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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래지만 나보다 나이많은시누 이야기.

시누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8-02-25 17:54:06
저번에 글올렸죠. 제가 나이가6살이나 어리지만 편하게 지내려 그냥언니언니하는데 나중에 괜찮을까하고요.
그때 여러분들이 호칭은 정확하게 해야한다고 조언주셨는데 저도 그문제때문에 몇일 고민하니 님들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시어머님은 그냥 편하게 살아라 주의예요. 니들이 알아서해라 주의...

이번에 제사가있어서 시댁에 가는데 시누부부랑같이 갔거든요.
근데 언니라는 말을 제가 아예안했어요. 그냥 얼굴보고얘기하거나 무심결엔 얼버무리거나...
고칠려고 말이죠. 아가씨 아가씨했지요.
근데 시누가 올케올케하더군요. 결혼후 처음에도 올케올케해서 제가 신랑통해서 올케는 손아래한테하는말이다.
새언니나 올케언니라고해야하는게맞다 라고해서(이때도 글올렸었는데 엄청 싸우고 난리도아니였죠)
그이후 시누,, 아니꼬워도 올케언니라고 자주는안해도 가끔하더니
아예 이젠 올케라고해요.시부모님도 아무소리없으시구요.
시누한테 대놓고 말도 못하겠고 참,나이도 많으니 또 얘기꺼내면 아니꼬워할꺼같아 신경쓰이네요.
시누밑에 결혼전인 남동생있는데 그 남동생 결혼하면 그와이프한테도 올케하겠죠? 그럼 손위인저도 올케 손아래인 남동생와이프도올케...생각하니 부글부글.....그때되면 큰올케 작은올케 이렇게 부를껀가? 죽었다깨나도 새언니소리는안해요. 올케라는말이 오라버니계집을 줄여서 하는거라던데...기쎈 시누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아 이놈의 호칭..짜증나고화납니다..ㅠㅠ
IP : 220.120.xxx.2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8.2.25 6:24 PM (211.196.xxx.22)

    로긴했어요... 남편 기준 손아래 손위 따지느라 애쓸거 없지않나 해서요. 여자촌수는 개촌수라는 말이 있지요. 여자쪽에선 동서끼리 부인 서열 따라가지 않습니다. 언니 남편이 더 어리면 윗사람 대우 안하는게 관례래요. 이런 남존여비적 전통에서 나온 호칭에 집착하셔서 부글거리실 필요없지 않나 싶어요. 첨에 맘먹은 대로 그냥 언니라고 하면 그분도 동생처럼 귀엽게 여기지 않을싸 싶기도 하구요. 결혼샊너 안했건 남편 나이거 어찌됐건 나는 나! 라는 정체성을 지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어 일부러 로긴해서 써봤어요...

  • 2. 시누입장
    '08.2.25 6:39 PM (59.151.xxx.232)

    제가 딱 님의 시누입장인데요...
    이상하게 남편누나가 저보다 1살어린데도 외모가 어른스러워 보여 그런지몰라도 형님이란 말을 첨부터 편하게 했어요.
    근데 제 오빠가 와이프 될 아가씨가 저보다 2살어린데 올케언니라는 말이 입에 안붙어요...
    저보다 2살 어리다는 느낌이 너무강해서요...
    하지만 전 좋은게 좋은거라 올케언리라고 불러주려고 맘먹고 있는데 친정어머니께서는 제가 나이가 많기때문에 올케라고부르는게 맞는거라고 절대로 내앞에서는 올케언니라고 부르지말라고말씀하세요...
    그리고 결론은 뭐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해서가 아니라 그냥 입에 안붙어요...그래서 저도 참 힘드네요...전 올케가 원하다면 올케언니라고 부르도록 노력하려고 해요.
    친정어머니 없는데서...지금부터 연습 열심히 해야되겠는데...
    생각보다 쉽지않아요...학교다닐때부터 어린사람에게 언니라고 해본적이 없으니...

  • 3. ...
    '08.2.25 6:48 PM (220.88.xxx.234)

    나이어린 사람에게 언니 소리 안나오는것처럼..
    나보다 나이 열너덧살 어린 애한테 아가씨,도련님소리도 역시 안나온답니다.

    편하게 하시려면 서로 편하게 하시고(아예 다 무너뜨려버려요)
    제대로 하려면 그쪽에도 말해서 확실히 바로잡아야할것같네요.
    너무 굳어져서 고치는게 어려우면 그냥 원래대로 하세요.

    시가쪽 호칭들은 보면, 그저 자기 감정 내키는대로(주로 며느리에게 불리하게) 집안마다 맘대로 정하더군요. 참 웃깁니다.

  • 4. 저보다
    '08.2.25 6:52 PM (121.185.xxx.113)

    5살많은 손아래 시누이는 저보고 꼭 언니라고 부르는데,
    그러니까 진짜 제가 윗사람같이 챙겨주고 싶고 그러던데요.
    전 고모~이렇게 부르구요.

  • 5. 저도
    '08.2.25 7:00 PM (221.145.xxx.60)

    저도 나이가 많아도 오빠 와이프면 언니라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편보다 7살이 어려서 그런 일은 없지만..
    반대로 남편은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형님이라고 해야하는 일이 있죠..
    사촌지간이라 자주 만나는 건 아니지만... 첨에 무지 자존심 상하고 기분 무지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엊그제 만났을 때는 남편과 동갑인 사촌오빠한테 형님소리 하긴 하더라구요..

    그게 그렇게 힘든가봐요.. 저희 시누이도 형님보다 1살 많은데..
    언니소리 잘 안하더라구요..(올케라고도 하고 언니라고도 하고..)
    형님 안계신데서는 언니라고 하는 법 없고.. **엄마라고 호칭하더라구요..

    그 소리가 죽어도 안나오는 사람이 있나봐요..

    저도 중고등학교 때 사촌 형부들한테..
    형부라는 호칭이 어려워서 아저씨라 부르기도 했던거 같네요..

    올케언니라 불러주는게 맞는데.. 상대방이 못그러니... 해결법도 없고..
    원글님이 맘은 좀 편히 잡수시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하네요..

    제 남편도 저한테 잔소리 좀 들었어요..

  • 6. .
    '08.2.25 7:28 PM (122.32.xxx.149)

    저는 저보다 두살 아래 형님에게도 처음부터 형님이라하고 그보다 몇살 더 어린 손아래 동서에게도 존대하고 있지만..
    관계는 다 괜찮은데 호칭만이 문제라면 굳이 호칭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요?
    한두살 차이도 아니고 6살이나 나이차이가 나는데 언니소리 못듣는다고 그리 부글부글하실까 싶네요.
    시어머니가 바로잡아주시지 않고서는 고쳐지기 어려운 문제고
    또...언니소리 하기 싫은 시누가 억지로 원글님을 언니라고 부르게 된들, 그 시누분이 원글님 대하는 태도며 마음 씀이 좋아질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편하게 지내는게 더 실리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형제지간에 위, 아래 따지기보다는 평등하게, 적당히 예의를 지내면서 지내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 7. 오빠
    '08.2.25 8:42 PM (121.115.xxx.208)

    부인이 저보다 두살 어려요.
    그래도 전 첨부터 꼭 새언니 라고 불러요.
    어느새 새언니 가 굳어버려서 한참 지난 지금도 새언니 네요.

  • 8. 그건아니죠
    '08.2.26 11:16 AM (116.121.xxx.22)

    당연히 올캐언니라고 해야합니다 나이가많든 적든간에...위아래가 있어야합니다 지금은 동서가 없어서 모르겟지만 동서가 생기면 또달라집니다,,,착한동서를 맞이하면 모를까 ?? 님부터 아가씨라고 보르던지 애기가 있으면 고모라고부르시고요 그렇게하시면 시누이분도 달라지지않을까요,,,,,,,,,,,,,,,,맏며느리면 맏며느리 자격을갖고,,,,맏며느리의할일 다하면 됩니다

  • 9. 그러게...
    '08.2.26 2:27 PM (218.48.xxx.241)

    그냥 불러야 하는 대로 부르면 되는 걸 뭘 거기에 자존심 싸움하나요?
    손아래 시누이 저보다 두살 아래지만 저보고 새언니라고 처음부터 불렀고
    저는 아가씨라고 부르고요. 서로 존대합니다.
    시어머니가 정리해주셨어요.

  • 10. 띠동갑손아래시누
    '08.2.27 1:13 AM (222.238.xxx.216)

    저에게 언니라고 부릅니다.
    저 깍듯하게 애기씨라고 부르구요.

    동서인 세분 윗형님들도 시누보고 애기씨라고 안하는데 막내올케되는 제가 불러주니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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