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몸에 좋은 우주식품을 먹어보아요..^^

그림자 조회수 : 334
작성일 : 2008-03-31 10:52:15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된 이소연 씨가 4월 8일 오후 8시 우주에 오른다.
이소연 씨가 탄 소유즈 우주선은 이틀 동안 지구를 선회한 뒤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할 예정이다.

이소연 씨는 이곳에서 약 일주일 동안 머물며 미리 준비해 간 장비로 18가지 우주실험을 하게 된다.
ISS의 생활은 지상과 다르다. 사방은 온통 적막하고 고향땅은 까마득한 발밑에 있다.

거주 공간은 협소하며 그나마도 기계로 가득 차있다. 기계가 돌아가는 소음이 밤잠을 설치게 한다.
명예와 보람은 있지만 더 이상 열악할 수 없는 환경이다. 환경이 이렇다보니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음식이 중요해진다.

단기간 체류하지만 이소연 씨에게도 마찬가지다. 소유즈 우주선에는 우리 손으로 만든 우주식품도
함께 실린다. 현재 ISS 우주인의 식단은 러시아식과 미국식이 각각 절반씩 차지한다.

미국과 러시아는 50년의 우주개발 노하우를 비축하고 있고 이는 우주식품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초기에 우주식품은 맛보다 기능을 우선해 개발됐다. 맛이 없는 러시아 우주식품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
마늘을 과다 첨가하는 바람에 ‘에어록만 열면 마늘냄새가 진동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150종 가운데 우주인의 식성과 건강을 고려해 80종을 선발해 식단을 짤 정도가 됐다.
이소연 씨의 식단은 러시아 우주식품을 주로 하되 우리 우주식품을 간간히 섞어 구성될 예정이다.
총 4kg의 한국식 우주식품을 가져가는데 이는 그동안 다른 나라 우주인이 챙겼던 분량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ISS의 다른 나라 우주인들도 우리 우주식품을 맛보게 할 생각에서다.

이번에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로부터 최종 인증을 받은 우리 우주식품은 김치,
볶음김치, 고추장, 된장국, 밥, 홍삼차, 녹차, 라면, 생식바, 수정과로 총 10종이다.

선정 기준은 안전성, 영양성, 조리의 간편성이었다. 10종을 실패 없이 단번에 통과한 것은 극히
예외적인 일이라고 한다. 이번 우주식품은 한국식품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식품업체
연구소와 함께 개발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주로 동결건조하거나 고온 멸균 상태에서 포장하는 방식으로 우주식품을 개발했다.
동결건조 식품은 뜨거운 물을 부으면 원래 식품에 가깝게 복원된다. 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선을
쪼여 미생물을 멸균하는 방식으로 우주식품을 개발했다. 부피와 무게는 크지만 지상에서 먹는 음식과
최대한 가깝게 만들 수 있어 우주인의 식욕을 증진시킬 수 있다.

현재 한국 우주식품은 10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장기간의 우주개발이 진행되면 이보다 더 많은
음식이 필요하다. 우주개발 사업이 꾸준히 확장될수록 우주식품도 계속 진보할 것이다.
언젠가 우주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초청해 제대로 된 한정식을 대접할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3월 12일, 김창규 과학칼럼니스트 -




* 우리가 먹고있는 음식이 다 우주식품이네요. 근데 좀 아니다 싶은 것은 라면..??
조리의 간편성 때문일까요..?? 암튼 우리 음식 많이 드시고 식후에는 홍삼차와 수정과로 입가심..^^
IP : 222.107.xxx.1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5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2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7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70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8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9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1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2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5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5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9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6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20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8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3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40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0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9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6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