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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신경질.. 문제가 뭘까요
그렇다고 할일을 안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매사가 넘 신경질적이고 엄마가 얘기하는걸 못들은 척하구요
몇번씩 얘기하고나면 인상을 있는대로 쓰고 불량한 태도로 행동하구요
혼나고 나면 방에 들어가서 물건을 던진다던가 소리를 지른다던가 동생에게 화풀이하던가 그래요
오늘도 한 며칠만에 또 매를 든것같아요
매맞은 이유는 하루종일 짜증부리고 말안듣고 하다가 참고 그냥 못본척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나갔다 들어와서 바지개놓지 않았다는거.. 어떻게보면 넘 사소한 일인데
손씻고 벗어놓은 옷 정리해라 소리를 세번했는데 정말 속으로 참을 인자를 새기며 좋게 얘기했는데
결국 가서 정리하며 씩씩대고 혼자 성질부리는게 눈에 보이니
넘 화가 나서 매를 들었네요
문제는 한대맞고 엄마가 화가났다는걸 알면 반성하는 기미라도 보여야하는데
얘가 여덟살 되더니 매를 들어도 더 씩씨대며 저를 노려보네요
정말 저도 오늘은 감정적으로 화가나서 회초리로 때려줬네요
아아아.. 정말정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사랑을 많이 주라고 그럼 좋아진다고하는데 작년부터 느낀거지만 그게 다는 아닌것같아요
집 분위기도 사실 아주 화목한 편이구요 아빠는 평일에는 보기힘들지만 주말에는 거의 아이와 함게 놀아줘요
스키며 스케이트며 그냥 밖에서 축구도하고 여행도 많이하고
아빠가 있을때는 저한테 그렇게 버릇없이 굴지 않는데
평소에 아이가 왜 이렇게 툭하면 화를 내고 반항적인지
그냥 여덟살이 되면 그런건지 차라리 그런거면 좋겠어요
내아들이 아닌것같아요
아이가 나쁜 성격으로 변하고 저하고 관계가 완전 틀어져버릴까봐 넘 걱정되요
아빠도 아이가 너무 버릇없고 이기적이 되었다고 걱정도 하고 한번
혼내면 정말 따끔하게 혼내거든요
사교육을 많이 시켜서 그런것도 절대 아니구요
유치원외에 월수금 영어학원 가는 거밖에 없으니
정말 공부시키는게 많아서 그런것같지도앟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 하루 몇시간씩
이 추운 겨울내내 나가놀게 합니다 물론 저도 작은애 데리고 쫓아다니는거 쉬운일 아니거든요
잘해줘도 혼내도 아이태도가 점점더 나빠지는것같고
아이붙잡고 울고싶어요
참 한번은 같이 운적도 있네요
목메니까 국물 한숟가락 떠먹어라 하는 소리에도 밥숟가락 탁탁 놓으며 인상쓰질 않나..
도대체 왜 이러는거죠
개구장이이고 좀 자기뜻대로 안되면 짜증을 내곤하지만
자기 해야할 일 만큼은 잘하고 성실해서 그렇게 힘들게 하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이제 학교가야하는데 학교가서 이런태도로 학교생활할까봐
그것도 넘 무섭구요
왜 이런걸까요 이런것가지고도 상담받을 수 있나요
무슨 스트레스 받는거 있어서 그런건지
같이 약이라도 처방받을 수 있는거면 정말 그러고 싶어요
1. 같은맘
'08.2.23 7:13 PM (125.128.xxx.38)직장 다니면서 저희 아이는 좋아졌습니다.
전 자신을 뒤돌아 보면 제가 아이를 너무 바른생활 사나이로
키우려고 했던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할머니랑 있으면서 엄마의 소중함을 알고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없이 혼자서 많은 일을 해야하면서
아이가 짜증도 줄고 자제력도 많이 생겼답니다.
전 잔소리 쟁이 엄마였던 겁니다.
아이 숨이 차게 했던 엄마 였던것 같아요
요즘은 이론보단 몸으로 키우려고 애씁니다.
혹시 같은 유형은 아니시겠지요2. 울아들의 모습
'08.2.23 7:50 PM (59.21.xxx.77)을 리와인드해서 보고있는듯하네요
울아들도 초1학년들어가더니 갑자기 너무 변하더라구요
조금만 잘못한것에 지적을 하면 인상 박박쓰고 대꾸안하고
자기방에 문 꽝~닫고 들어가버리고
참다가 매를 들고 들어갔더니
저를 노려보는데..정말 저 뒤집어지는줄 알았어요
울아들이 얼마나 순하고 착하디 착한아들이였는데..
주변에서 애 거저키운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거든요
저렇게 빨리 반항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렇게를 4학년까지 하더라구요ㅠㅠ 덕분에 전 우울증을 얻고..
아이들마다 다르지만 울아들이나 님아이나 자아가 강한것같아요
자아가 강한 아이들이 반항기가 다른아이들에 비해
빨리 온다고하네요
고민끝에 소아정신과에가서 상담하고 심리테스트하고..
결과는 울아들의 내면에 분노가있다네요
우울한 편이고..
시간관계상 더 쓰지는 못하구요
님도 상담받아보시는것이 좋을것같아요
원인을알아야 대책을 세우며 시정을 해나가야하지않겠어요?3. ...
'08.2.24 9:17 AM (211.210.xxx.63)제 친구아이의 경우가....아주 사소한 일에 갑자기 신경질이 늘고...엄마 말엔 무조건 반항하고 뭐든 하기싫어하고 아무튼 친구가 무척 한때 힘들어했었어요....
착하고 똘똘한 아이가 학교들어가더니 변했다고...아빠도 아주 가정적이고 화목한 집이었거든요,,, 그럴이유없다고 그런 힘든시간을 보낸후...
상담을 받았더니...아이가 우울증이 있다고 하더래요...
놀이치료받고 아주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지켜보신후 상담 한번 받아보시는것두 나쁘지 않을거같아요...4. 스트레스..
'08.2.24 1:30 PM (59.6.xxx.207)글을 읽으면서 원글님께서 다소 엄격하신 분이 아닌가.
아니면 아직 어린 아이에게 원칙을 많이 강조하시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벗어놓은 바지 개라고 마음속으로 참으며 세번얘기했는데 듣지 않고...
그래서 매를 들었다는 대목을 보면서
아직 어린데.. 조금 더 같이 움직여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나름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생활의 규칙을 아이에게 알려주려고 그러했을 것이다
짐작해봅니다.
원글님.
크는 아이들은 정말 많이 바뀝니다.
신경질적이고 자기 중심적이었던 제 친구 아이.
6학년이 되어서 3년만에 만났는데..아주 의젓하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진 아이로 컸더군요.
조금 더 아이에게 시간을 주십시요.
짐짓 별일 아니야 생각하시고,
아이가 신경질내면 엉뚱할 정도로 여유있게 받아보십시요.
그러면 아이도 변합니다.5. 하룻밤
'08.2.24 1:44 PM (218.146.xxx.51)어젯밤엔 정말 잠이 안올정도로 걱정이 됐는데
아침되어 다시 아이를보니 별일아닌거 가지고 제가 넘했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네.. 제가 좀 엄한 편이기도해요 엄하다기보다 기본 규칙.. 습관들이는것에 많이 치중하는 편이에요
지금까지는 아이도 잘 따리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그랬는데
늘 잘해오던거 또는 쉽게 할 수있는거 가방걸어놓고 손씻고 옷정리하고 숙제하는거
이런거가지고 반항하고 인상쓰고하니 제가 감당이 안되네요..
많이 경고하다가 그래도 한번씩 인내심을 잃어버려요
꼭 아이가 엄마가 얼마나 참는지 보려고 실험하는 듯한 기분..
아, 어디가서 도를 닦고 오든가 약을 처방받던가... 그래도 오늘은 기분이 좋은지
어제 매맞고 좀 정신이 들었는지 아이가 짜증을 안내니 살것같네요
도와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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