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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재수할 때 게으름 피운게 얄미워 나가 돈벌어오라고 소리쳐도 보았지만 애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이민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이런 현실에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니 답답해서 잠이 오질 않아요.
우리 아들은 몸도 마르고 특별한 재주도 없는 엄마 닮아 뚜렷한 관심분야가 없어요. 성적 나오는대로 대학 가서 평범한 직장인 만들려는데 왜 이리 대학 문턱이 그 아이한테는 버거운지....
주변의 지인들 보면 아이들 알아서 잘도 들어가는데 우리 아들들은 왜 그럴까 하며 내 삶도 움츠려들고 자신이 없어지네요. 넉넉한 형편도 못되어 부담이 되는데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자신있게 대학 안가고 다른 걸 해보겠다고 하면 오히려 맘이 편할 것 같네요.
1. 경험자
'08.2.22 11:09 AM (211.52.xxx.239)어머님 속상하신 거 십분 이해하지만
어머님 아들내미는 어머님보다 백배 천배 속 찢어집니다
저 삼수할 때 엄마가 했던 말들
엄마도 오죽 속상해서 그러셨을까 이해는 하지만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한테는 상처네요2. 그래도
'08.2.22 11:19 AM (221.162.xxx.78)시키세요.
여긴 대한민국입니다.
특히..뛰어난 분야가 없다면 더욱 대학 간판 중요합니다.3. 맘상해
'08.2.22 11:19 AM (118.33.xxx.68)경험자님 그날 하루 속상해서 그랬지만 그후는 아들 앞에서는 희망적으로 말해줍니다. 삼수했을 때의 경험담을 듣고 싶네요.
4. 맘상해
'08.2.22 11:23 AM (118.33.xxx.68)그래도님 말이 맞기때문에 더욱 속이 상해요. 기막힌 현실이에요. 알고 있지만 아들의 청춘이 아까워서요.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5.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08.2.22 2:41 PM (61.99.xxx.246)저의 큰애도 삼수해서 이번에 대학에 갔어요.
첫해에 서울스카이 다음 어느 학교에 합격했는데
양이 차질 않는다고 아이 아빠가 등떠밀어 재수를 시켰지요.
참담하게 실패....
어쩔 수 없이 삼수를 했는데
엄마로서 정말 많이 속상했어요.
날 좋은날 커다란 가방을 매고 학원을 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서 얼마나 눈물지었는지...
게다가 동생은 좋은 학교에 합격을 해서 스트레스가 몇배였지요.
처음부터 학원에 가면 지루하다고 해서
3,4월 두달은 영어단과만 하고 도서관에 다니다가
5월에 반수반 등록해서 오후에 학원을 다니다가
종합반으로 다시 편입되어서 다녔어요.
성적은 잘 나왔어요.
결국 등급제때문에 다시 돌아가기가 너무 겁나서--삼수생의 비애이죠-- 원하는 학교에 원서를 못넣고..
네번째되는 학교에 갔어요.
처음부터 너무 쥐어짜면 너무 힘들어해요.
그리고 스스로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저랑 같이 많이 울었어요.
그래도 언제나 가장 큰 힘이 되는 건 엄마의 위로와 지지인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니 ...정말 아들의 청춘이 아깝다는 말..
긴 인생에서 일년은 짧아요.
힘들더라도 엄마가 용기를 주며 잘 헤쳐나갈 수 있게 잘 다독이시길...
엄마의 마음도 속상하지만 --물론 엄마에게도 정말 위로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아들이 더더욱 속 상하다는 것 ..
다시한번 말씀드리니
일년 꾹 참고으시길...같이 화이팅을 외칩니다.6. 옛날과 달리
'08.2.22 5:51 PM (218.48.xxx.186)대학을 한 번에 들어간 애보다
재수, 삼수해서 들어가는 애들이 훨씬 넘더군요.
실제 유명대학 유명학과는 현역이 반도 안된대요
이번엔 꼭 된다는 신념을 주시고
마음 편하게 다시 시키세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도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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