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회사언니 말데로 하는게 정말 좋을까요?

마음 조회수 : 4,455
작성일 : 2008-04-01 11:08:27
저에게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요즘 이것저것 소소하게 많이 싸우고
저에게 무심해지고 소홀해진 남자친구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했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하고 문자남기고 싸우면 메일보내고..
회사에서 간혹 시무룩하게 앉아있는 절보고
같이 회사다니는 평소에 절 이뻐하시는 친한언니가 계신데
퇴근하면서 차한잔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남자친구랑 안좋냐고 묻기에
이얘기 저얘기했더니.

그 남자랑 진짜 잘되고 싶으면
지금부터 무관심으로 일관하래요.
오늘부터 먼저 절대 전화걸지말고
오는전화에 왜 전화 안했냐고 투정부리지 말고 좀 냉소적으로 받고,
전화가 오지 않으면 저도 절대 걸지말고,
우리둘의 관계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래요.
요즘 우리 왜이러냐. 마음이 아프다. 그러지 말라 이런얘기요.
남자친구가 어떠한 행동을 보이기까지 힘들겠지만
그냥 참으라고,
또 남자친구의 행동하나하나에 신경쓰지말라고
남자친구가 시큰둥하면 그런일이 있나보다.
전화안오면 바쁘나보다 나중에 걸겠지.. 이렇게 좀 더 크게 생각하래요.

제가 지금 상황에서 저까지 그러다가
그냥 흐지부지 끝나버릴것 같다니깐.
그런 관계라면 니가 노력해도 언젠간 끝이 난다고,
남자는 닥달하는것 보다 그냥 내비두는게
더 빨리안정을 찾는거 같다고, 특히 연애할때는.

회사언니가 자기도 연애해봤고 결혼도 했기때문에
너보다는 많이 안다고,
사람마다 다 틀리다고는 하지만.
남녀관계에서는 어느정도  다 비슷한거 같으니
지금부터 남자친구의 관계에서 모든걸 다 스톱하래요.
알았다고
하고 집에오는데
마침 남자친구한테 전화오더라구요.
어제 연락못했다고 남자친구가 그러길래
전 냉소적으로 바쁜데 어쩌겠냐고 대답하고 끊었는데
웬지 불안하고, 괜히 그랬나 싶기도하고
그래서요..

저희회사 언니 말씀데로 하는게 나을까요?

------------------------------------------
저희회사언니께서 제게 좋은 말씀해주셨네요..
어제 남자친구한테 냉랭하게 말한게 사실 계속 마음속에 걸려요..
제가 마음이 좀 약한편이에요 착하지도 않으면서.
사실 남자친구가 주말에도 연락을 안했거든요. 그래서 화는 내지 못하고
냉랭하게 말한건데 그러지 말껄 그랬나 싶기도하고. 그정도는 해도 된다 싶기도하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어제 쌀쌀맞게 받아서 미안하다 하고싶은데
절대 먼저 연락은 안하는게 좋다해서..
그냥 참고 있어요..연애도 참 쉽지 않네요.
IP : 220.118.xxx.1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1 11:10 AM (116.36.xxx.193)

    언니분 말씀이 정석이에요

  • 2. 맞는말
    '08.4.1 11:11 AM (61.66.xxx.98)

    똑같은 문제를 놓고 여기에 상담을 하신다면
    100명중 99명은 회사언니와 같은 충고를 할 겁니다.

  • 3. 네...
    '08.4.1 11:12 AM (221.145.xxx.89)

    네 맞아요..
    대신... 저는 전화왔을 때 냉소적이기 보단.. 그래도 좀 반가운 척은 해줘야 할거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반가워도 말구요^^

  • 4. ...
    '08.4.1 11:16 AM (211.187.xxx.47)

    눈치 빠르게 먼저 손 내밀어 주고,
    이렇게 좋은 조언까지 해주시는 회사 언니가 곁에 계신다니...
    행운인 것 같습니다.

    보통 자신의 문제일 때는
    주변에서 뭐라도 해도 눈 멀고 귀 멀어서 판단이 잘 안 설 때가 있지요.
    그리고 정답이 뭔지 알아도 실천하기는 더 어렵구요.

    불안해 하지 마시고, 계속 당당하게 사세요.
    불안정한 남녀 관계는 ...
    결혼 후에는 더 심각한 관계로 이어질 수 있어요.

  • 5. 맞긴한데요
    '08.4.1 11:19 AM (218.233.xxx.119)

    언니말이 맞는데요. 언니말은 님이 관심을 좀 덜보이라는 얘기지 냉소적(?)이 되라는 얘기는 아니랍니다.
    님이 남자친구에게 모든것을 거는 사람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님 인생(?) 생활(?)을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란 얘기지요.
    님이 냉소적이되면 그것도 다른의미의 매달림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 6. 그분
    '08.4.1 11:19 AM (211.244.xxx.110)

    말씀이 200% 맞는 말씀입니다.
    남녀관계뿐만 아니라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이고
    인간관계도 다 똑같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 말씀대로 냉소적이 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쳇말로 좀 쿨하게 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7. ^^
    '08.4.1 11:21 AM (116.120.xxx.130)

    맞는 말씀이세요
    매달릴수록 잘 안되요
    매달리는사람만 상처받고 평소생활에 지장받고,
    그렇지만 온전화를일부러 일부러 쌩하게받지는 마세요
    남자친구가 무심해진게 마음이 완전 떠나서 그런게 아니라면
    자기가 일상에서 신경쓸일이 많이 생기고 저신적 여유가없어서 그럴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사람에게 일부러 별 사유없이 표나게 나화났음을 알려줄 필요는없거든요
    그냥 적당히 무심하게 적당히 다정하게 ..남친에게 시간을 줘본다고 생각하세요
    원글님도생각해볼 시간을 가져야하고
    아니생각보단 한발 물러서서 일상으로돌아가세요
    같이 일하시는 분이그리 말할정도면 일상에서도 많이 드러나셧나봐요
    남녀관계가 일방적 노력으로 풀리지않더라구요
    그냥 좀 기다리세요

  • 8. 바쁜걸
    '08.4.1 11:23 AM (218.38.xxx.183)

    님이 더 바빠지시면 됩니다.
    맛사지도 받고 머리도 손질하고 여기저기 아이쇼핑 다니다
    이쁜 옷 세일하면 싸게 여러벌 사고
    친구랑 영화 보고 수다 떨고
    서점가서 책 구경 하고, 한 두 권 쯤 사서 읽고......
    주말엔 도서관도 가고 전시회나 고궁도 가고...
    계속 바쁘게 살며 마음을 살찌우세요.
    가끔 친구들과 우루루 만나서 새로운 사람도 만나보고
    (그냥 인간적인 만남, 절대 양다리 말고)
    맘 맞은 친구나 가족 혹은 혼자서도 여행도 다녀오고
    돈 되고 시간 나면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동남아 리조트 가면 더 좋겠지요?

    결혼 전인데 못할 게 뭐가 있나요.
    써 놓고 보니 제가 다 하고 싶은 일들이네요.
    결혼 하면 내 시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고픈 거 할 자유도 제한되고.

    그러니 지금 실컷 즐기세요.
    님이 이뻐지고 바빠지면 남자친구 몸답니다.
    아무리 바빠도 보고 싶어 얼굴이라도 볼려고 한밤중에 달려오는 게
    사랑에 빠진 남자의 행동입니다.
    오래 사귀었으면 그게 쉽지 않죠.
    보통 만난지 1년 안에만 몸 다는 게 남자니까요.
    그럴수록 자신의 생활을 즐기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여자가 매력적으로 보이고
    놓칠까봐 전전긍긍 결혼을 서두르게 되죠.

    현재 남자친구와의 연애나 결혼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님이 평생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남자보다는 나를 먼저 챙기고 내 생활을 혼자서도 즐길 줄 아는 습관을 기르세요.

  • 9. 쿨~하게
    '08.4.1 11:24 AM (218.51.xxx.246)

    연인사이가 되면 어느 한쪽이 질질질 끌려다니면 상대방은 매력없어합니다.
    저도 여자지만 쉴틈도없이 왜 전화 안했냐 이제 전화하면 어쩌냐 왜 나한테 이리 무관심하냐
    으윽..
    그 언니분 말씀처럼 남친 전화도 쿨~하게 받으시구요
    친구들과도 자주 어울리세요.
    남자친구가 만나자해도 한 번쯤은 "어? 나 그때 약속있는데?"
    라고.
    만나자고 1초도 안돼서 냉큼 대답하지마시구요.
    그럼 화이팅~!!

  • 10. 연애
    '08.4.1 11:27 AM (210.123.xxx.64)

    와는 별개로, 원글님이 미리 말을 한 것도 아닌데 그 언니가 알아채고 먼저 연애 문제냐고 하신 것을 보니 회사에서 티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 언니야 원글님을 예뻐하신다니 다행이지만, 개인적인 문제로 회사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 언젠가는 원글님에게 데미지가 갑니다. 연애 안 된다고 시무룩하게 앉아 있는 직원 좋아할 사람은 없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11. 독립적..
    '08.4.1 11:31 AM (163.152.xxx.46)

    남자들은 여자가 자기와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록 잡아두려한다지요.
    매달리면 달아나요..
    냉소적이 아니라 독립적인 개체...로서 자세를 가지시라는 충고인줄 아룁니다.^^

  • 12. ^^
    '08.4.1 11:34 AM (218.147.xxx.180)

    남자와 여자는 정말 많이 틀립니다.
    저도 연애를 10년하고 결혼을 했지만 결혼하는 그날까지도 싸웠던 거 같고.
    지금도 자주 싸워요.ㅎㅎ
    다른 분들 말씀처럼 그 언니분 말에 어느정도 동감해요.
    남자라는 동물은 참 희안해서 상대방이 너무 집착하고 매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
    우선 부담이 들고 자꾸 마음이 둥둥 떠다니게 됩니다. 매력도 스멀스멀 잃게 되고요.
    그러니 너무 닥달하진 마시고요.
    하루에 한번정도 연락와도 싸늘하게 대하지 마시고 그냥 평소처럼 기분좋은 음색으로
    통화를 하시되, 너무 기다렸다거나 왜 이제 했느냐는 질책섞인 표현은 피하세요.

    좀 바쁘게 지내시고요. 대신 쌀쌀해지거나 감정없는 듯 보이거나 하는 거랑은 또
    달라요. 그럼 남자도 같이 더 냉소적이 될 수도 있거든요.
    아마.. 이론과 현실 많이 힘드시긴 할거에요. 이론적으로 탁탁 잘 되면 감정싸움은
    있을수도 없겠지요.
    하지만 좀 바쁘게 생활하시고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는 습관 들이시면
    남자친구가 많이 달라질 거에요.

  • 13. .
    '08.4.1 11:42 AM (122.32.xxx.149)

    그 언니분 말씀이 99.9% 맞고요.
    그런데 전화왔을때는요.
    원글님 하신것처럼 그렇게 비꼬는것처럼 냉소적으로 하기보다는
    윗님 말씀하신것처럼 별일 아니라는듯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었던 것처럼요.
    쿨한거하고 냉소적인건 다르니까요~

  • 14. 아이미
    '08.4.1 11:51 AM (124.80.xxx.166)

    언니 말씀은 맞는데요,,
    남자친구 전화받았을 때 바쁠때 어쩌겠냐고 냉소적으로 말하고 끊으셨다는 건 좀 그러네요 ^^;
    그건 연락안해서 삐진 걸로 보이지 무관심한 걸로 보이지 않거든요,,
    오히려 그런 투로 전화 받는 건 남자의 마음을 멀어지게 할 듯,,
    하지만 어제 미안했다며 전화하는 건 또 아니라고 봐요 ^^;
    걍 기다리다 남자가 다시 전화하면 기분좋게 받으세요,,

  • 15. ^^
    '08.4.1 12:54 PM (121.88.xxx.133)

    현명한 선배를 곁에 두셨네요.
    근데 언니분이 하신 말의 의도는 그런 '척'을 하라는게 아니고 단계적으로 노력해서 그렇게 되라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그런 척, 은 오래 못가지요, 그리고 원글님 반응은 쿨한게 아니고 화난 건 참는 모습입니다.

  • 16. 냉소적으로
    '08.4.1 5:29 PM (125.187.xxx.55)

    대하지 마시고, 남자친구한테 얽매이지 않는듯, 너없어도 아쉬운건 없다는듯, 너없어도 난 내생활에 만족하고 활기가 넘친다는 듯... 그렇게 보이게 행동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실제로 살아가세요... 님이 주도권을 쥐도록 노력하세요... 나만 바라보는 여자.. 대부분의 남자들 매력 못느낍니다.. 싫증나는거 당연한거구요..연예는 밀고 당기기가 어느 정도는 꼭, 필요합니다... 연예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지 않습니까..
    남자한테 너무 의지하지 마시구요..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자신을 소중히 여길때 정말 님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게 될겁니다...

  • 17. 그리고
    '08.4.1 5:37 PM (125.187.xxx.55)

    자게란 보면 남자친구때문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글이 종종 보이는데요...
    볼때마다 참 안타까워요.
    남자들은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에겐 고민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이것저것 복잡하게 밀고당기고 하지 않아요.. 남자는 마음이 떠난게 분명한데 여자들 혼자서 오만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는거 정말 시간낭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13
68271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6
68271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36
68271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34
68271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42
68271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16
682713 꼬꼬면 1 /// 2011/08/21 27,197
68271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2
68271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33
68271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26
68270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0
68270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1
68270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78
68270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89
68270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1
68270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71
68270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36
68270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9
68270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70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2
68269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3
68269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2
68269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39
68269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66
68269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39
68269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66
68269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5
68269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2
68269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48
68269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