 먼저 아는 사이여야 가능하겠죠.

    그동안 한국의 부모가 너무 편안했던 거지요.
    학원차량에 초등만 가면 아이들 스스로 왔다갔다,,, 위의 방법말곤 대책이 없는듯 싶습니다

  • 2. ....
    '08.4.3 1:30 AM (124.111.xxx.108)

    미국은 만 12세 미만은 절대 혼자 다니게 하지 않는다고 해요.
    다 큰 성인도 위험한 세상에 어린 아이를 이제 혼자 다니게 해서는 안될 거 같아요.

  • 3. 그럼
    '08.4.3 8:39 AM (122.35.xxx.119)

    직장어멈들은 어쩌나요? 등교길/하교길/등원길/하원길 다 데리고 다니려면 하루종일 봐주는 시터가 있어야 한다는 얘긴데...최소 400정도 벌기 전에는 그만 둬야 겠네요..

  • 4. 저두요..
    '08.4.3 9:54 AM (155.230.xxx.43)

    직장맘인데요... 정말 불안하구요.. 애한테도 미안합니다.
    하도 엘레베리터 탈때 조심하라고 했더니, 어제는 딸아이가 엘레베리터 탈려고 할때 어떤 오빠가 "잠깐만" 하는걸.. 그냥 무시하고 버튼 마구마구 눌러서 혼자서 타고 왔다면서 "잘했지??" 합니다.

    잘했다고 해야 할지... 제가 배운 교육에 의하면 기다리는 미덕을 보였어야 했는데..
    뭐가 옳은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하도 나쁜 놈들이 설치니.. 세상이 더 험악하고.. 더 각박해지고.. 그렇네요.

  • 5. 아마도
    '08.4.3 11:30 AM (211.109.xxx.112)

    아이들 방과후 도우미 라는 신종 직업이 뜰 것 같아요.
    집에 계신 참하신 주부가..살림하시는 중간중간 아이 학원차 안전하게 태워주시고 간식 약간 주시고 엄마 올 때까지 숙제 봐주시면..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아이는 두 시쯤 오고 저녁에 바로 학원 갔다가 5시쯤 돌아오고 엄마 오는 시간은 6시에서 7시 사이이니 실제 봐주시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그래도 그 분의 시간을 항상 잡아 두는 것이니 적정한 사례를 드려야 할 듯 합니다만..

  • 6. 맨윗분^^
    '08.4.3 12:39 PM (220.86.xxx.137)

    한국엄마들이 편하게 살고 있는건 아닌거 같은데요...(기분나쁘시라는 댓글은아님)
    미국기혼여성중 80%가 직장맘이잖아요....
    미국은 법자체가 아빠,엄마중 한명은 아이등교후 출근이 가능하고, 하교때 픽업을 위해 외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터일 하시는분들도 굉장히 많고~~~
    전 한국엄마들 너무 힘든거 같아요....
    아이일은 전적으로 엄마몫이잖아요....
    저는 전업맘이니까 아이픽업하는정도는 저의 일이 당연하지만 아이때문에 늘 전전긍긍하는 건 아빠보다는 직장맘 몫이더라구요.....
    제가 케나다 에서도 2년정도 살았는데요,,,,
    우리나라로 말하면 야근근무하시는 아빠가 있었는데 아이케어는 완전 아빠몫이더라구요...
    아침에 등교만 엄마가 시켜주고 하루죙일 아빠가 두아이를 돌보는데 완전 주부 저리가라 더군요..
    그리고 진짜 인생에서 아이를 키우는것보다 중요한건 없다고 , 보람있는일이라고말하던 그아빠 생각하면 선진국이 좋구나 했네요....
    하긴 우리애기아빠 외국에 있을땐 외국아빠 저리가게 잘하더만 한국오니 아이들 자는얼굴만 보네요....
    우리나라 퇴근이 늦은게 젤루 문제에요~~~
    미국 5시 칼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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