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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결혼시키는데 돈이 너무 든다...

... 조회수 : 6,609
작성일 : 2008-02-11 11:16:45
아들 결혼시키는데 돈이 너무 든다...
집이 몇억. 예물 꾸밈비 식장 등등..
나도 속물이라 본전생각이 나는데 신부쪽은 기세가 등등하다.
예단 천만원도 많다고 생색내고 거기다 반이상은 돌려줘야 양반이고..
혼수는 절대 간섭하면 교양없는 시어미고.
그러면서 집은 꼭 사와야 하고..
예물은 최소 몇세트..어쩌고.

나도 집 사주지 말까 요즘 본전 생각이 난다.
신부쪽은 어차피 아들이름으로 된 집이니 그거 생색내지 말라고 하지만.
둘이 앞으로 살집이고 한번 사주면 다시는 내손에 돌아올 집도 아닌데.

요즘 아들 결혼시키기 너무 힘들다.
나도 확 모르겠다 니들 맘대로 해라. 나는 암껏도 안해주고 안받을란다. 이러고 싶지만T_T
또 사돈 앞에서는 교양있는척하고..그럼요.. 혼수는 알아서 하시고 알뜰하게 하세요 호호..이러고 있다.
맘이 괴롭네..

여기 글올리면 또 며느리들이 벌떼같이 욕하겠지만..
솔직한 내맘이 그렇다.

또 사람들이 결혼하면 여자가 더 힘들지 않냐 시댁에 봉사하지 않냐 하겠지만..
나는.
아들 며느리 다 귀챦다.
연금나오니 용돈 받을일도 없고.
명절때 제사도 없고.
우리집에 자주 오는거 내가 싫다. 나도 청소하기 귀챦다.

그만큼 키우고 공부시켰으면 지들 힘으로 결혼좀 하면 안되나.
머시 그리 당당하게 해달라고들 하는지.
내아들부터가 문제다. 지가 내한테 집맡겨놨나.
정초부터 돈걱정에 괴롭다 정말.
IP : 152.99.xxx.133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1 11:20 AM (116.122.xxx.101)

    맞아요, 내 아들, 내 딸부터 문제지요.
    해주시면 해주는대로 국으로 가만히나 있지

  • 2. 집을
    '08.2.11 11:30 AM (211.52.xxx.239)

    사주는데 천만원도 많다고 생색낸다니요
    여자쪽 정말 양심불량 같네요
    예단 한 푼도 안 받을테니 집 못 해주겠다 하세요
    저도 딸내미만 있는 엄마지만 이해불가인걸요

  • 3. 동감입니다
    '08.2.11 11:31 AM (211.108.xxx.88)

    요즘 같아서는 정말 아들 가진 분들이 힘들겠어요..
    일단 "집"을 해 준다는 게 장난입니까
    제 주위에도 강남에 30평대 아파트 해 달라는 것을 결혼조건으로 내걸면서 시집오는 처자가 있었어요..

  • 4. 제 생각도
    '08.2.11 11:32 AM (203.241.xxx.14)

    낳아서 키워서 공부까지 시켰음 됐지..결혼은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죠...
    저도 며느리이고 딸이고 또 딸의 엄마이지만..
    특히 아들들은 이것저것하다보면 결혼할 나이고 돈 한푼없이 결혼한다는 사람도 많이 봤어요..ㅜㅜ 그리고 시댁에서 참견하면 이러저러해서 싫어하고.. 집에 돈 안보태주면 시댁에게 불만갖고 .. 결혼이 이상한 시스템이 되어져 버렸네요..

    일정금액주시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지..집까지 사주시고 ..
    어머님 세대들은 낀세대? 라고 하잖아요..윗세대에 희생 및 봉사
    아랫세대에는 부담주면 안되는 시집장가는 보내줘야하고.. 노후는 쿨하게 알아서 하셔야 하는..

    제가 딸뻘인 사람이지만..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 5. 그러게요
    '08.2.11 11:32 AM (218.48.xxx.195)

    아직 저희 아들은 어리지만 미리 얘기하고 있습니다.
    결혼 할 때 집 절대 안 사준다,학비만 대오줄 거다,
    네가 돈 있으면 결혼하고 안 그러면 못하는 거다.....
    실제로도 그럴 생각이구요.

  • 6. ...
    '08.2.11 11:35 AM (211.51.xxx.227)

    집이야 해주시면 감사한 거고... 안해주셔도 할 말 없는 거고
    해주시고 싶고 해주실 능력 있으면 해주시고.. 아니면 마시는 거고..
    꼭 해주고 싶은데 능력이 없는 경우 아니면 굳이 스트레스 받을 일인가요?
    그리고 예단에 꾸밈비에 예물에.. 쓸데 없는 것들은 왜 서로 해가면서
    스트레스 주고 받나요?
    전 이런거 보면 결혼 거저 했나 싶기도 하고.. 당췌 이해도 안가고..

  • 7. 에효~
    '08.2.11 11:37 AM (211.196.xxx.253)

    저도 장가갈 아들이 있는데...전세집은 해줘야할 거 같습니다.
    그래도 서울에선 1억 있어야하지 않나요???다는 못해주더라도 몇천 쉽게 깨질텐데..
    걱정이 많습니다.

  • 8. ..
    '08.2.11 11:37 AM (211.175.xxx.31)

    차라리 집을 한채 떠억 사주시지 마시구요.
    얼마 보조해줄테니, 그걸로 너네들이 떡을 사먹든
    죽을 끓이든 알아서 해라.. 하시고
    하실 수 있는 한도내에서 도와주세요.

    저는 다행히 시댁, 친정에서 모두 도와주셔서 집 장만하고 사는 처지입니다만,
    나중에 제 자녀들 어찌 집을 사줄지는 전혀 캄캄합니다.

    남자 부모님이 무슨 돈 나오는 화수분인가요?

  • 9. 해주지 마세요
    '08.2.11 11:39 AM (125.177.xxx.157)

    뭐하러 집까지 사주시나요?
    전 울아들 장가갈때 집같은거 해줄맘없는데
    딸도 남자가 집같은거 남자네집에서 해준다하면 독립적이지 못할거라는 우려가 들것같아요
    저도 시댁한테 한푼 받아본적 없구요
    넘한다 싶으면 전세값정도만 해주시구요
    내품에서 떠나 보내시구
    니들끼리 알아서 살아라 하시고
    두분이서 알콩달콩 노후를 즐기세요

  • 10. 해줄수 있다면
    '08.2.11 11:41 AM (220.75.xxx.236)

    해줄수 있다면 행복한거죠.
    신부측에서 들리는 이런저런말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집에 올인했다고 하세요.
    저흰 대출끼고 얻어주신 작은평수 아파트이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요즘 서울은 전세도 1억 미만은 아파트는 찾기 힘들죠.
    신부입장에서 화려하게 결혼식 올리고 싶은거야 어느부모인들 똑같겠지요.
    지금이야 이것저것 욕심이 많지만 신혼부부들도 아이낳고 길러보면 돈벌어 가정꾸리고 산다는게 쉽지 않다는거 느낄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시집에 오라가라 소리 안하시면 며느리 입장에서는 대환영입니다.
    뉘집 딸인집 원글님 같은 시어머니 만났으니 팔자 편한 처자네요~~~

  • 11. /
    '08.2.11 11:44 AM (220.117.xxx.165)

    아직 한국에서는 부모가 자식 결혼하는데 보조해주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집은 전세건 자가건 남자쪽에서 준비해야 된다는 인식이 퍼져있어서
    남자쪽 부모님이 많이 힘드실 거 같아요.
    저도 여자입장이지만, 부모님께서 여력이 되어 도와주시더라도 집 같이 너무 비싼 부분은
    여자도 조금 보태는 식으로 하는게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집값도 예전같지 않고,, 남자에게 처가가 주는 부담보다 여자에게 시댁이 물론 더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옛날처럼 시집살이 하는 가정도 많지 않으니까요.

  • 12. ..
    '08.2.11 11:44 AM (211.229.xxx.67)

    집을 왜사주나요?
    약간만 보조해주고 나머지는 대출해서 갚으면서 살라고 하세요.

  • 13. ^^
    '08.2.11 11:45 AM (222.237.xxx.10)

    저도 새댁이고 며느리 입장인데 원글님 욕할 사람 없을 거예요...
    옛날같이 집값이 싼 것도 아니고 전세로 아파트 얻어줘도 1~2억은 하는데 집까지 사주는데도
    예단 1천만원이면 정말 양심불량인 것 맞는데요...
    우선 전세로 얻어주시고 아들 며느리가 하는 거 봐서 집 사는데 보태주셔도 괜찮을 듯 해요.
    이사도 자주 다녀야 부자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물론 자기집에서 시작하면 좋겠지만 여러지역도 살아 보고 경험도 해보고 이사하는거 고생도 해보고 집값 무서운 줄도 알아야 어른들 고마운 줄 알고 재테크하는 방법도 배우고 그러지 않겠어요.

  • 14. ....
    '08.2.11 11:45 AM (211.193.xxx.151)

    결혼할때 집을 해줘도 며느리들끼리 비교합니다
    누구는 얼마받았는데 나는 얼마 받았다..
    나는 아무것도 받은것도 없었지만 그거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있는거 없는거 다 퍼주고도 좋은소리 못듣는게 요즘 시댁어른들입니다
    전세집얻어주시고
    자기들이 능력껏 벌어서 집을 사라고 하세요
    해줄거 다해주고나면 그담부터는 입다물고 눈감고 귀막고 살아야하는게 요즘 입니다
    제 아들딸들에겐 대학졸업과함께 부모노릇끝나는거라고 못박았지만
    그게 맘대로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 15. ..
    '08.2.11 11:47 AM (211.208.xxx.82)

    남녀평등하려면
    전세집 구할때 비용부터 분담해야 할 것 같아요.

  • 16. 캬악
    '08.2.11 11:48 AM (128.61.xxx.45)

    왜 그걸 다 해주시면서 저라면 엄청 생색이라도 낼텐데...시어머니 자리 참 어려운거군요. 흑흑.

    괜히 안스러워요. 힘내세요. 더구나 막 돈이 남아서 해주고도 마음 편하신게 아니라면 예비며느리댁에 너무 생각이 없는것 아닌가요? 한쪽에서 다 하는게 결혼이 아니쟎아요. 요즘은 예단비 줄이고 집살때 양가에서 보태는게 상식아니었나요? 내 친구들만 그렇게 결혼했나?

    울 시댁은 아들 셋 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학 공대 출신인데 며느리들이 신기하게 모두 대학동기들이고 동갑이라 그런지, 학생결혼처럼 소박하게들 했어요. 전 형님이 집을 안받으셔서 집은 커녕 예물도 안받았어요. (울 형님이 기준을 너무 낮추시긴 했죠. ㅠㅠ)

    그런데, 주위 신랑 친구(제 친구이기도 하죠, 대학동기니깐) 부모님들보면 정말 안스러워요. 예비 며느리 친정에서 집이랑 예물을 어찌나 바라는지. 감히 비교하자면 간판만으론 신랑감이 훨씬 더 나은것 같은데.

    전 집 안사주셨어도 울 어머니 넘 좋아하는데.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부리는 주책이 '어머니 XX씨 이번에 결혼하는데요 들어오는 사람이 어머니 며느리만 못해요.'하면서 자화자찬하는거에요. 울 어머니 맨날 이를말이 있냐. ㅋㅋ

    울 친정엄마, 결혼준비할때는 받는게 워낙 소박한지라 자랑하실거리가 별로 없어 사위 자랑만 잔뜩하시는거 그 당시에는 좀 죄송했는데 나중에는 어른들께 신세 안진게 X서방 가장 잘한일이라고 항상 뿌듯해하시는데. (당시엔 제가 돈 더 잘벌었으니 X서방이 아니라 제가 신세를 안진거긴 했어요. 대신 지금은 쉬지만)

    힘드시면, 타협하세요! 품위손상없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어야지요. 그리고 그냥 가야할 길이라면 힘내세요!

  • 17. ㅜㅜ
    '08.2.11 11:50 AM (221.150.xxx.66)

    저희 시댁은 아들 서울대 나왔다고 집은 커녕 폐배할 때 저에게 주는 떡값도 가져갔습니다.
    약혼비용, 결혼비용 다 저희집에 부담하라고 하고
    결혼 시작부터 시댁 빚 값으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그 후 십년을 빚잔치했습니다.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 18. 어머님 같으신
    '08.2.11 11:51 AM (219.240.xxx.8)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아무런 바람도 없이 시집가고 싶네요.
    그러나 우리네 시어머님들은 아들, 며느리에게 너무 짐들이 많이 안겨주세요. 흑흑

  • 19. .
    '08.2.11 11:54 AM (122.40.xxx.5)

    맞아요.
    결혼할 때 똑같이 부담하면 좋겠어요.
    양가에서 1억씩 주고 모든거 너희가 알아서 해라...
    뭐 이딴 식으로요.

  • 20. ...
    '08.2.11 12:01 PM (128.134.xxx.82)

    원글님 말씀 맞습니다.
    저 아들만 둘이고, 대1, 중1입니다.
    아이들에게 시간만 있으면 말합니다. 며느리 포함해서 싹수(?) 있으면
    전세보증금이라도 해주고 싸가지(?)없으면 월세보증금도 안 해준다입니다.
    욕하셔도 할수 없어요. 집 3채 있습니다. 집 사주고 이혼하면 괜히 며느리것 됩니다.
    며느리 싹수(?) 없어도 아들의 선택이니 아들이 고생을 감수해야겠지요.
    저도 연금 나옵니다. 나머지 재산은 절반 기부하고 절반은 죽을때까지 가지고 있으렵니다.
    ㅎㅎㅎ 저 못됐나요?

  • 21. 새댁
    '08.2.11 12:01 PM (221.145.xxx.43)

    근데 진짜로..
    예단 천만원도 많다고 생색내고 신부쪽은 어차피 아들이름으로 된 집이니 그거 생색내지 말라고 그랬나요?
    근데 누가 그랬나요?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속으로 생각하는것도 아니고 시어머니 귀에까지 들어갔다면... 그건 정말 여자쪽이 상식없는건데요??

  • 22. 윗님
    '08.2.11 12:02 PM (211.193.xxx.151)

    1억씩이요?........헉!

  • 23. 화나요
    '08.2.11 12:13 PM (211.172.xxx.33)

    왜 우리나라만 이지경인지요?
    왜 우리나라만 부모님 등골을 빼는지?
    물론 집을 사가지고 가면 인생이 수월하긴 합니다
    근데 저희 주위에 집 사가지고 간 경우 나증에는 별로 차이 없고 오히려 평생 그집에 삽니다
    저희도 그렇구요
    집 사주시고 당신 휘하에 거느리고 자식을 좌지우지 하시더니
    20년이 지나도 평수 늘여가지 못하고 있어요

    저라면 너희 스스로 장만하라고 하고 싶은데
    요즘 서울에서 그럴려면 도시빈민층으로 살아야하는게 불보듯 뻔헤서 고민입니다

    그래서 외국으로 유학 보내는 부모 봤어요
    미국에서 보고배워서 20세부터 너희들이 아르바이트하고 니네끼리 결혼하라고...

  • 24. 하지만..
    '08.2.11 12:19 PM (211.108.xxx.88)

    이 게시판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시부모님이 집도 안 해 준다..시부모님이 아이 낳았는데 금일봉 안 준다..
    매달 용돈 드려야 하니 목돈으로 집을 받아야 한다 등등
    결혼할 때는 반드시 남자 집안의 경제력 봐야 한다..
    그런 글 올리던 많은 분들은 이런 글에는 침묵을 지키고 계시겠죠.
    며느리들이 대놓고 당연히 이렇게 바라는 게 현실이니..
    원글님이 고민 안 할 수 없죠.

  • 25. 만고의 진리
    '08.2.11 12:20 PM (211.245.xxx.134)

    지 노력 하나 없이 부모에게 거저로 받은 재산두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하나도 못봤답니다.

    50넘고 동창들 다들 한자리하는분이 하시는 얘깁니다.
    더 안준다고 덜 받았다고 난리랍니다.

    진짜 돈이 많아서 집 사주고 뭐해주고 다 해줘도 나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면
    몰라도 해주고 생각이 많아진다면 별로 잘하시는거 같지 않습니다.
    지금 마음이 그러신데 며느리가 예뻐보일거 같지 않거든요

  • 26. 위에새댁님~
    '08.2.11 12:22 PM (218.48.xxx.195)

    제 남동생 결혼할때 사돈어른이 그러시더군요.
    저희 어머니께서 서울집 얻는 게 한 두푼이 아니더라고 하셨더니
    남자가 집하는거 당연한거니 그런 건 이야깃거리가 아니라고.
    사돈쪽은 할 말 안할말 안 담아두고 다하는 스타일이라
    우아고상(?)의 지존이신 울 어머니는 혼자 속 많이 타셨죠.

  • 27. /
    '08.2.11 12:28 PM (220.117.xxx.165)

    내얘기 님은 지금 전혀 다른 말씀을 하고 계신 거 같네요.. ;;

  • 28. 저두 여자지만
    '08.2.11 12:36 PM (116.39.xxx.103)

    솔직히 양심없는 친구들두 많아요..곧결혼앞둔 친구는 시댁에서 집얻으라고 1억5천주셨다고 친구엄마랑 난리더라구요..겨우 그것밖에 안줬다고.. (제 친구라 말은못하고 헉엤네여..)
    남자애 착실하긴해도 모아놓은돈도 없고 다 부모님돈인데 뭐가 그리 당당한지.. 예물꾸밈비로 2천도 적다고 난리... 제친구 아주 평범한집에 그리내세울것도없어요..
    그래서 넌 예단얼마할껀데물으니 모르겠다고 자긴상관없다 하네요

  • 29. 절친했던
    '08.2.11 12:40 PM (116.39.xxx.103)

    친구인데 이번일로 다시봐지더라구요.. 제 친구 모아놓은돈 2천내외로 알고있습니다...ㅠㅠ

  • 30. 헐...
    '08.2.11 1:08 PM (124.53.xxx.55)

    옛날도 아니고 요즘은 좀 바뀌었는데...
    남자가 집을 마련하고 여자가 그보다 적은돈으로 살림을 마련하는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둘이 똑같이 형편껏 돈을 합쳐서 집도 마련하고(전세든 자가든) 살림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남자측 집마련못해서 결혼머뭇거릴일도 없고 여자측 돈 조금 들여 결혼해 혼수타박받을일 없을텐데..
    여자들이 처음부터 공평하게 시작하면 시집살이가 덜해질 것 같습니다..

  • 31.
    '08.2.11 1:58 PM (121.88.xxx.75)

    마흔을 코앞에 바라보는데 조금전 친구와 통화하다 기가 막혀서...

    친구네 집도 있고 (32평) 아이도 하나.
    이사 가려는데 시댁에서 돈 안보태준다고 난리입니다.
    친구라- 워낙 성격도 강해서 반론했다가 싸움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듣고만 있는데 제가 다 답답하더이다.
    안정적인 직장있고 이제 나이도 있는데 너무나 당당히 시댁에 원하는 그 친구를 보자니 제가 한숨이....

    시댁의 부당함과는 또다른 문제 아닐까요.
    니네 친정에는 왜 보태달라고 안하니....속으로만 중얼거렸습니다.

  • 32.
    '08.2.11 2:24 PM (147.46.xxx.64)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요즘에 싹퉁바가지들 널려있습니다.
    그런 올케 볼까 무섭고 세상의 시어머니들이 불쌍하더라구요.
    머 정말 정신이 집나간 시어머니들도 많긴 하지만요.

    혼수 해가는건 아까워서 젤 싼거 젤싼거 인터넷에서 찾으면서
    예물은 남들하는데로 받고 싶어서 안달이고...
    원글님 말씀대로... 천만원이 아까워서 벌벌떨고 최소 5백은 돌려받아야지 하더라구요.

    1억이...쉬운돈입니까.
    지들이 한번 모아보라지요.
    왜 시댁에서 다 돈을 내어야하는건지...
    내어주심 진정으로 감사할 줄 알아야하는데
    그런 맘이 없는것 같습니다.

    정말 정이 뚝뚝 떨어지는 것들이 널렸어요.
    친구들 중 그러는 사람이 있더군요.
    자긴 아들 낳기 싫다고. 주변 여자들 보면 무섭다고.

  • 33. 전 며느리인데
    '08.2.11 2:31 PM (59.21.xxx.77)

    님 심정이 충분이해갑니다
    맞는 말씀이시구요
    저도 나중에 아들 결혼시킬때
    집 안사줄겁니다
    혼수도 필요없고
    받지도 주지도않을겁니다
    님도 사주지마세요 ^^

  • 34. 저보다
    '08.2.11 2:46 PM (59.21.xxx.77)

    나이가 훨씬 어린 새댁을 알게됐는데
    시댁에서 집을 안사주고 7천만원만 줬다고
    만날때마다 시댁 흉보고 투덜대고..
    저와 새대차인지 듣기가 싫더군요
    그렇다고 시댁이 아주 부자도 아니거든요
    더 웃긴건 자기가 손해보는 결혼했다고 매일같이 투덜거려서
    연락도 피하게될 정도로 듣기 싫었습니다
    전 울아들에게 지금부터 얘기합니다
    어느정도는 보태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국물도(?)없다구요
    착한 아가씨들도 많겠지만
    요즘 울나라 여자들,된장녀가 트랜드인것 같습니다

  • 35. 저도
    '08.2.11 2:49 PM (59.29.xxx.37)

    주변에 보면 기가 막힌 사람 많습니다
    저희 올케가 대표적이죠
    시집이 해주는건 당연한거고 더 안해준다고 불만이 많습니다
    자기 남동생 결혼시키면 좀 알려나요?

  • 36. 33
    '08.2.11 3:05 PM (211.201.xxx.139)

    남의돈은 땅파면 나오는줄 알고 자기 돈은 십원이 귀한 사람들 제일 싫어요

  • 37. 딸결혼
    '08.2.11 3:12 PM (116.43.xxx.6)

    시키기도 힘들어요~^^
    집집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대세는 남편이 집해오는거죠??
    그 대세에 편승한 사람은 울집안에 울 오빠밖에 없다는...
    저도 남편이 하다못해 마누라 반지도 없이..@@두쪽만 갖고 오고..
    여동생도 아버지가 전세집 해주고...

    원글님처럼 그런 고민하는 분들이 부럽네요..
    저도 울 딸 아들 커서 결혼할때 모두 집 사주고 싶어요..
    그도 안된다면 똑같이 전세집 구하는데 돈 반 보태고 싶고..

  • 38. 우리 시누이
    '08.2.11 3:35 PM (125.187.xxx.217)

    우리 시누이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남자 나이 34~35에 서울에 집하나 없으면 정말 능력 없는 거야"

    라고..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더이다...

    우리 남편..
    저랑 결혼 할때..딱 2천 들고... 저도 딱 2천 들고..
    4천짜리 원룸 오피스텔에서 출발했는데...

    우리 남편 동생 시누이는...어데서 살다 왔는지...

    요즘 젊은 여자들 머리 속도 무섭습니다...(저 역시 젊은편입니다..)

    제발 서로들에게 너무 기대하지 맙시다...
    자기 인생을 살자구요.

  • 39. 나도 걱정
    '08.2.11 3:48 PM (222.232.xxx.189)

    그런데 집 해주시지만 사주지말고 전세로 대신 아버님 명의로 해주세요
    저 아는 분 아파트 사주고 2년만에 갈라서니 위자료로 다 갑디다..
    갈수록 여자 기가 세져서 사실 아들에미들 속 탑니다

  • 40.
    '08.2.11 3:52 PM (125.7.xxx.1)

    집은 사주길 바라고 예단은 천만원이 많다고 해요?
    어떤 며느리를 맞으시길래 이런 경우가 있답니까....
    그게 또 어른들 귀에 들어가 알고계신게 더 신기합니다.....

    저희는 이제 결혼한지 일년반정도 됏는데.. 워낙 양쪽다 잘사는거는 아니라서
    걍 저희가 모은돈으로 햇어요.
    양쪽다 공평하게 2500 정도해서(지방입니다) 혼수하고, 예물(반지만 달랑 하나)햇어요.
    꾸밈비니, 예단이니 이런건 아예 안하기로햇는데
    저희엄마가 그래도 그러는게 아니라고 하셔서 이불만 시댁에 보냇네요.

    원글님 댁이 얼마나 잘 사시는지 모르지만..아무것도 없이 떡하니 바라기만 하는 아드님도 문제고,
    큰소리치는 며느리될 자리도 문제네요.
    제 친구들중에는 바라는 친구들 아무도 없는데.. 참..게시판에서 보면 신기해요.
    그거 받으면 좋답니까?
    저는 맘 불편해서 부담스럽기만 할꺼 같아요.

  • 41. 이해 불가
    '08.2.11 4:02 PM (61.98.xxx.144)

    자식들의 요구를
    왜 거절 못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저는 자식들 졸업후 들어간 돈 전액 월 분납으로 환수했습니다.
    앞으로 결혼비용도 알아서 하라고 했고,
    그러겠다는 답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돈 10원이라도 좋으니
    스스로 번돈으로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남는 재산 대부분 사회로 환원할 생각입니다.
    만약 자식에게 환원하는 것이 가장 이 사회를 위해서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면
    자식도 환원할 대상에 넣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자식을 독립시켜야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먼저 독립을 하자고 하고 싶네요.

  • 42. 서로
    '08.2.11 4:06 PM (125.241.xxx.98)

    돈을 반반 내서
    그 범위 내에서 하면 좋겠어요
    저희는 예단 서로 똑같이 했네요
    남동생 결혼때

  • 43. 휴~~~
    '08.2.11 7:19 PM (210.219.xxx.98)

    요즘은 며느리를 데려오고 이런 개념은 없잖아요..
    각자 살림인데...
    저는 대학까지는 열심히 가르칠랍니다..
    다음은 지들 알아서하라고 해야지...
    대학가르칠 생각만해도 아득한테 웬집~
    가르쳐놨으면 당연 벌어서 가야한다고봅니다..
    부모 마음이란게사는게 빵빵해서 해준다면 얼마든지 해주죠

  • 44. 딴나라이야기
    '08.2.11 8:23 PM (116.120.xxx.205)

    저 결혼할때 우리 남편 통장에 3600원 있었다고 하더군요 흑흑
    당연히 어머님 집에 들어가 살았어요 ( 모셨다기보다는 얹혀 살았다는 표현이 .. )
    저희 어머님 집을 해주실라면 무리해서 해주실 수 있었겠지만 저는 뭐 그런거 원래 남자가
    해주는지도 모르고 시집갔어요 ( 저 20대 초반에 시집 갔어요 .. 순진했지요 ^^ )
    지금까지 집 없이 이리저리 살고 있지만 그래도 뭐 불만은 없어요
    어머님 저한테 잘해주시고 남편도 착하고 돈은 뭐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저 물론 제 아들한테 집 ! 안사줄겁니다
    대학 등록금까지만 내줄겁니다
    ( 사실 그것도 요즘 내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너무 올라서 )

  • 45. 에고고..
    '08.2.11 9:32 PM (221.164.xxx.28)

    딸이든 ~아들이든 부모는 평생 AS 하느라...참말로 기막히고 코막히고..
    요즘 세상 보면~ 애들 교육 시키는 것만도 너무나 힘든 데 ... 우짜라공..답답하네요.

  • 46. 아이미
    '08.2.11 11:20 PM (124.80.xxx.166)

    제가 원글님이면 집 안사줄랍니다,, 고마워하지도 않는데 내가 왜 돈걱정까지 해가면서 집 사주나요??? 전 이해가 안가네요~~ 앞으로 하는 거 봐서 집을 사주든가 하겠다고 하세요~

  • 47. 원글님
    '08.2.12 1:26 AM (116.126.xxx.19)

    맘 이해갑니다.

    자식들 힘으로 알아서 결혼하고 살아가는거고, 부모도 나이들때를 대비해 준비해서 여생을 본인책임하에 살고, 물론, 그 와중에 조금씩 어려우면 도와주는건 가족이니 서로 이해하에 할수 있지요.

    자식이고, 부모고 내가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마음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 48. 원글님
    '08.2.12 8:49 AM (218.51.xxx.18)

    집은 주지 마시구. 돈을 일부 준비하시는게 더 좋을듯 싶어요.
    처음부터 집 사주면 그냥 퍼져버립니다.
    머라구 할까
    저랑 일년먼저 결혼한 제 친구는 시댁에서 집을 해주시고. 아니 시댁의 상가건물의 독채를 쓰게 하셨죠.
    기댈곳 없는 저는 제가 모은돈이랑 대출 왕창 껴서 집사구요.

    결론을 말하자면 저는 대출금 다갚고 다른곳으로 이사갈 준비하고 있고.

    제친구는 모아논 돈이 단돈 천만원도 없어요.
    지금도 아파트 가서 살고 싶다고만 하지 어떻게 아파트로 갈건지 준비는 안하고.
    시댁에서 해주겠지 하고 처분만 바라더군요.

    우선은 독립심을 키우고 나중에 지들이 열심히 살려고 하면 도와주세요.

    그리고 사돈에게도 딱 잘라 말하시구요.

    그런 사돈 초장에 아니다 하면 포기하지만 미적거리면 더 원하더군요

  • 49. elle
    '08.2.12 10:41 AM (218.103.xxx.158)

    저도 며늘이지만
    원글님 입장에서 답답하신것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솔직한 심정이지요.
    전 십년전에 결혼했고 시댁에서 집하는데 한푼도 안대주신것
    사실 조금 원망했었어요.
    처음에 남편이 옹색하지않을 정도의 전세집 얻을 돈이 있어서
    그닥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아들 갖은 유세를 종종하시는 스타일이시라
    속마음에 반감이 없지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대놓고 그 마음을 들어내는 현실과 받는것은 당연하다는 식은 곤란하지않나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처럼 전세금 보조정도해주시고
    살아가면서 결정적일때 도와주신다거나 각자 너는 너 나는 나 살자
    이런게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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