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떤 엄마

제니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08-03-21 09:31:02
아들아이가 3학년입니다. 이곳으로 이사온지 3개월 남짓되는데 초등학교는 걸어서 10분이 넘게 걸리지요.
그래도 운동삼아 그정도 걷는건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고 아들도 잘다녀요.

헌데 1층에 사는 1학년 꼬마가 아들과 같은 태권도 학원에 다니는데 그아이가 학교에 아침마다 안갈려고 하고
해서 그집엄마가 차로 학교까지 태워주고 또 가는길에 우리아들을 만나서 2번 학교까지 태워준일이
있었어요. 그엄마가 반까지 데려다주라고 해서 울아들이 꼬마반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해요.

그집엄마 얼굴은 몰라요.
근데 그엄마가 저희아들보고 시간을 정해주고 학교갈때 자기집에 들러 자기아들과 꼭 같이 가라고 했다는 거예요
어이가 없더군요. 가다가 마주치면 같이 가지만 친한 친구도 아닌데 일부러 그집에 시간맞추어 자기아들과
같이가라고 하는건  자기아들만 생각하는 이기심으로 밖에 볼수가 없어요.

태권도 학원마치고 올때면 항상 마중나와서 그엄마가 저희아들보고 어제는 왜 아침에 안왔냐고 꼭 묻는답니다.
그래서 제가 아들더러 너그렇게 하고 싶냐고물으니 하기 싫답니다.
자기도 아직 어린애인데 아침마다 아는 동생을 챙겨야 하는 입장이니 부담스러운 가봅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가지말라고 했어요.
안오면 안오는갑다 하고 생각하면 될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왜 안들렀냐고 묻고 꼭 초인종 눌러라고 한답니다.
이제 두고 보다가 계속 아들에게 얘기하면 그엄마에게 한번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저같으면 생각도 못할일을 참 염치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IP : 121.174.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1 9:34 AM (203.229.xxx.28)

    몰염치 맞네요.
    자가용등교는 교문앞 사고 위험때문에 절대 말리는거구요.
    자기는 차에 앉아서 원글님 아이보고 교실에 데려다 주라는 거네요. 참...
    아직 3학년이면 겨우 앞가림 할 나이인데...
    엄마한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멋대로 그러다니 놀라워요.
    자기 아이가 등교하기 싫어하는 이유를 찾고 자립시키는게 먼저일텐데말이죠.

  • 2. 엄마의 욕심
    '08.3.21 10:22 AM (58.237.xxx.34)

    그렇게 약은 엄마들은 자기 아이 보다 좀 위의 학년 아이들을 붙여줘서
    자기 아이 자라는데 많은 이로운 점을 취하려고 한답니다.

    제 아이 어렸을 때 이웃 엄마가 그런 식으로 자기 아이에게
    다른 집 형들을 가까이하게 해주더라고요.

    그 이웃 집 아이는 외동아들이었고요.

  • 3. 왜 그러지?
    '08.3.21 10:28 AM (155.230.xxx.43)

    정말 피곤한 여자네요. 자기 아이를 맡기고 싶은가 보네요.. 쩝..

    엄마가 그 아줌마한테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저희 아이는 혼자 걸어서 학교 가고 싶어한다고.

    남이 불편해 하는걸 못 느끼나?? 이해가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3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82
68273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12
68273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23
68273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17
68273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21
68272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97
682728 꼬꼬면 1 /// 2011/08/21 27,156
68272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93
68272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85
68272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16
68272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35
68272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01
68272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20
68272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48
68272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30
68271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38
68271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349
68271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34
68271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4
68271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73
68271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86
68271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44
68271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11
68271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45
68271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25
68270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51
68270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15
68270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67
68270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06
68270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7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