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전 시집 경제 여건을 어떻게 아셨나요?

결혼할까요? 조회수 : 3,776
작성일 : 2008-01-29 17:40:31
연애결혼의 경우요
남친네 형편이 그리 좋은건 아니라는건 알겠는데요
결혼후 생활비를 대야하는지
결혼 안한 동생이 둘이라 그것도 걱정이에요
남친이 그쪽으로 자신 없어하는거 같아 은근히 물어봐도
확실히 대답을 안해주네요
친구는 경제적인건 기본적인거라면서
제가 힘들면 자기가 물어봐주겠다는데'
그건 말이 안되는거구요
저희 부모님도 걱정은 하시면서도
남친이 곤란할까봐 그런지 직접 물어보질 못하시네요
친구 어머니는 구체적으로 현실적인 부분을 물으시더라구요
제가 솔직히 말해달라고 해야하나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그 부분에 자신 없어하는거 보면 안됐구
한편 제가 감당할만큼인지 걱정되기도 해서요
IP : 59.29.xxx.3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1.29 5:43 PM (211.52.xxx.239)

    지금 생활비는 드려?
    하면서 넌지시 물어보세요
    드린다하면 끊을 수 없을테니
    얼마나? 자기 효자네~ 하면서
    또한번 어물쩡 물어보시는 수밖에

  • 2. 1
    '08.1.29 5:43 PM (221.146.xxx.35)

    사는집 보고 인터넷으로 찾아서 가격 한번 봤구요^^;; 생활은 어떻게 하시는지, 결혼하고 어느정도 드려야 하는지 세세히 남친이랑 다 얘기했는데요. 남친 뿐만 아니라 님도 얘기하고요...서로 대화를 해보세요~

  • 3. .
    '08.1.29 5:45 PM (122.32.xxx.149)

    경제적인 문제가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사실 대놓고 물어보기는 참 어렵죠.
    저도 결혼해 놓고 보니 생각보다 시댁 형면이 많이 안좋더군요.
    결혼 전에 확실히 알고 결혼하시는게 좋을거예요.
    노골적으로 물어보기 어려우시다면 함께 결혼후 경제계획을 짜보자고 하면 어떨까요?
    남자친구 수입과 원글님 수입, 그리고 예상되는 지출, 집은 어떻게 마련할건지.. 등등.
    그런거 조목조목 적어서 의논하다보면
    부모님 용돈이며 생활비 동생들 앞으로 어떤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물어볼수 있을거 같은데요.

  • 4. 남편
    '08.1.29 5:48 PM (222.112.xxx.192)

    이 (그때는 남자친구) 정확히 말해줬습니다. 아버지 어느 직장 퇴직하시고 지금은 어느 정도 수입 있고, 집값은 얼마고, 기타 등등.

    저도 저희집 형편에 대해서 정확히 말했어요. 결혼자금 얼마 있고,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서로 당연히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말 안하고 넘어가는 게 더 이상한 것 같아요.

  • 5. 결혼
    '08.1.29 5:55 PM (61.33.xxx.130)

    결혼 얘기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대놓고 물어봐도 실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상황을 알아야 앞으로의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수 있으니까요.

    대놓고 물어보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다면, 혼자서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일단 기본적으로 두분의 수입만을 가지고 계획을 대충이라도 세워보신 후에,
    그리고 두분이 만나셔서 난 이렇게 계획을 세워봤는데 어떻게 생각해?라는 식으로라도 물어보시고 얘기를 풀어나가시면 될거에요.

    저도 남편이랑 7년 연애했는데 막상 결혼하려고 보니까 경제적인 부분은 확실히 모르겠더라구요. 연애할때는 대충 짐작만 하고 있었구요.
    결혼은 현실이라는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그냥 편안하게 얘기 시작해 보세요.
    확실하게 알고 시작하는 거랑 모르고 시작하는 거는 너무 달라요.

  • 6. 근데
    '08.1.29 6:12 PM (211.192.xxx.208)

    그게 생각보다 다른듯 합니다.
    저도 신랑집안이 좀 여의치않아 물어보기도 조심스럽고...
    그냥 생활비 조금 보태는 정도와 물려받을거 전혀없다는것만 알고 결혼한 케이스에요..
    또 결혼전에 신랑이 결혼하면 우리집 장만하느라 빠듯할텐데 돈 못드리지 했구요...
    근데 그내용이 합의된 내용이 아니다보니....(부모님과 합의된 내용이냐고 묻지는 못하잖아요?ㅠ.,ㅠ)
    결혼하고 갔더니 통곡을 하면서 우십니다...
    여태껏 키워준 부모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그때 너무 황당해서....(키워줬으니 돈드려야한다??)
    물론 여유가 생기면 드릴수 있죠....
    결혼자금 한푼도 없이 시작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니.... 할말이 없었네요..
    축의금도 죄다 부모님 돈이라면서 밥값내고 몽땅 한푼도 안주시고는 옷사입으시고 그렇게 쓰셨네요..
    절값도 못받았구요... ㅠ.,ㅠ
    어쨌든 말이 길어지는데..
    현재.... 생활비 드리고 있습니다...... ㅠ.,ㅠ;;

    분명히 하고 넘어가도 변수가 생기기마련이니....
    나름대로라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합의한 후 결혼하시는게.... 좋을것같네요

  • 7. ...
    '08.1.29 6:14 PM (125.177.xxx.43)

    확실히 대답 못하면 아마도 안좋을 겁니다
    어른들이 생활 꾸려 가실 정도만 되도 대답할텐데요

    제 경우 걱정말라고 하더니 전세금도 없어 제가 보태고 융자 얻었어요
    더구나 형제들도 어찌나 앞가림 못하는지..
    그래도 전 우리만 열심히 살면 되겠지 했는데 .. 아니더군요 10 년 지난 지금까지도 돈 나가는 일은 다 우리 몫입니다
    형제들 사고 친거 해결하고 병원비 몇 천씩 들어가고요

    죽어도 그사람이랑 살겠다면 굳이 안물어 보셔도 되고요 아님 확실하게 물어보시는게 좋아요

    지금 어른들 직장이 없으신거 같은데 생활비를 도와야 하는지 동생들 한테도 들어가는지..
    결혼하면 집은 어찌 마련해야 하는지..

    결혼 할때는 좋은게 좋다 하고 넘어가시면 저같이 고생합니다
    솔직히 다 알았음 안했을거에요 죽도록 사랑하는 것도 아니었으니...

  • 8. 중매쟁이가
    '08.1.29 6:53 PM (219.249.xxx.216)

    어찌나 부풀려놓았는지... 그 말 다는 안믿었지만 그래도 그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시댁 사시는 전세집 딱 하나 남아있는 집안을
    대대로 부자로 산다고...
    선보고 사귀는동안 정들어서 나중에 알았을땐 결혼에 별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살면서 힘들땐 두고두고 생각나요

  • 9. ..
    '08.1.29 7:31 PM (67.85.xxx.211)

    제 친척 언니도 연애결혼을 했어요.
    (열열한 사랑은 아니지만 중매쟁이 있는 중매가 아니니 딱히 표현을 하자면)
    신랑감은 예비처가에 드나들었지만 언니는 예비시집에 간 적은 없었어요.
    사람 하나 보고 여자쪽 부모는 승락을 했었는데...
    (언니도 부모도, 돈 따지고...그러는 사람들이 아니거던요)
    신랑감은 괜찮아요..그러나...;;
    언니가 신혼여행 끝나고 시댁을 처음 가서 너무 놀랐다는거에요.
    대강 짐작은 했지만...그 짐작을 넘어서서.
    (사람은 자기기준에서 짐작하기 마련이라면서.
    농담비슷하게 엄마가 그런 것을 알아보지도 않았느냐고 부모원망을 하기도)
    그것을 결혼식(!^^;;)전에만 알았더라도 결혼하지 않았을거라고 하더군요.;;;
    결혼전에 꼭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누누히 얘기 합디다.

  • 10. 사기결혼
    '08.1.29 7:36 PM (211.219.xxx.93)

    저는 준재벌은 되는 줄 알고 시집왔지요~ ^^;;
    중매장이도 중매장이지만, 시부모님이랑 남편의 뻥도 대단치도 않았다는...-.-;;;;;;
    그만큼 나랑 결혼하고 싶었나부다..하면서 불쌍하게 여기고 델고 삽니다.

    저같은 경우는 시댁어른이나 남편이 재산상태에 대해 뻥친 부분만 제외하고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좋은 분들이라 걍 넘어갔지만, 10여년 지난 지금도 싸워서 감정 안좋을때는
    그때 속았던 생각이 나면서 울분이 넘치지요..^^;; 그때 일로 남편은 저한테 완전 잡혀서
    살긴 합니다..

    원글님.. 처음부터 다 알고 시작하는게 나중의 님 가정을 생각해서라도 좋을 듯 싶어요.

  • 11. 저는
    '08.1.29 7:39 PM (122.36.xxx.218)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둘다 나이가 많아 석달만에 결혼했지만 남편이 집에 인사오기전에 신상명세서를 3장을 프린터해서 주더라구요...생년월일부터 시작해서 가족관계,출신학교, 연봉,자산내용등등 부모님이 궁금해하실거라고 보여드리라면서요..그런 행동을 보면서 남편을 다시보게 되었고 결혼하고나니 적힌 내용 다 사실이고 경제적인거 크게 걱정안하고 잘 살고 있어요..

  • 12. .
    '08.1.29 8:48 PM (220.117.xxx.165)

    저의 경우, 친정 형편이 좋고 시댁은 나쁩니다.
    당시 남자친구네 집이 우리집보다 못하다는것은 짐작하고 남음이 있었지만,
    그 "가난한 정도가 얼마나 되느냐" 가 여자들이 진정 궁금한 거 아니겠어요? 뭘 알아야 계획을 세우던가 뻥 차던가 하죠.

    (뻥 찬다는거, 미안한 말일 수도 있지만 사실 안미안한게요,
    10억대 빚이 있으면서 며느리가 갚아주기 바라는 집도 저는 봤습니다. 그런남자는 당연히 깔끔하게 헤어져줘야 하지요.)

    아무튼 가난하다는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지만 궁금하긴 하죠.
    그래서 만난지 1달만에 궁금하다는 눈치를 팡팡 날렸더니만, (이 남자와 결혼을 꼭 하고 싶더군요)
    제 남편이 대답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겠지만, 이메일로 대강 얘기를 해주었어요.
    본인 연봉은 현재 얼마이며, 결혼하면 집 문제는 어떻게 어떻게 해결 할거고,
    (솔직히 제쪽에서 보자면 해결이랄 것도 안되는 수준의 집이었지만 그래도 남자쪽에서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너무 고마웠음)
    용돈은 얼마 보내드리면 되고, 장남이지만 모실 필요는 없고, 지금 부모님 살고계시는 집과 다른 경제상황,, 기타등등.
    간략하지만 요점은 다 말해주더군요. 그렇게 순순히 알려준게 저한테는 다행스러운 일이었지요.

    원글님 이런건요, 결국, 남자에게 달린 일이거든요. 남자가 말하고자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요.

    저는 걱정이 되는 것이, 원글님 남자친구가 이미 입 딱 닫고 말을 안하려고 하네요. 모양새가.
    남자쪽에서 말을 안하고 싶어하는데, 그러면 아마 끝까지 명확히 밝히지 않을 공산이 큽니다...............
    원글님이 묻건 친구가 묻건간에요.

  • 13. 미리 알고..
    '08.1.29 9:49 PM (125.181.xxx.72)

    미리 알고 시작하는거요, 중요합니다.
    우리 남편은 결혼전 연애 초기에 자기 집안 경제 사정 얘기 아는만큼 다 해줬습니다. 제가 물어봐서가 아니라.. 사귀는 사람에 대한 예의, 앞으로 결혼할지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이기 때문에 얘기해줘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다고 합니다.(나름 기특.^^)
    사실 남편이 떳떳하게 이렇다 하고 얘기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집이 비교적 부유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제가 남편 만나기 전에 대학교때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저는 걔량 3년을 만났는데 그 집안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전혀 없었어요.
    사는 동네가 무슨동이고, 엄마가 식당 한다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형이나 동생, 아빠에 대해 물으면 그냥 예전에 사업할때 잘 나갔었는데 망했다, 라는 짧은 대답을 듣고 말았지요.
    니네 집에 돈이 있냐, 라고 딱 꼬집어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니네 집은 엄마는 식당에서 먹고 자고 하면 아빠랑 남은 식구는 어찌 지내는거냐, 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묻는 질문에 조차 제대로 대답해 준적이 없을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저 혼자 정말 많이 어려운가 보다..하고 생각했었지요.

    결국 헤어진 이유는 아직 어린 시절이었고 결혼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 없던 시절이라 그 경제적인 이유는 아니었지만, 문득 생각한답니다.
    만약 결혼 적령기에 만나..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연애를 했었으면 그사람이랑 결혼할수도 있었을텐데..
    그랬으면 어떘을까라는..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야 해요.
    물론 대놓고 물어보기가 좀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제생각에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남친에게 충분히 납득할수 있게 얘기 할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우선 먼저 님의 집안 얘기, 재산 상태를 오픈 하시고.. 그 다음에 남친의 경제 상황.. 님이 밝히신 만큼 알고 싶다고 잘 돌려 말씀하시면 어떨른지요.

  • 14. ..
    '08.1.29 9:54 PM (211.229.xxx.67)

    결혼전인데 상황이 안좋은것 같은 느낌이라면 결혼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결혼전 시아버지가 퇴직전이셨고 집도 괜찮은집에서 살고 계셨고 신랑도 자기가 번돈은 다 내맘대로? 써도 된다며 꼬시길래...그래도 부모님이 노후대책은 당연히 세워놓으신줄 알고
    결혼했는데...왠걸요..
    시아버지 퇴직후 보니 퇴직금은 미리 다 빼서 써서 하나도 없고 집도 대출이 반이고..노후대책 하나도 안해놓으셨고...저만보면 생활비 내놓으라고 졸졸졸..따라다니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울신랑이 많이벌어서 저에게 넉넉하게주면 드리겠는데
    결혼전 자기수입 다 나에게 준다는 신랑...왠걸...결혼후 차를 새차로 두번이나 할부로 바꾸니 매번 차 할부금 다달이 내느라 헉헉 거립니다.거기다 옷도 백화점에서 신상으로만 사입네요..
    제가 과외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도 아이 유치원비대기도 힘듭니다...--
    정말 이건 아니자나...싶어요.다른건 몰라도 시부모님 노후대책이 되셨는지 적금이 있는지 연금이 나오는지 아님 남자친구가 생활비를 보태야하는 상황인지는 정확하게 알아보셔야 할듯.
    하긴 알아본다고 알아봐도 속는경우가 많아놔서.
    보통 정확하게 알아보려면 뒷조사??를 하기도 한다네요..선을보는 경우.

  • 15. 기준
    '08.1.29 10:47 PM (121.165.xxx.21)

    그게 또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문제더라구요.
    남친이 우리집 이정도면 괜찮다. 부모님 연금 나오시니 노후걱정 별로 없고,
    강남에 집한채 사놓은게 있다...라고해서 전 괜찮은줄로만 알았는데
    결혼하고나니 그 기준...이라는게 살아온 환경마다 틀리기때문에
    제가 생각했던 중산층과 남친이 생각했던거랑은 하늘과 땅차이더라구요.
    연금 나오시는걸로 생활하시지만 겨우..정말 생활 정도만 하시는것이고
    집사주신것도 전세끼고 사준거라..맞벌이하면서 같이 갚았답니다.

    자신없어 하는것보니 많이 안좋은것같아요. 안그렇다면 여친앞에서 왠만하면 괜찮다할텐데..
    아주 구체적으로 물어보진 못해도 어느정도는 알고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알게되더라도 아마 그건......님께서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안좋은 수준일거에요.

    제 친구는 남친 친정부모님한테 인사시키는데 친정엄마가 집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자산이 정확히 어떻게 분배되는지 다 파악하시고,
    아들 하나밖에 없으니 정말 그걸 다...물려주실지까지 정확하게 물어보시곤
    시집보내셨죠.....조금 속물같지만 생각해보면 울 친정엄마 넘 순진하셨던것같아요 T.T

  • 16. 저는
    '08.1.30 8:41 AM (221.145.xxx.71)

    구체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지금 생활비 대는거 있냐.. 그거 결혼하면 어떻게 할꺼냐..
    더 자세히.. 형이나 누나는 어느정도 수준으로 보태냐.. 우린 결혼하면 어떻게 되는거냐..
    나중에 부모님은 누가 모시냐..
    결혼하면 어른들 얼마나 자주 찾아뵐꺼냐...

    거기에 나는 이랬으면 좋겠다고 얘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와 하고 싶지 않은 일도 얘기했구요..

    저도 저희집 상황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딸만 둘인 집 장녀기 때문에..
    남편도 부모님 모시는 부분이나 생활비 보태는 부분등이 궁금했을거라 생각해서요..

    물론 처음 계획과 결혼후와 똑같지는 않죠...
    제가 양보하는 것도 있고... 생각치도 않게 제가 양보 받은것도 있구요..
    처음엔 시댁 공과금은 결혼후에도 낼 생각이었지만 미혼 시누이가 낸다고 해서 드렸거든요..

    그 얘기 후에... 이게 확실한 계약(?)은 아니라는 걸 서로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거구요..
    이렇게 얘기했다고.. 나중에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힘들더라도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여야겠죠..

  • 17. 남친에게
    '08.1.30 12:05 PM (211.107.xxx.125)

    솔직하게 물어 보시는게 맞습니다. 게다가 호적도 떼어서 가족관계 확실히 알아두시고, 필요하다면 건강검진도 받아서 갖고 계시는것이 낫습니다. 전 여러모로 속아서 결혼한 케이스...
    모두 다 제가 그냥 가슴에 안고 살았는데 결혼 13년 만에 남편한테 뒤통수 맞고서야 앗뜨거 했답니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시작해 두세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결혼 하지 마세요. 확실하게 시작한 결혼도 휘청하는 경우가 다반사에요.
    게다가 시댁이 빚이 많고 시부모님이 경제관념이 없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경우죠.
    저도 만만찮은데 제가 아는 지인은 실제로 시댁 빚을 10년동안 피아노 레슨해서 4억이상 갚았죠. 그래도 그 시엄니 큰소리만 내고 잘 삽니다. 상식이하의 사람들 분명 있답니다.

  • 18. 민감한
    '08.1.30 12:12 PM (12.21.xxx.34)

    굉장히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런 만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바로 '돈'과 관련된 부분인 것 같아요.
    원글님이 이런 내용 올리셨을 정도면 그 분과 결혼 생각까지 있으신 듯 한데요,
    솔직히 두 분 연봉이 상당한 수준이 아니라면 양가 도움 없이 결혼생활 시작하실 순 있어도
    시댁 생활비까지 대면서 살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저는 연애기간이 길었던 데다 인사도 자주 드려서 시부모님이 아예 대놓고 말씀해 주셨고
    언니도 형부랑 결혼 전에 미리 경제적인 부분에서 터 놓고 플랜을 짜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돈 없는 남자는 결혼도 못하나, 이런 태클 들어올 수도 있겠지만
    알고도 감수하고 결혼하는 거랑 결혼해서 뒤통수 맞는 거랑은 틀리니 결혼 얘기가 오가는
    사이라면 '우린 언제쯤 우리 집 살 수 있을까' 내지는 '우리 정말 알뜰하게 살자. 둘이 같이 벌면 일년에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 하고 물어 보심이 어떨까요.

  • 19. 친구가
    '08.1.30 12:24 PM (12.21.xxx.34)

    그런 얘기를 친구 통해 하심 안된다는 거 아시죠? 그건 남자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합니다.
    하기 어려우셔도 원글님이 직접 하셔야 하는 게 맞습니다.
    제 친구는 정말 시댁 도움 하나 없이 이천만원 보증금에 월세로 시작했지만, 신랑이 시댁 상황, 앞으로의 계획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같이 노력하자 해서 결혼 결심했대요. 지금은 착실히 돈 모으고 있는 중이구요. 잘 사는 친구들 보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지만 결혼한 거 후회 없답니다.

    현재 상황이 별로 안 좋은 것보다 남자분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20. ..
    '08.1.30 12:49 PM (211.210.xxx.30)

    생활여력이 있는지 물어보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생활비를 대야하냐 이런식이 아니라 직업은 있으시냐 살림 하실 정도는 되시냐 이렇게요.
    결혼 전에야 생활비 뿐만 아니라 월급을 다 드릴 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런데 생활 여력이 되신다면 결혼 후에는 분리해 주시거든요.
    동생들은 직업이 있는지 학업중인지 이런것도 중요하겠죠.

  • 21. ..
    '08.1.30 12:51 PM (121.136.xxx.8)

    저도 결혼하면서 남편이 얘기 해 주었어요..
    만난지 얼마 안돼서 내 전세자금이 얼마구. 청약해서 받은 아파트 계약금이 얼만데 나머지는 대출이었다. 그게 얼마다. 홀시어머니는 모실필요는 없고. 그 어머니 앞으로 보험 하나 들어서 그게 얼마 나가고 있고, 내가 만기된 보험은 2-3개 있고 지금 붓는것은 얼마인데 몇년되면 끝난다. 내 연봉은 어느 수준이고 지금 차는 완납된 것이고~ 하면서요..
    실제 전 별로 잘 몰랐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제가 어리석은거죠~)

    알고나서 결혼하니 사실과 맞고.. 별로 신경쓰지 않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할때 별로 (나이와 맞지 않게) 모은 돈이 없다~ 했더니
    시집 뒤치닥거릴 10년 해 왔고, (시집 큰시숙, 작은시숙, 어머니 임플란트까지~)
    결혼전까지가 한계라고 스스로, 시집에 말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결혼후에 들어갈 돈 없고, 결혼전엔 명절때 100만원씩 줬다고 하던데
    30만원으로 줄여도 뒷말 없답니다..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둘이 벌으면 억대 연봉인줄 알고 이거 저거 요구하시죠

  • 22. ..
    '08.1.30 4:19 PM (122.37.xxx.233)

    내친구중 반만 알고 결혼한 친구.. 지금 힘들어요
    친구남편 직업은 좋아 그정도 직장에 연봉이면 시댁이 어려워도 뭐 하고 했는데
    몰랐던 나머지반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 무지 힘들오 해요
    제 친군 돈 걱정 없이 살다가 지금은 돈돈하고 삽니다
    이젠 친정에 손 내밀기도 미안해서 힘들어해요
    물론 돈으로 많은걸 따질순 없지만 일단 알아보세요

  • 23. .....
    '08.1.30 4:47 PM (124.49.xxx.169)

    찝찝한 결혼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연애감정도 사랑도 경제적 문제에 실망하면 정말 거짓말처럼 사라지는게 현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100 직장맘들께 문의드려요 1 직장맘 2008/01/29 208
170099 화장실을 전문으로 청소하는 업체가 있나요? 1 겁많은주부 2008/01/29 358
170098 7세아이...미술학원..꼭 가야하나요? 8 미술 2008/01/29 872
170097 일년에 서너번 만나는 1 .. 2008/01/29 711
170096 장기주택마련저축 잘 아시는 분.... 3 장마 2008/01/29 375
170095 먼저 애들 학교보내신 선배님들께 5 예비학부모 2008/01/29 495
170094 결혼6년동안 절반은 떨어져살았네요.. 1 신세한탄좀 2008/01/29 784
170093 취직했습니다. 그런데.. 7 고민맘 2008/01/29 1,387
170092 베란다전용마루와 우드블라인드 해야할까요? 4 인테리어하시.. 2008/01/29 515
170091 용인시 분양 (성복지구와 신봉지구) 2 전세맘 2008/01/29 350
170090 서민정씨가 정말 부러워요.. 15 2008/01/29 10,790
170089 서초4동 서초 쇼핑 내에 반찬가게 아시는 분~ 2 ^^; 2008/01/29 357
170088 적립식 펀드 두개 오늘 금액 하향했네요... 4 .. 2008/01/29 973
170087 결혼전 시집 경제 여건을 어떻게 아셨나요? 23 결혼할까요?.. 2008/01/29 3,776
170086 총리로 지명된 한승*씨가 .. 6 아리까리 2008/01/29 1,264
170085 예비소집 하는데 아이이름이 빠져있어서 그냥 끼워넣는데... 2 궁금해요 2008/01/29 398
170084 집에서 두유 만드려면 어떻게 하는지요 7 혈압 2008/01/29 405
170083 그래도 4년제 대학 졸업장있으면 없는것 보단 나을까요? 8 전업주부 2008/01/29 1,167
170082 대출금 상환? 고금리 정기예금? 4 .. 2008/01/29 466
170081 봉사활동 곰순이 2008/01/29 115
170080 호텔에서의 하루....아깝지 않을런지... 31 주부 2008/01/29 4,688
170079 남편모르는 비자금통장관리 어떻게하세요? 7 비자금 2008/01/29 908
170078 혹시 매주 로또 사시는 분 있으세요? 5 ghr 2008/01/29 590
170077 졸업사진 2 꽁가 2008/01/29 120
170076 수영 스트레스;;-.- 12 몸치 2008/01/29 972
170075 어린이집에서알몸체벌보셨나요 6 풍선맘 2008/01/29 607
170074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다른사람에게 화풀이 하는 직장 선배 기분 맞춰줘야 하는걸까요? 2 .. 2008/01/29 368
170073 손톱으로 긁힌 상처에는 어떤 연고를... 7 아이맘 2008/01/29 1,182
170072 아이북랜드 해보신분... 3 책대여 2008/01/29 483
170071 아기 키울때 생활비가 얼마나 늘어나나요? 5 육아 2008/01/29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