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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내리는데... 눈물마져주체할수가..

루비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08-02-22 21:14:03
오늘 글을 두번이나 올리네요... 족욕기에 답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지금 밖에는 비가 많이 오는데요..

저는 집안에서 서글프게  굵은 눈물방울 흘리고 있어요..

임신중이라.. 또 절대안정해야한데서  꼼짝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데  남편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큰애한테 너무 미안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칼쏟아지네요...

20개월된 큰애랑은 분리되서 있는데... 아이한터 너무 미안한테... 남편이 신경써주면 맘이라도 편안할텐데..

아무리 시부모님께서 잘돌봐주신다고... 너무 방관하는 저자세  정말 화가나 미칠지경입니다..

다른분들은 어쩔지 모르겠지만... 제주변 친구남편들은 아이들한테 그것도 큰애한테는 너무나 자상하고 애틋한

데  이사람은 ... 너무 방관자세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희보다 더 살갑게 정성스레 키워주시지만..

그래도... 서툰부분이야 많겠지만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받아야할 시기에...

5분도 안되는 시댁인데... 퇴근길에 아이먼저 보고.. 듬뿍놀아주고.. 하면 좀좋으려만...

집으로 와서 아이한테 갈 생각도 안합니다... 밀린 드라마 다운받아서 봐야하고 배고픈거 먼저 해결해야하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어느덧 흐르고...  피곤하고 졸리니 내일가서 열심히 한답니다..

또 내일은 .... 오늘이 내일이고.. 어제가 오늘이고... 늘 앞으로 안그러거겠다.. 내가  내일부터 잘하겠다..

미칠지경이다... 애가 불쌍해서... 난 무슨 생각으로 배속에 애들 또 가지고 있는지

내가 너무 한심해서...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해서  알수없는 눈물만이 쏟아집니다...

추워서 못가고  비가와서 못가고... 피곤해서 다음에 해야되고 ...

게임.. 드라마.. 잠자는거는 제일먼저 미루지도 않고 합니다... 이런사람과  아이들을 굳이 같이 살아가게

해야하나 그런생각이 듭니다..

남들은 야근하느라 일에 치여 아이한테 신경못쓴다지만...

이 사람은 도대체 무엇인지??   한심합니다...   울고 또 울고  ... 여자의 삶 이런가요??

이남자에 대해서 지쳐갑니다...  
IP : 218.38.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8.2.22 9:38 PM (218.38.xxx.183)

    정말 속 상하시겠어요.
    근데요, 남편이 돈은 잘 벌어다 주죠?
    그럼 너무 혼자 속 상해하지 마시고 태교에 힘 쓰세요.
    뱃속 10달이 제일 중요하다잖아요.
    누워서 음악도 들으시고 맛있는 거 사오라고 해서 드시고
    만화책이나 소설책이라도 빌려다 읽으시며
    기분 전환 좀 하세요.

    남편은 나와 아이, 그리고 뱃속 아기를 위해 돈 벌어다 주는
    고마운 일꾼이다 생각하심이 현재 님의 상황에선 (태교 ^^)
    더 현명할 거 같습니다.

  • 2. 에궁~~~
    '08.2.22 9:54 PM (59.11.xxx.162)

    이를 어째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자꾸 슬픈생각하면 뱃속의 아기한테도 안좋으니까 기운차리세요.
    틈틈이 큰아이한테 듬뿍 사랑을 주시고 내 아이는 나 라도 챙겨야하잖아요....
    제가 뭐라 딱히 도움은 못드리겠구요, 그래도 힘내시고 마음 편하게 갖도록 하세요.
    비도 오고해서 더 우울해지시는것 같네요.....

  • 3. 님~~~
    '08.2.23 1:20 AM (121.144.xxx.109)

    부디....힘내시길~~
    친정 (외국있음), 시댁 (지방임), 남편 (?..곁에삶)~ 손길 없이 거의 단손에 아이3명 키웠네요.
    겨우 믿을 곳이란..놀이방이나 ~ 민폐를 싫어라 하는 까닭 + 빚..싫어서리

    살아보니~ 원래 성격 자체가 무뚝뚝하고 자상한 면이 거의 없는 사람은 치료약이 없더군요.
    연애 할 때도 이렇게 * 중증환자 인줄은 꿈에도...
    이런점이 너무도 자상, 친절하신 친정 아부지랑 정말 비교 됩디다.

    살아온 지난 날.. 애들과 외출 땐 거의 그 분은 피곤하다공 집에서 편히 쉬어주시공
    나라도~하면서 -그땐 운전도 안했으므로 그냥 대중교통..급하면 택시이용~
    애들 데리고 야외..공원,극장 델꼬 다니다가 몸과 맘이 넘 힘들어 포기한지 오래...
    참 무심+무심한 남자여요.
    애 3명 무슨 배짱으로 뭘 믿고 낳았는지...안살수도 없공~

    님~ 속 터져봤자 본인만 힘들고 성격자체가 그런 남자분은 남 가슴아픈 거 아마 모를겁니다.
    그냥..포기하시고 아이랑 본인 몸 잘 챙기셔요.

    속 편한 그 분은 와이프가 심각한 분위기 되면 뭣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쎈스가 없는건지 모른척하는 건지..아..그 분 생각하면 다시 속 뒤집어 집니다.
    님 내 마음 내가 잘 다스려서 맘 편히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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