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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대해 궁금한 점

아기엄마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8-02-22 10:20:52
거창한 건 아니구요
요즘 계속 머리속을 떠나지 않아서요

지금 출산한지 4개월 다 되어 가는데 아직 남편이 전혀
저한테 다가오질 않아요
임신이 된 관계 이후로 한번도 없었으니 1년 좀 더 된거
같은데 남자들은 1년 동안 관계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낼수도
있을까요?
자꾸 나쁜 쪽으로 상상이 되거든요.

아예 욕구 조차 없는거 같고 참는거 같은 내색도 없고
남편들 힘들어 해서 임신 막달에도 관계하고
출산하고 나서도 막 조르고 한다던데 그런게 전혀 없으니
솔직히 자존심 상해요

뱃속의 아가나 제 몸을 생각해서 참는거 같아 보이진 않거든요
아기 낳고 난 후로 저한테 농담 삼아  외롭다는 둥 그러면
나도 외롭다 그러고 웃으면서 농담삼아 서로 말하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고

제가 먼저 말 꺼내보기가 좀 그렇네요
전 관계를 막 가지고 싶다거나 하진 않고 남편이 전혀
요구하지 않으니 좀 불안하고 왠지 서먹해지는거 같고
남편한테 불만이 쌓여가고
자존심도 상하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무릎나온 추리닝 바지에  아기 침에 젖까지 묻은 옷 입고
남편한테 정색하고 그런 얘기를 꺼내는거 참 제가 초라한
기분 드는거 같아서 그것도 못할거 같아요

그냥 아기 클때까지 2~3년 기다려야 할까요?
요즘은 남편과 사랑하는 상상을 해보면 너무 이상할 정도까지
낯설게 느껴져요
임신, 출산 하고 나서  이렇게 지내시는 분들이 많으신가요?
IP : 125.184.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2.22 10:29 AM (218.234.xxx.163)

    아니고 제 친구가 애가 돌이 지났는데 출산후 한번도 잠자리를 갖지 않았다고해요.
    남편도 요구하지 않고 제 친구도 그렇고
    근데 제 주위에는 종종 있는 경우던데요.
    그렇다고 사이가 나쁘거나 하지도 않고 아주 잘 지내고

  • 2. 저도
    '08.2.22 10:34 AM (211.52.xxx.239)

    임신을 시작으로 아가 5개월 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임신 때는 본인이 차마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안에 아가가 있는데 그거 못 넣겠다고
    그리고 지금은 저도 모르겠어요 왜 그러는지
    다른 여자 있나 의심도 해 봤는데 핸드폰 사용 내역이나 기타 행동보면 여자 없는 게 확실하거든요
    아마 그 1년 동안 참는 것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으로 인해 자신감?이 결여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남자는 할 수록 성욕이 강해지고 안 할수록 성욕이 약해진다고 하니 성욕 자체가 줄어서 일 수도 있겠고요
    제 친구는 임신부터 아가 낳고 1년 그러니까 2년을 관계가 없었다는데 그 이후 어느 순간부터는 아무 문제없이 잘 한다고 해요
    친구 남편도 외도를 한 것은 아니었고요 친구 몸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기다리다보니 그리 되었다고 하네요

  • 3. 이런...
    '08.2.22 10:39 AM (116.33.xxx.40)

    전 애기 이제 7개월 되어가요..
    출산을 하구나면 여자는 원래 성욕이 확줄죠..
    전 매일 조르는 신랑을 매정하게 다가오지 못하게하느라 미안한데...
    젖냄새나고 머리도 안감은지 오래됐으니깐 저만치가있어~ 하면서..
    원글님은.. 이제 첫아이시죠?
    그럼 저보다는 좀더 신혼이실텐데.. 애교섞어 속마음을 얘기해보세요..
    신랑애기 낳아주고 죽을힘을 다해 아이키우는 와이프인데..
    배려해서 그럴거라 좋게 생각하시구요..

    아기 크고 2~3년까지 가진않아요..
    전 큰아이때 아이한테 시달리고 밤엔 남편 수발까지 해야하나 싶어 화가막 났었거든요..
    그래도 섹스리스 부부들 중 출산후 그런관계가 됐다고 말하는 부부가 많은걸보면
    무시할순 없을것같아요..
    우선 아이 일찍 재우신날 맥주한잔(모유수유중에도 한잔정도는 괜찮대요...)하시면서..
    속에있는 얘기들 나눠보세요..

    울신랑은 우리가 섹스리스 부부가 될것같다.. 어쩌구 맨날 불평불만... 합니다..
    전 이제 결혼5년차인데도 걍 남매같이 살고싶네요^^
    참고로.. 전 울신랑같은 아빠를 가졌었다면 제 유년이 참 행복했을것같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면서 지내요.. 정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 4. 평소에
    '08.2.22 3:30 PM (210.115.xxx.210)

    아니면 임신전에도 남편이 먼저 요구해야 잠자리가 이루어지는 부부관계가 아니였을지 생각해봅니다..
    전 그냥 남편의 성기를 만져주기도 하고 , 남편은 제 옆에만 있으면 수시로 젖꼭지를 마져대죠.. 뭐 꼭 관계까지 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그러다 자요.. 임신했을때도....
    제가 머리 안감아서 냄새나는데 미안하구먼..하면 남편은 괜찮아..하면서 오히려 장난삼아 제 머리에 코를 콕 박아 넣기도합니다..
    평소에도 그냥 가벼운 스킨쉽을 자주해야될것같아요 제생각엔..
    근데 여기 초딩도 온다던데 이거 댓글 신경쓰여요.. ^^;;;;;

  • 5. dy
    '08.2.22 5:24 PM (125.129.xxx.232)

    요새는 공해때문인지 환경문제인지 아무튼 남자들이 옛날처럼 성적으로 왕성하지 않아요.
    저도 남편이 안되서 섹스리스 부부고,제 주위에도 남편때문에 섹스리스 부부 많아요.
    제 남동생이 30대초반인데,주위에 벌써부터 발기불능이 많아서 고민들 많이 한다고해요.
    전 스킨쉽으로라도 만족할 것 같은데,남편이 그것조차 안해줘서 우울 만땅이에요.
    제가 아는 동생이 자라가루가 효과 좋다는데 몰래 한번 먹여보세요.저도 곧 시도해보려구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까지 흑흑..)

  • 6. ....
    '08.2.23 2:32 AM (222.98.xxx.175)

    뭐라고 해야하나요. 갑자기 용어가 생각이 안나서...
    간간이 어떤 남자에게 여자를 두부류로 나누는 기준이 있답니다.
    하나는 성모마리아. 하나는 창녀.
    임신전 아내에게는 별 무리가 없었는데 임신하고 나니 갑자기 내 아이를 담고 있는 아내가 성모마리아로 보이는 겁니다. 그러니 감히 접근을 못하지요.
    심한 경우에는 애 낳고 나서도 계속 지속되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러니 욕구는 알아서 해결해야되지요.
    대부분의 경우는 아내의 출산후 몇달뒤엔 극복된다고 합니다만..ㅎㅎ
    제 남편이 이런 경우였어요. 임신하고부터 애 낳고 몇달동안 원래 금슬좋은 부부는 아니었지만 아예 접근조차 안해서 한번 물어봤더니 그 뉘앙스가 바로 저거지요.
    어딜 감히...+ 애기 밥을 어찌 감히 건드리냐....ㅎㅎㅎㅎ
    원글님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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