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해력이 딸리는 아이 조언을 구한 엄마

돼지맘 조회수 : 656
작성일 : 2008-02-25 22:59:05
많은 댓글을 주어 감사드려요..
일단 제 상황을 말씀 드리면, 저는 구청 세무공무원입니다. 아이 아빠도 공무원인데 현재는 00대학에서 중견관리자 교육중이라 전담으로 제가 돌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 제 위치가 7급 10년차 라서 젤 일이 많고, 아래 직원 챙기랴 계장 모시랴, 맡은 업무가 재산세 총괄이라 업무가 4월부터 9월까지 젤 많습니다. 당장 4월까 지 마무리하여 행자부에 보고할 업무도 산더미이고 6월에 시종합감사, 7월에 재산세 부과 등 일이 넘 많습니다. 할머니가 버스 두구간 정도의 거리에 계시나 많은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고 동서네가 바로 옆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아이 맡긴다는 핑계로 사이가 멀어질까 참 조심스럽더군요.
큰아이는 공부를 어려서부터 스스로 잘 했습니다. 현재 4학년 올라가는데 상급 수준입니다. 올해 교육청 영재에 합격할 정도로 수학,과학, 영어 등 두루 우수합니다. 큰아이가 잘하니 항상 작은 아이와 비교도 되고요.
작은 아이는 머리는 영리해요. 암기력도 좋은 편이고, 오늘 처음 피아노 학원에 갔는데 처음 저와 등록을 하러 갔을 적에는 조금 두려워하는 기색이 보이더니 교습이후 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어머님이 걱정할 정도로는 아니고 음악이론도 잘 받아들이고 잘 한다고요....글구 집에와서 본인에게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혼자 집에 있으면서 학원에서 준 책으로 멜로디언 연습을 했다고 자랑하더라고요..
여러 어머님 말씀대로 아파트단지내 공부방을 찾아 보안는데 없어, 집앞 입시학원(초등전문)에  들러 상담하는 도중 그 학원에 다니는 아이중 제가 아는 아이가 그기 다니더라고요,,,아이가 입도 거칠고 산만한 아이거든요......그 아일 보는 순간 그 학원이 싫었습니다....곧 입학할 초등학교에 방과후 학교에 대하여 알아보니 주 3회 수업을 하나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고 내용은 밸리댄수, 합창, 영재속독 등 내용이 별로였고(고모가 그 학교 선생님이라 잘 알아요) 주산을 병행하는 수학학원은 큰 아이가 1학년 때부터 다녀 형과 함께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에 보내 볼까 했거든요...저희 집에는 티비가 없고 거실에 책상과 책장이 있어 아이들이 언제나 책을 볼 수 있도록 티비를 없앴습니다. 일년정도 되언는데 아이들이 적응 잘 하더라고요.....학원을 하나만 가면 시간이 너무 많아 아이가 밖으로 돌까봐 걱정도 되고 사실 세상이 워낙 험하잖아요.....아이를 맘 놓고 밖에 혼자 놔두기도 그렇고.......일단 내일 수학학원에 함 가볼까 해요..오늘 통화하니 무리하게 아이가 힘들어할 정도 하질 않는다 하고 여러 어머님들이 원해 국어도 함께 봐주신다네요.....
조언을 구하였는데도 말씀대로 하고 싶으나, 여건이 안되어 제가 못하니 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제 처지가 원망스럽네요...친정도 멀고 친정언니가 같은 지역에 있어도 성격이 별로라 아이 인성에 영향을 미칠까 도움 구하기도 싫고 동서에게 부탁하기도 그렇고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더 힘듭니다. 유치원때는 종일반을 하면 하루종일 유치원에 있으니 걱정이 들한데 학교는 그렇지 않으니깐요.......이래도 맘이 안 편하고 저래도 아이에게 미안하고 속상하고 심난하네요.....눈물이 납니다. 직장을 관두자니 아이가 어려서부터 이를 아물고 힘들게 견녀낸 세월이 아쉽고, 직장을 관둔이후 이만한 직장 구하기도 힘들고 성격이 아이만 바라보는 성격이 못 되는 지라 더 속상합니다....
IP : 59.21.xxx.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가
    '08.2.26 1:45 AM (58.122.xxx.142)

    지금 직장을 그만 둔다고 해서
    아이를 더 잘 키울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속상해하지 마세요 절대루요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엄마가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이해력 떨어진다해도 아이가 건강하잖아요
    그리고 지금 좀 부족하다 싶어도 나중에 늦된다 하나요 잘 되는 경우 많아요
    무엇보다도 책 많이 읽게 해 주시면 도움 될거에요
    전 아이가 아프게 되어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있는데
    전업맘이라 해서 전보다 제가 아이를 더 잘 돌보는 거 같진 않네요
    게다가 아픈 아이 공부 시키기는 정말 힘드네요

  • 2. 원글님
    '08.2.26 7:20 AM (59.31.xxx.200)

    글 쓰실때 지금처럼 줄바꾸기가 되어있지 않으면
    글읽으려던 마음이 쏙 들어가
    읽지않고 그냥 넘어가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읽기편하게 쓰시면 댓글이 더 달릴거예요

  • 3. 직장엄마
    '08.2.26 10:32 AM (58.140.xxx.76)

    들의 딜레마.....딸아이라면 그나마 자기 속 차릴수 있으니 나은데,,,남아들은 저녁 해 지고나서까지 밖으로 나뒹구니...참 안됬더군요.
    딸래미 짝꿍들 중에서 엄마가 잘 안챙겨주는 아이는 금방 티를내요. 남아 엄마들 사이에서도 약간 기피하기도 하고요. 남아엄마들또한 친구아이하나 더 거두는것도 하루이틀이지,,,,계속 찾아오거나 해서 자신아이들 공부라든가에 방해받으면 기분 안좋구요.

  • 4. 저도
    '08.2.26 10:42 AM (125.184.xxx.44)

    읽다가 중도 포기했어요.
    눈이 피곤해요.
    줄바꾸시면 더욱 읽기 편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8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9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1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5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2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7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10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9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5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6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1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10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7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4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3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4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1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80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6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