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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친구녀석이 싫어요 ㅡㅡ;;;

아들친구 조회수 : 2,888
작성일 : 2008-03-20 16:57:30
새로 들어간 유치원에 새로 사귄 6살 아들의 친구, 길동이라고 할께요.
지난주금요일날  처음으로 집에 데려왔길래 이것저것 간식이랑 챙겨주고 놀으라고 나름 편안하게 대해줬네요.
그런데 주말지나자마자 월요일
현관문앞에 웅성웅성
아들 친구랍시고 여섯명이 들이닥친 거예요.(길동이 포함)

근데 이 길동이라는 애가 마치 자기집인양
'야 장난감 방 여기야~'
'너는 인형가지고 놀래?'
'야 너네 이층침대 올라가서 놀아~'

저는 아랑곳도 안하더라구요.
나중에 저희 아이한테 너가 우리집에 가자고 데려온거니? 했더니
놀이터에서 놀다가 길동이가 우리집으로 다 가서 놀자고 했답니다.
저희애가 싫다고 했는데도 무작정 온거죠...

그리고 또 그 다음날, 유치원 끝나고
생전처음 보는 자기엄마까지 데리고 왔더라구요.
그엄마왈, 집에 그냥 갈려고 했는데 길동이가 하도 이집에 와서 놀고싶다고 하길래 데려왔어요.

그래서 제가 '길동아 집에가서 저녁먹어야지~'
했더니 그 엄마왈, 삼십분만 놀리다 보내세요~ 하고는 그냥 가는거예요.

그러곤 길동이 우리아이방에 들어가더니 아들녀석이 꽤 아끼는 스티커를 들고나오더니
저 보란듯이
'이거 나 가져야지~'
하길래 그중에 하나만 골라 이모가 잘라줄께.했더니 동생도 줘야 된다면서 두개 달라고 하는거예요.
요런 맹랑한~
그날은 간식 안줬더니 눈길은 계속 간식바구니쪽으로...


어쨌든  넘 유치하게도 이 애가 너무너무 싫으네요.
문제는 웬지 맨날 올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
그저 아이일 뿐인데 제가 너무 속이 좁은가요....ㅜ.ㅜ





IP : 121.190.xxx.16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3.20 5:01 PM (123.109.xxx.42)

    담주에 우리집 오겠다던 아들친구 처음으로 초대하는데..엄마랑 같이..님 마음 알 거 같아요..

    전 그 아이 너무 자주 오고 늦게까지 안가고 제멋대로인 아이면, 일부러 외출 자주 하려구요..

    님도 자꾸 외출하세요..그러다 보면 오는것도 뜸해지겠죠

  • 2. 애나 어른이나
    '08.3.20 5:07 PM (59.14.xxx.131)

    그렇게 눈치없는 사람은 전 싫어요ㅡ.ㅡ;;. 저도 아는 동네 엄마가 딸내미만 자꾸 보내길래 들여보내지도 않고 그때 그때 어디 가야된다 무슨 일 해야된다는 식으로 핑계대고 보내버렸어요. 그 길동이라는 애도 남의 집에 놀러갔을 때의 예의나 염치는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 3. 네.
    '08.3.20 5:11 PM (211.207.xxx.154)

    속이 좁으세요..ㅋㅋ
    아들 친군데 ,,하시면서 너그러이 잊어버리세요.
    아드님도 그러진 않겠지만 누군가 다른엄마한테미움 받으면 어떻겠어요..
    미워도 아들처럼 이뻐해주세요^^
    다~~아드님을 위해서요

  • 4. ..
    '08.3.20 5:16 PM (211.229.xxx.67)

    뭐 내키지 않으시면 오늘은 못논다고 문도 안열어주고 내보내시면 되지않나요?
    원글님 아이가 노는걸 원한다면 몰라도 그게아니라면...
    뭐 그아이를 미워할것 까지는 없구요.

  • 5. 속이
    '08.3.20 5:19 PM (123.109.xxx.42)

    좁다니요...애나 어른이나 남의집에 와서 죽치고 있으면 할일도 제대로 못하고 얼마나 짜증나는데요...

    친구집에 가서 노는것도 적당히 해야죠..아이가 어려서 모르면 그 엄마가 알아서 좀 교육시키고 아니면 잠시 놀게했다가 데리고 가고 해야 하는데...자기애 맡길 곳 있음 그것만으로 신나하는 엄마들도 있는거 같아요...

    저는 남의집에 우리아이만 달랑 보낸적도 없고 같이가서 죽치고 있는것도 못하겠던데..

  • 6. ^^
    '08.3.20 5:40 PM (59.11.xxx.192)

    제 생각에도 속이 좁은 거 절대 아닌거 같아요..진짜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요..약속 있다고 하시거나, 아님 뭐 하실일 있따고 해서 돌려보내세요..

  • 7. -_-
    '08.3.20 5:47 PM (152.99.xxx.137)

    황당. 그런부모니 그런자식이 나온거죠.
    글쓴이님 이해합니다.

    속이좁기는커녕, 오히려 속이좁다고하신님이 그 어린아이어머님 과가 아닐런지.
    돌려보내세요.
    눈치없게 남의 집에와서 그런거 넘 싫어요!!!!

  • 8. 안돼..
    '08.3.20 5:49 PM (221.140.xxx.79)

    라고 말씀해보신적 있나요?
    초보엄마들은 그런곳에서 실수를 하죠. 애들은 애들이에요. 내 아이는 안된다고 말하고 아기처럼 대하면서.. 내 아이의 친구는 마치 어른처럼 다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요.
    안되는건 첨부터 안된다고 헀어야 하구요..
    침대에 올라가는게 싫으시면 안돼. 길동아 왜 니가 친구들한테 그렇게 하니? 라고 말해야 하셨어야 해요.
    내 집에 온 이상은 내가 주인임을 명백히 해야 해요.
    손님접대 차원에서.. 저 애를 대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내 아이는 나무라고 양보하라고 하시면.. 그아이에겐 그집이 천국이 되는거죠. 엄마까지 그런다니..그 아이는 그런식으로 눈치가 님보다는 더 빠르겠지요..
    아마 주인노릇을 님이 안하시니까 그 집이 편한거에요.
    6살..아기들이지요.
    아기들에게까지 서열이 아래로 보여서는 안되지요. 그건 님이 너무 착하셔서 그런거지요.
    그냥..딱 잘라서 그건 안되는거야. 하고 주지 말것은 주지 말구요..
    오늘은 못놀아. 라고 말하세요.
    야단칠것도 그냥 치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 9. 속이 좁다니요?
    '08.3.20 5:55 PM (211.109.xxx.208)

    좁은거 아니잖아요?
    그거 안당해본사람은 모를거예요
    윗분이 바로 잘 이야기해주셨네요
    남의아이라 싫은소리 못하셔서 더 그런거지요. 그러지 말고 이야기 하세요
    이건 안된다 저건 된다..내집에 들어온 이상 우리집만의 규율이 있어요. 그걸 지켜야만 놀수 있는거지요.뭐 그렇다고 마구 혼내거나 무섭게 하라는 뜻이 아니구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원글님이 더 잘 아실거예요 ^^

  • 10. 옛날...
    '08.3.20 5:56 PM (211.177.xxx.190)

    마을사람들 모두 사립문 열어놓고 드나들며 사는 시대는 지났지요.
    더구나 도시생활하면서 아무때나 들이닥치는 아이들이 항상 반가울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도 건사하기 힘이 드는데...
    이런 경우는 아이엄마가 알아서 정리해줘야하는데 그 아이엄마도 그럴 사람은
    못되는것같군요. 원글님이 난처하겠어요

  • 11. 절대
    '08.3.20 6:04 PM (123.213.xxx.185)

    속 좁지 않으세요.
    원글님 속 좁다고 탓하시는 분들은 그런 일을 겪지 않으셨거나 본인이 인간관계가 아주 넓고 활발하신 스타일 아닌가 싶네요.
    애든 어른이든, 예의라는게 있어야죠.

  • 12. 저도
    '08.3.20 6:05 PM (58.142.xxx.19)

    속좁다고는 생각안되는데요...
    그 아이엄마와 그애가 이상한거죠..

    그런 엄마치고 자기집에 애들 안데려갑디다......

  • 13. 저도
    '08.3.20 6:25 PM (58.121.xxx.58)

    속좁다는 생각 안듭니다.
    아이 엄마가 너무 오냐오냐 키운듯 하다는 생각이...

  • 14. 절대
    '08.3.20 6:40 PM (61.105.xxx.205)

    속좁으신거 아닙니다..
    어른도 아니고 애가 그러면..야단치지도 못하고..더 속이 타죠..
    그래도 굳은 맘 먹고..안된다고 해보세요..
    처음엔 힘들지만..그러시는게..님의 아이에게도 좋아요..
    정말 그거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또 오면..(애 엄마랑 같이 와도) 눈 딱 감고..할일 있어서 안되니..다음에 놀자..하고 그냥 보내세요..꼭요..

  • 15. 헐..
    '08.3.20 9:20 PM (218.36.xxx.250)

    많은 분들 말씀처럼 속좁으신거 절대 아니구요
    가끔 아이들 지도하시는분들이 애들이 버릇없고 4가지가 없어 부모를 만나보면 너무 똑같아 당황스럽기 까지 하답니다. 그런 제멋대로인 아이친구가 옆에 있으면 당연히 친구인 님 아기도 영향을 받을꺼고 아니면 싫으면서도 그친구가 하자는데로 따라갈꺼같은데요.
    다른님들 말씀처럼 딱잘라 다른핑계를 대서라도 지금안된다거나 해서 거리를 둬야할듯요

  • 16. 이해해요. ^^
    '08.3.20 10:37 PM (121.134.xxx.145)

    그런 아이들 있지요~
    안 되는건 안 된다고 딱 잘라 말씀하세요. ^^
    훈육한다 생각하시고요...

  • 17. 미쳐요
    '08.3.21 12:49 AM (218.209.xxx.144)

    그거 안당해본사람은 몰라요..정말 미쳐요..내가 이 어린애땜에 스트레스받고 눈치주고 뭐하는짓인가 싶기도하구요..애들이 커서 뭐라고 듣기싫은말 조금이라도 하면 말옮길까봐 조심스럽고요.. 어느정도까지는 그 아이에게 훈육을 좀 하시고 우리집에 일이 있으니까 무슨요일만 놀러와라 하세요..그럼 매일드나들지는 않겠지요..

  • 18. ...
    '08.3.21 12:56 AM (58.73.xxx.95)

    속이 좁다는 댓글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저두 어른이든 애든 아무데나 들이데는거 딱 짜증나요

    서로 몇년을 알아온 친한 사이도 아니고
    한번가본 친구네 집을 자기집인양 행세하는 그 애나
    자기애가 남의 집에 가고싶어한다고 그집 주인 의사도 묻지 않은채 따라와서는
    주인엄마가 "길동아..집에 가서 저녁먹어야지"라고 싫은 의사를 간접 표현했는데도
    30분 놀다 보내라는 그 엄마나 염치없긴 매 한가지네요

    사람사이에 기본 예의는 좀 지켜가며 살았음 좋겠어요

  • 19. 미리 말을
    '08.3.21 1:37 AM (124.60.xxx.16)

    안해서 안된다고 하세요.
    다 압니다.
    문앞에 옹기종기 모여있어도 약속을 정하지 않았으니까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 하세요.
    그 길동이 녀석 집안이 궁금하군요.
    저두 오늘 7살 녀석 친구가 원에서 전화번호 물어보고는 핸폰했더라구요.
    오늘 만나자고...
    웃겼지만 설득했습니다.
    이미 밖에 나와있어서 못가고 또 미리 말을 안했기때문에 오늘 만날수가 없다구요.
    미리 약속을 한다면 보자고 했습니다.
    두녀석이 속닥속닥하고 저한테 날짜 통보하겠지요.
    그럼 열렬히 환영해줄생각입니다.
    그녀석 조만간 매일 방문할지도 모르니 단호히 대처하세요.

  • 20. 어머어머
    '08.3.21 10:10 AM (211.179.xxx.243)

    속이 좁다고 하신분,,길동이 어머니신가요? ㅡ.ㅡ
    아닌건 분명 아니지요...

  • 21. 미리말을님처럼
    '08.3.21 10:12 AM (218.51.xxx.18)

    안된다고 하세요.

    그리고 속좁은거 아닙니다. 그아이가 세상을 너무 쉽게 살려고 하는거지요.

  • 22. 우리도
    '08.3.21 3:37 PM (123.248.xxx.71)

    이집엔 장난감이 많아서 우리애가 너무 좋아해요~
    이러면서 애둘데리고 매일오려고 하는 엄마 있습니다.
    완전 피곤하고 짜증납니다. 가끔씩 부수는 경우까지 있고, 가고나면 일일이 정리하면서 이게 뭔 짓인가...싶고
    솔직하게 말하렵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지 말자고...
    엄마나 애들이나 왜그리 염치없는지 원

  • 23. ..
    '08.3.21 3:41 PM (122.38.xxx.6)

    꼭 안된다고 말씀하셔야 해요. 제가 전에는 거절을 잘 못해서 그런 이웃한테 끌려다닌 경험이 있어서 잘 알아요.
    똑 부러지게 얘기를 해야 알아듣는 사람들이 원래 있어요.

    아무개엄마, 아무개가 놀러 오는것은 좋은데 무작정 예고 없이 와서 다른 스케줄(학습지 과외라든지 어딘가 가야하는 일 등등) 때문에 난처했었어요, 라든가, 마침 집에서 할일이 있었는데 하나도 못했다는 둥... 뭐 그런식으로 얘기 한다음,
    우리애도 제가 일러두었어요, 친구를 데려오고 싶으면 엄마한테 먼저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요.

    저라도 저런 친구 너무 싫어요. 아이가 원래 성격이 좀 그런가 봐요. 그래도 전 너무 싫을거 같아요.

  • 24. ㅋㅋ
    '08.3.21 3:42 PM (125.134.xxx.189)

    길동이 어머니신가요?
    너무 센스있는 댓글 입니다~
    저도 원글님 속 좁다고 생각 안드네요.

  • 25. ....
    '08.3.21 4:13 PM (58.233.xxx.85)

    아이나 어른이나 무작정 잘해주는건 금물 .머리꼭대기에 올라가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있거든요 .그게 아이든 어른이든 ,,,아닌건 아니다,라고 말해서 틈을주지 마셔요 .

  • 26. ㅎㅎ
    '08.3.21 4:18 PM (203.255.xxx.108)

    정말 난감하시겠어요.
    잘 대처하시기를...

    그리고 정말... 님 속 좁으신거 아니다에 저도 한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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