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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 남자가 여자 때리는일이 흔한가요?

궁굼이 조회수 : 4,902
작성일 : 2008-03-21 10:48:35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야 만2살도 되기 전에 미국에서 쭈-욱 살아왔기 때문에 생각하는건 완전 미국사람인가봐요...

얼마전에 알게된 친구얘기입니다...
3살짜리 아이도 있고. 그친구, 그친구 남편도 둘다 너무 차분한 성격에 좋은사람들이예요. 근대... 얘기하다가 속털어놓고 싶은맘에 얘기를 해줬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가다 남편이 화를내면서 때린다고요... 한번은 너무 심하게 때려서 엄청 고생했데요. 그래서 어쩌다가는 이혼생각도 해본다고...
전... 때린다는소리 듣자마자 경찰소가서 신고해야하고, 변호사도 알아보자고하고... 제 혈압이 확~ 올라갔지요.
하지만, 그친구... 한국서 온지 얼마 안됐는데... 절더러 너무 놀라지말라고하며, 한국서는 남자가 wife 때리는일이 아주 흔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 일단은 제가 나서서 일처리 할수없는 상황인지라... 그냥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82cook 에 와서 그냥 글 올립니다... ...
IP : 68.38.xxx.16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1 10:49 AM (58.121.xxx.125)

    제가 아는 한 제 주변엔 없는데요.
    때리는 사람만 때리지 한국인이라고 다 때릴까요.

  • 2. ...
    '08.3.21 10:51 AM (218.209.xxx.86)

    그 친구분이 이상한 사람입니다만
    한국서도 남자가 아내를 때리면 개취급 합니다.

  • 3. ?
    '08.3.21 10:51 AM (211.215.xxx.15)

    절대 흔한일아닙니다..물론 결혼생활10년이상하다보면 어쩌다가 남자들이 넘 화가나서 한번정도 화를참지못해 일어날수는있지만......
    글쎄요...제 생각에는 그런경우가 많은건아니라 생각합니다.

  • 4. ..
    '08.3.21 10:51 AM (211.174.xxx.236)

    제주변에도 전혀 없는데요.
    우리 아빠도 엄마 때리는거 평생 못봤고.
    결혼한 친구들 맞고 사는거 들은적 없고.
    친척들도 물론이고.

  • 5.
    '08.3.21 10:54 AM (123.224.xxx.176)

    그 친구가 자기가 맞고 사니까 그냥 흔한 일이라고 믿고 싶은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근데 그게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맞고 사는 사람중엔 거기에 나름대로 적응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원글님 인생이 아니니 이혼이나 이런 얘기는 안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민가자마자 이혼하고...혼자 산다고 더 행복하란 법도 없으니까요.

  • 6. ^^
    '08.3.21 10:56 AM (121.144.xxx.251)

    세계...어디서나~ 미국이나,,한국이나,,다 나름이겠지요.
    뭐,,한국이라고 ??,, 아닌가정이 더 많지요.
    요즘 사람들 서로 얼마나 아끼고 사는데요.큰 일나요.

  • 7. 아닙니다.
    '08.3.21 10:58 AM (124.49.xxx.248)

    윗분 말씀대로 남자가 여자 때리면 사람취급 안합니다.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주저없이 신고해야하는게 정상입니다.

  • 8. ..
    '08.3.21 10:59 AM (124.136.xxx.15)

    아침 프로 보면 매일 나오죠. 남편이 아내 때리는 집.
    그런데 그런 가정 보면 되게 어려운 집이에요. 남편이 교육을 못받아서 때려도 되는줄 알고, 아내도 교육을 못받아서 맞는게 흔한일인줄 알고, 정말 주변은 다 그렇고, 가난에 찌들어 있어 여유가 없고, 대신 독한 술은 많이 마셔 정신 놓고 살고...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집안에서는 그런일이 거의 없답니다. 님 친구분들이 전자의 분들은 아닐것 같고, 후자의 분들일것 같은데, 그런 것은 정말 이혼까지 감수할 큰일임을 가르치시고 본인을 지켜내고, 남편을 교육시킬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 9.
    '08.3.21 11:01 AM (61.33.xxx.130)

    그 친구분에게 문제가 있네요.
    다른 나라 못지 않게 한국에서도 아내 때리는 남편은 문제가 많고 흔치 않은 일이에요.
    그러다보니 티비 프로그램 같은데서 가끔 나오기도 하는 거구요.

    제 주위에 양가 부모님을 비롯하여 가까운 친구, 먼 친구 할 것 없이 남편이 손찌검 하는 사람은 전혀 없어요. 한국에서 흔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그 친구분이 참 안되었네요.

  • 10. 자존심
    '08.3.21 11:03 AM (218.148.xxx.109)

    여자들의 자존심때문에 말을 안해서 그렇지
    고학력 부부사이에서도 드물게 있는일이라고.......
    들었고 얼마전 친한 친구로부터 신혼초 몇년 맞고 살았다는
    이야기 듣고 충격 받았었어요
    그친구 말처럼 흔한 일은 절대 아닙니다
    요즘 맞고사는 사람 있다면 바보소리듣죠
    일본여자들이 많이 맞고 산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 11. @@
    '08.3.21 11:04 AM (211.212.xxx.148)

    오우~! 제 주변에도 손찌검하는 남자는 전혀 없어요.
    혹시, 한국남자가 좀 보수적이고 권위적이다?? 라고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때리는 남자는 지금껏 한명도 못봤어요.

  • 12. 원글이
    '08.3.21 11:05 AM (68.38.xxx.168)

    일단 답글들 감사합니다.
    둘다 많이 배운 집안에서 당사자들도 많이 배웠고... 좋은 집안들 끼리 결혼한 커플들이예요.
    그리고 저... 부부사이에는 절대로 끼는거 아니라고 배워ㅇㅘㄲ기 때문에... 그래서 더더욱 답답합니다.

    ?님께서 쓰신 "어쩌다가 남자들이 넘 화가나서 한번정도 화를참지못해 일어날수는있지만....." 바로 이렇게 말했어요 그친구가. 그럼 너무 화가나서 때리면 봐주는거예요?

  • 13. 푸하하
    '08.3.21 11:06 AM (211.52.xxx.239)

    바람 피는 남편 둔 여자는 원래 남자들은 다 바람 핀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폭력 남편 둔 여자는 다른 여자들도 다 맞고 산다고 하고요
    왜냐 그렇게라도 생각해야 덜 속상하거든요
    그나저나 남의 나라 가서 저따구 헛소리를 해대니 우리 나라 이미지 걱정입니다

  • 14. 덧붙여
    '08.3.21 11:09 AM (211.52.xxx.239)

    결혼생활 10년에 어쩌다 너무 화가 나서 생긴 일이라고 해도 봐주면 안돼죠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된다고 그런 싹은 애초에 확 잘라줘야 하거든요
    원글님 말씀처럼 경찰서에 신고하고 변호사 선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15.
    '08.3.21 11:15 AM (210.123.xxx.64)

    미국에서도 white trash 계층에서는 남자들이 여자 많이 때리죠.

    어느 나라나 경제적으로 하층 계급일수록 이런저런 범죄율은 높습니다.

    그리고 종종 고학력 화이트칼라 계층에서도 남성들의 폭력이 일어나죠. 이건 그 남자들이 사이코라서 그렇지, 어느 나라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크리스천 베일 나오는 <사이코> 보세요. 배울 만큼 배우고 돈 많은 남자 중에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 가끔 있습니다.

  • 16. ..
    '08.3.21 11:15 AM (125.177.xxx.186)

    제 주변에서는 못봤어요. 여자 때릴 수도 있다고 하는 남자도 못봤구요.

  • 17.
    '08.3.21 11:16 AM (221.162.xxx.166)

    제 경우엔 시댁에서 그런일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부부싸움에 한 3번 맞았습니다.
    친정엔 그런일이 없어서 처음엔 당황도 되고..남편이 더 화낼까 걱정도 되고 참았습니다만.
    4번째 한대 맞고는 제가 더 난리를 피고 경찰에 신고하려다 맞서 싸우고 나니 남편이 슬 겁내고 그 후엔 손찌검 없었네요.

    여긴 이성적이고 교과서적인가보네요.
    실례로 완전은 아니지만...
    그런 놈들이 나쁘고 배운다고 안그럴듯 하지만 부부싸움시엔 자주는 아니지만 인간들이 서로 동물적으로 나옵니다.
    여잔 말로서 상처입히고 남잔 아무래도 힘이 세니 그걸 무기로 합니다.
    절대 이성적 상황은 아니지요.
    그땐 피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정상적은 아니지만 어디 인생이 정상적입니까?
    살다 보니 비정상적입니다.

    바람 피는 남편 둔 여자 원래 남자들 다 바람핀다고 하고 맞는 여자 다 그렇다고는 하지만..........실지 믿는 남편도 바람피는 경우도 있고 멀쩡한 가정이 폭력으로 얼룩져 있을수도 있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있을 수도 있고..친정은 아니지만 시댁은 그렇듯이..
    학력도 차이따라 집안 분위기에도 따라..

    전 솔직히 맞았음 맞았다 하고 남편 개망신 줍니다.
    그런다 보니 가끔 와이프들이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자기네도 그런일 있었다고.
    간과할일은 아닙니다.
    한번은 꼭 집고 넘어가야합니다.

    그런 남편들은...강한자에겐 약한 편들이 많더군요.

    저도 맞고 길들여지듯 했는데...어느 순간.."나도 우리집에선 귀한 딸이다."싶고 나가면 정상적인 사람이란 "인간적인 분노"가 생기더군요."이혼하면 되지"

    님의 대응이 맞습니다.신고하고 대처해야합니다.
    그게 가정을 지키기엔 더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 18.
    '08.3.21 11:17 AM (221.162.xxx.166)

    저학력이냐고요?
    배울만큼 배우고 최고 학부에 남들 알아주는 "사"짜에 연봉이 전부다 1억 이 훨~~~넘는 가정들입니다.

  • 19. 원글이
    '08.3.21 11:25 AM (68.38.xxx.168)

    음/참님 같이 솔직하게 말을 안할려고하고 어쩌다가 저한테 얘기를 해줬지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마 더 심하게 맞을까봐 겁이 나나봐요... 아이 걱정도 당연히 많이 하고... 창피하다고도 하네요...
    그리고 정말 배울만큼 배웠고 돈은 절대로 걱정 안하는 커플이거든요...
    저는 그럼 친구 입장에서 어떻게 돕는게 가장 좋을까요?...

  • 20. ...
    '08.3.21 11:35 AM (211.58.xxx.176)

    50.. 되도록 제 주변에서는 그런 부부를 본 적이 없네요.
    남자가 여자 때리는 일 흔하다니..그럼 제가 이상한건가요?

  • 21. 저번 명세빈글
    '08.3.21 11:35 AM (58.236.xxx.102)

    검색해서 읽어보심 배울만큼 배우고 돈많은 집에서도 그런일 일어나잖아요.
    그냥 어느사회든 한국이니 미국이니 떠나서 개인품성이죠.
    그리고 그것도 대물림된다잖아요.
    가정폭력,바람,알콜 등등..
    제가 생각할때는 그 친구가 폭력에 길들여지지않도록 옆에서 계속 '너는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래야지 자존감이 생겨서라도 스스로 그 고리에서 풀려나죠.

  • 22. 가정 폭력은
    '08.3.21 11:39 AM (211.175.xxx.31)

    학력이나 연봉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위에 백인 저소득층이나 혹은 저학력층이라는 말씀이 있으신데
    절대로 아닙니다. 실제로 오히려 고소득층, 그리고 고학력층에서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가정 폭력은 대물림이 되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라는 미명하에
    쉬쉬 숨기시는 것만큼 위험한 일도 없습니다.

    가정 폭력이 대물림이 된다는 것은, 가정 폭력을 목격하거나 혹은 경험하고
    자란 아동들이 자신의 가정을 꾸리게 됐을 때, 자신의 배우자 및 아이들에게 또다시
    가정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잠시 창피한 것이 가정 폭력을 대물림하는 것보다 더 낫다고 판단하시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기를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한국에서만 일어나냐... 절대로 아닙니다.
    미국은 물론, 서구 잘 사는 나라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며,
    전세계에서 다 목격할 수 있는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폭력도 종종 기사화되고 있구요.
    단순하게 남성만이 폭력의 주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글님... 그 친구분께서는 당장 도움이 필요하십니다.
    가정 폭력은 초기일수록 치료가 쉬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폭력의 주체만이 치료를 받아서 되는 일이 아니라
    전가족이 다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이시라니, 핫라인도 개설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전화 번호부 앞쪽을 찾아보세요.
    친구분께서 전화하기를 꺼려하신다면, 원글님께서 직접 연락해보시구요,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매뉴얼이 있을겁니다.
    받아서 친구분에게 알려주세요.

    가정폭력을 방치할 경우,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고,
    그럴 경우 목숨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하루속히 조치를 취하시길 바랍니다.

  • 23. 제목이
    '08.3.21 12:03 PM (121.130.xxx.111)

    참 자극적이네요.
    한국에 안사시니 잘 모르시기에 이렇게 제목을 달고 물으셨겠지만

    그렇다면 미국은 이유없이 총맞아 죽는 일 흔한 나라 아닌가요?

    가정폭력은 미국도 아주 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나 사회문제인 것이죠, 꼭 한국만 심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 24. 날잡으삼
    '08.3.21 12:13 PM (221.162.xxx.166)

    날한번 잡아서 남 편 한번 혼내주라 하세요.
    참 미국이라서 이 여자가 간뎅이가 부었네 ..
    남편이 이리 생각할수 있겠으니 처음엔 부인이 먼저 한번이라도 체면 자존심버리고..완전 한번 덤비라 권하고 싶습니다.
    거기도 한인들이 있으니 자신도 망신살 스럽겠죠.
    거기다가 감옥에라도 쳐넣을 각오로 한번만 하시라 하세요.
    그래도 안고쳐 진다면 그건 상습입니다.

  • 25. 제목이님
    '08.3.21 12:23 PM (68.38.xxx.168)

    일단 저도 그친구 말에 생각을 많이 하고 올렸어요... 저한테는 분명히 그랬거든요.
    한국엔 미국같이 남자가 여자를 때리면 난리 나지 않는다고. 한국에선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일이 흔한일이라고.. (제목 그대로) 그래서 여기에 올렸어요.
    사람사는곳은 다 똑같다는거 저도 잘 알지만... 어떤어떤 행동의 대한 반응은 나라마다 조금씩 틀린건 사실이잖아요?

    참고로... 전 국민학교 다닐때까지 한국엔 도독놈(?)이 없는 나라라고 제 친구들에게 자랑했답니다!!!

  • 26. .
    '08.3.21 12:31 PM (59.31.xxx.105)

    가족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지만
    남자가 여자때리는 가정 이웃에서 많이 보았어요
    그 사람들이 때리고 맞는일을 이야기해서 알게된게 아니라
    때리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의 말을 들은것과
    얼굴에 멍든것을 보고 알게된거지요

    그리고 한국에선 무조건 때리는 사람만 개취급하는건 절대로 아니랍니다
    가끔 연예인들 맞는 기사가 올라올때 82게시판에서도
    둘 다 잘못한거라는 댓글과 맞을만하다는 식으로 댓글다는 분도 계시지요
    때리는 가정의 시댁에서는 오죽하면 내아들이 때렸겠냐는 식의 말도 나와요
    전에 댓글중에 미용실에서 있었던 기가 막히는 일을 올린분도 계셨지요
    연세있으신 아주머니들이 이민영씨 맞을만하니까 때렸을거라하여
    댓글올리신분이 입장바꾸어 아주머니딸이 맞았다고 생각해보시라하니까
    내딸은 맞을짓하지 않는다고 했다지요...

    맞는것뿐만아니라 남자가 바람피워도 여자가 오죽 잘못했으면
    피웠겠냐고 원인제공을 여자가 먼저 했다고 몰아세우는 일도 종종 있답니다

  • 27. 맞고사는 아내는
    '08.3.21 12:45 PM (76.86.xxx.186)

    친구들에게도 말못한답니다. 학력이 낮은 사람들은 더러 얘기하지만 학력이 높을수록 챙피해서 말 못하고 삽니다. 저희 엄마도, 저희 언니도 맞고 살더이다. 사람나름이지만 남자들이 싸울때 말에 밀리면 주먹으로라도 이기고 싶어지나봐요. 맞는것도 때리는것도 습관이 된다더군요. 제 아는분은 남편에게 맞는거 숨기고 13년 살다가 결국 이혼했습니다. 부부사이는 끼어드는거 아니라지만 친구분은 도움이 필요한 거 같네요.

  • 28. 아닐텐데
    '08.3.21 2:11 PM (121.131.xxx.127)

    제 나이 마흔 넷입니다.

    이 나이 먹도록 가까운 주변에서는 한 사람도 못보았습니다.
    부모님 세대는 물론
    사촌간에도 없었고,
    심지어 평생 마누라 몰래 숨겨가며 축첩했다던 집안 어른 한 분도
    들킬때마다 무릎 꿇고 빌었다고 하던데요
    숨겨서 모르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이 나이 먹도록 저는 못봤습니다.

  • 29. 절대료...
    '08.3.21 2:38 PM (219.255.xxx.233)

    저도 결혼한지 8년 정도 됐지만 한번도 맞은 적 없습니다.
    제가 때린적은.... 있습니다. 쩝. -_-;; (술마시고 들어와서 떡이 됐을때 한번. 다음날 기억 못하더군요. )

    암튼 제주위 친구들은 맞고 사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미국 드라마나 영화보면 맞고 사는 여자들 많던데요.(Law&Order svu같은 거 보면 )
    그렇게 보면 미국여자들도 남편에게 맞고 산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세계 어디에서나 인간 말종은 있는 법이죠.
    우리나라만 그런건 아니예요.

  • 30.
    '08.3.21 2:54 PM (211.209.xxx.124)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맞고 살기는 할거에요... 남편과 tv보면서 정말 맞고 사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난 정말 이해안간다고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많다고 그러네요...
    좋은일 아니니 알리지 않아서 그렇다고... 낙태, 가정폭력, 그런건 숨긴게 많아서 실제는 드러난것 보다 훨씬 많아요...
    누가 낙태했다고 자랑하고, 맞았다고 자랑하겠어요...
    그리고 예전 우리 아랫집 아주머니도 맞고 살았어요...(남편분 정말 멀쩡하고, 잘 웃는 신사인데도... ) 동네에서 다 알지만 모른척 하구... 맞는 아주머니가 내색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맞는 남자도 많데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 31. 친구분이
    '08.3.21 3:03 PM (210.4.xxx.50)

    그렇게 얘기하는건, 이미 맞음으로써 신체적인 상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자존감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가정폭력이 나쁜 이유는, 단순히 신체적인 고통이 가해지기 때문이 아니라
    맞는 사람의 자존감이 상하게 되고,
    내가 정말 맞을 짓을 해서 맞나보다, 이 남자 원래 이런 남자 아니고 좋은 남자인데 화가 나서 그러나보다, 이러면서 정신적으로 점점 피폐해 집니다.
    결국 그 굴레에 자기가 갇히게 되는거죠

  • 32. 웬지
    '08.3.21 3:21 PM (59.13.xxx.198)

    낚시글 같다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인지...
    낚시글이 아니라면 친구분 주위에는 그런사람만 있는듯...

    댓글중 점세개님의 말씀 공감100000000000000%
    그 친구분이 이상한 사람입니다만
    한국서도 남자가 아내를 때리면 개취급 합니다.

    제주변에는 와이프 때리는 사람...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 33. 저위에
    '08.3.21 4:34 PM (122.128.xxx.151)

    맞고 사는 사람들이 거의 저소득층인양
    말씀 하신분 계시는데
    전~~혀 아니란거 모르시는군요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사람들도 맞고 사는집 많습니다
    남자가 때리는거 그게 소득하고 무슨 상관이겠어요
    전 부인 때리는 남자들 정신병자라고 생각합니다

  • 34. 제목이
    '08.3.21 4:53 PM (121.130.xxx.111)

    자극적인 건 사실입니다.

    원글님
    국민학교 다닐때까지 한국에 도둑이 없다고 자랑하셨다고 하셨죠!
    그것이 사실도 아니지만 그게 국민학교다니는 아이의 유치한 생각일뿐입니다.
    성인이라면 그런말을 믿지도 않으뿐더러 그렇게 떠들고 다니지도 않겠죠.

    그런데 성인이 되신 원글님은
    "한국엔 남자가 여자 때리는일이 흔한가요? "라고 쓰셨네요?
    "한국엔 도둑이 없는 나라인가요?"
    라고 묻는 말과 비숫하게 유치(?)하다는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남자가 여자 떄리는 일이 흔하지도 당연시되는 분위기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정폭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최근에는 여자가 남자를 때리는 비율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사람사는곳은 다 똑같으니까요? 어디나 특이한 사람들은 있잖아요!

  • 35. ..
    '08.3.21 4:54 PM (211.172.xxx.33)

    미국은 몰라도 캐나다는 아내에게 폭력을 가했을때 경찰이 수갑을 채워서 남편을 데려가더군요
    그리고 법정에 서야하고 일정기간동안 아내가 사는 자기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캐나다는 남편이 이혼을 하게 되면 거의 알거지로 전락한다고 합니다
    아~~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맞는 문제는 여기 자게에서도 가끔 나옵니다
    어느나라나 있겠지요

  • 36. 통계
    '08.3.21 7:07 PM (67.85.xxx.211)

    어머니가 매맞는 아내(여성의전화)자원봉사 상담을 오래 하셨는데요...경제력 좋은 가정도 많답니다. 남편 직업이 사짜 들어가는 분들 비율이 굉장히 높다고 합디다.교수 목사 법조계 의사 등....정신적인 스트레스 많은 직업군들.그 사모님들(이분들도 대개 고학력), 챙피해서 숨기다가 대개는 죽을 위험을 본인이 느낄 때라야 상담을 한다네요.매맞는 아내들 보통 생각보다 많답니다(요즘은 매맞는 남편도 는답니다.예전엔 아내만 주로 맞았지만)

  • 37. ...
    '08.3.22 7:38 PM (222.98.xxx.175)

    울컥해서 한번 실수한것과 시시때때로 때리는건 전혀 다른 문제 잖아요?
    저도 부부싸움중 한번 남편이 울컥해서 위협적으로 손을 들길래 딱 전화기 들었어요.
    그 뒤론 아무리 싸워도 위협적인 행동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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