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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경어

ㅁㅀ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08-03-14 11:21:51

물건 살 때,
이 제품 색상이 참 "이쁘세요"

화장실 어디있어요? 물어보면

화장실 안쪽에 있으세요..

뭘 어쩌라는걸까..
IP : 222.106.xxx.23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14 11:22 AM (210.95.xxx.230)

    색깔과 화장실도 높여 부르는
    극도의 존경심... ㅎㅎㅎ

  • 2. ...
    '08.3.14 11:24 AM (218.209.xxx.86)

    ㅋㅋㅋ
    고도의 존경심...ㅋㅋㅋ...

    그런데 저도 가끔 말이 저리 헛나올때가 있더군요.. --;;;

  • 3. ........
    '08.3.14 11:26 AM (61.34.xxx.121)

    방송에서 그렇게 말하는 연예인들 넘 많던데요. 들을때 마다 참 거슬린던데...
    연예인들도 대중들한테 많이 드러나는 직업이니 공인이라 볼 수 있잖아요.
    이런 면에서 언어순화교육 좀 받고 나왔으면 해요.

  • 4. ㅎㅎ
    '08.3.14 11:27 AM (222.107.xxx.36)

    '고객님, 3500원이세요'

  • 5. 또 하나
    '08.3.14 11:27 AM (141.223.xxx.132)

    제가 아시는 분...

    이건... 극도의 자존감??

  • 6. ㅎㅎ
    '08.3.14 11:28 AM (203.100.xxx.224)

    백화점이나 암튼 써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다 저렇게 말씀하시대요.
    어찌나 귀에 거슬리던지...

  • 7. ..
    '08.3.14 11:29 AM (221.163.xxx.144)

    전에 인터넷 동영상 강의로 영어 문법 공부했는데
    강사가 자꾸만 문장을 영어로 읽고 해석하면서 그러더라구요..
    "이 문장은 저희 나라말로 하면.... "

    너희 나라는 어디니??

  • 8. CS
    '08.3.14 11:30 AM (116.122.xxx.215)

    CS분야 의 고질적인 직업병이랄까요. 사물존칭.
    항상 존대를 하다보니 아예 모든걸 존대하게 되는거죠.

    콜센타 교육때도 사물존칭 하지 말라고 배우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문제는 입에 배면 고치기 너무너무 힘들다는거.

  • 9. ㅎㅎ
    '08.3.14 11:31 AM (211.176.xxx.67)

    ㅎㅎㅎㅎ 웃음이 그만 ㅍㅎㅎ

  • 10. 존칭
    '08.3.14 11:36 AM (121.146.xxx.155)

    얼마전에 아침프로에서 김자옥씨가 오승근씨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아빠" 라고 해서 제가 미칠뻔 했습니다.^^

  • 11. 저는..
    '08.3.14 11:39 AM (147.46.xxx.156)

    저도 가끔 그런 말이 귀에 걸릴 때가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서비스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흔히 범하시는 실수이기도 하지요.

    근데 전 그 말을 들으면
    괜히 그 분들의 고단한 감정노동이 떠올라 마음이 짠해지곤 합니다.
    존칭을 사용해야 하고, 웃어야 하고, 좋은 반응만 해야하는 그런 감정노동이 얼마나 괴로울까,
    차라리 그냥 기계적으로 하시는 게 그분들에게는 수월하시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동생이 수능보고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어요.
    오래전 일이라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서비스 지침이 엄청 까다롭고 지침을 어겼다고 누군가가 백화점에 항의할 경우
    크게 고생한다고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모든 일에 그렇게 되버린게 아닐까요?

    그냥 여기에서 경어 잘못 쓰는 사람들이 너무 희화화 되는 것같아서
    한마디 달았습니다.

    몰라서 그렇게 쓰시는 분도 계실테고,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그렇게 쓰시는 분도 계실텐데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고(더구나 누군가에게 해를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안다고 하여도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터무니없이 높는 게 습관이 되기까지
    참 힘드시겠다 생각되지는 않으시나요..

  • 12. 무조건
    '08.3.14 12:13 PM (124.54.xxx.71)

    올려야 최고의 경어라고 착각들 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참 거슬려요.

  • 13. 후후후
    '08.3.14 12:13 PM (218.158.xxx.44)

    이것좀 잡숴봐
    여기에 앉으셔
    호호..이런말 주로 할머니들이 젋은 사람들에게 하지요
    저 처음에 듣고 무지 웃기더라구요

  • 14. 옛날
    '08.3.14 12:28 PM (123.111.xxx.65)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갓 시집 온 며느리가 경어에 대한 부담감이 극에 달한 나머지
    어느 하루는 시아버님께.....왈
    "아버님, 개님이 달님을 보고 공공 짖으시네요" ㅋㅋㅋㅋㅋ

  • 15. ^^
    '08.3.14 1:00 PM (125.186.xxx.210)

    서비스업 분들의 극도의 존경어(누굴 존경하는지-_-)사용에 대해서 일전에 여기 말고 다른곳에서 매우 시끄럽게 논쟁이 일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 본인이 서비스업이신 분들 말로는 저렇게 말 안하고 3000원 입니다'다', 화장실은 왼쪽에 있습니다'다' 라고 '다'로 말을 끝내면 왜 자기한테 말 낮추냐고 버럭버럭 화내면서 고객센터에 저 직원이 막말한다고 신고하고 그런다네요. 그러다보니 그 글쓴 사람도 진짜 저렇게 말하기 싫었지만 물건을 높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씁쓸해 하던걸요.

  • 16. ㅋㅋㅋ
    '08.3.14 1:03 PM (220.120.xxx.131)

    직장인이라 우체국에 자주가는데요

    우편물 접수하는 남직원은 묻지도 안는말에
    늘상, 친절하게도
    "이 등기는 내일중으로 도착하십니다"라고 말하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어느날 가만히 지켜보니 우편물을 보내는 모든 사람들께
    그렇게 말해주는거예요....완전친절

    아휴...잘못된 어법을 바로 잡아줘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냅뒀네요....ㅋㅋㅋ

  • 17. 그게...
    '08.3.14 1:24 PM (121.151.xxx.235)

    잘못 알고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물에 존칭하는 게 잘못된 걸 알고도 자기도 모르게 입에 붙어서 쓰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 매장직원들이 자기가 그렇게 말해놓고도 멋적어서 웃으면서 정정한 경우도 몇 번 있었구요. 무조건 공손한 말투를 써야 하다보니 아무데나 ~하시다가 붙나봐요. 귀에는 무척 거슬리지만 뭐라고 정정해주기도 뭣한 일이더라구요.

  • 18. ㅋㅋㅋ
    '08.3.14 1:33 PM (118.40.xxx.226)

    ...... 웃을수 밖에

  • 19. 흠...
    '08.3.14 1:40 PM (211.192.xxx.198)

    송파구청 재무과 아무개씨
    지 이름 알려달라니까 아.자 무.자 개.자 요~@@
    아주 똑부러지게 대답하더군요. 수화기 붙잡고 혼자 웃었네요.

  • 20. ..
    '08.3.14 2:35 PM (125.177.xxx.19)

    아까 방송에서 가수에게 앨범 언제 나오세요 . ? 하는데 웃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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