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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설날 오라는데..

아랫동서 조회수 : 3,623
작성일 : 2008-01-29 11:17:14
아래 설에 시댁 안가는 문제 올라왔기에, 저도 한번 여쭈려구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서요.

저흰 기독교라 제사고 차례고 없습니다. 작년 설과 추석엔 등산가고 영화보고, 간단하게 반찬해서 가족들이 식사했구요. 참고로 제가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고, 설은 형님네서 식사, 추석은 저희 집에서 식사하는 식입니다.
형님은 늘, 이럴 거 설에 스키장이나 놀러가자고 그러시길 여러번.

마침 이번 설에 어머님이 안계십니다. 한달여 여행을 가셔서요. 게다가 아이 아빠는 해외출장이구요. 저는 이제 7개월된 둘째랑 유치원다니는 첫째랑 셋이 지내게 되었네요.
아이아빠가, 이왕 자긴 출장가고 애기도 어리고 하니 저한테 설에 친정에 가있으라 하더군요.

저도 뭐, 그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명절이고, 형님도 늘 스키장 영화 등산..등등으로 보낼 궁리를 하시는 편이라 그러자 했죠. 단지 저희가 명절에 모여서 하는건, 아침에 예배보고 아침 식사 같이 하는게 다거든요.

그래서 형님한테 전화했습니다. 설날 뭐 하실거냐구요. 아이아빠 출장이고, 또 등산이나 영화 가시면 아이들 데리고 갈 수도 없고 어머님도 안계시고 해서, 아이아빠가 저한테 친정에 가 있으라 그래서, 설 전전날 아이 유치원 끝나면 친정으로 갈까 싶다구요. 설날 가족들 못 만나니까 아이아빠 출장 전에 저녁식사라도 같이 하자 그러더란 말까지 덧붙여서요.
그랬더니 우리 형님, 생각 좀 해보자며 끊으시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지나 전화하셔선, 저라도 애들 데리고 오라십니다. 설날 아침에 아이 둘 데리고 일산으로 와서 같이 예배보고 떡국 먹고 친정으로 다시 가라구요.
그럼 저는 설 전전날에 친정가서 지내다가, 설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이 둘, 그것도 이제 7개월짜리까지 데리고 일어나, 친정 식구들 설 준비하는 거 두고 형님네 가서 예배보고 떡국먹고 친정으로 다시 돌아오라는 거죠.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 비합리적인 일이 아닌가 싶거든요.
집에 있는 것도 아니고, 친정에 갔다가, 다시 설날 친정 어른들 다 두고 형님네 가서 예배보고 떡국 한그릇 먹고 다시 아이들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가라니...

사실 위 아래를 따지자면 형님보다는 저희 엄마아빠가 더 웃어른들 아니신가요?
시어머님도 안 계시고, 아이아빠도 없는데, 그것도 제가 친정에 가있다가 아침에 아이들데리고 가서, 떡국한그릇 먹고 다시 오자니..

저희가 차례 준비를 거창하게 하는 것도 아니구요.
작년까지는 어디 놀러 가서 거기서 예배드리고 놀자느니, 하시더니 유독 올해 왜 그러실까요.
전에 어머님 안계신 설이 한번 더 있었는데, 그땐 아이 아빠가 있어서 그 집 가서 하루 자고 아침에 떡국먹고 다시 친정으로 왔거든요. 다같이 등산 다녀오구요. 그때야 애기도 없었고..

제가 황당해서, 대답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알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솔직히....그 추운 날 아침에 아이 둘 깨워서 차에 태우고 일산까지 갔다가,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는 거 못하겠어요.
우리 엄마아빠도 얼마나 황당하실까 싶어요. 시어머님도 아니고 형님이 우리 엄마아빠보다 더 웃사람처럼 행동하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으론, 그냥 아이들은 친정에 두고 저만 아침에 잠깐 다녀올까 하기도 하구요.
아님 엄마아빠 두고 거기 다녀오는 건 좀 그렇다고 하고 말까 싶기도 하고..
IP : 218.39.xxx.21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
    '08.1.29 11:22 AM (221.146.xxx.35)

    시부모님 없고 남편도 없으면 그냥 아이 데리고 친정 가시면 되지, 형님한테 왜 전화해서 상의하고 뭐하실껀지 물으셨어요??

  • 2. ..
    '08.1.29 11:23 AM (61.66.xxx.98)

    호랑이 없는곳에 여우가 왕노릇 한다더니...
    제사나 지내면 제사때문이가 하겠지만,그것도 안지낸다면서...
    안가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 3. 거절의
    '08.1.29 11:25 AM (121.53.xxx.160)

    의사를 분명히 밝혀보시면..어떤 대답이 돌아오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그동안 명절에 대해 형님이 말씀하신 것들로 미루어 짐작하신거잖아요,위의 글들이..
    그런데 유난스레 시어머님 안계시니 시어른 흉내내려는것 같고..그런 맘도 드시는거죠?
    상황은 그냥 전달해보세요, "형님, 추운데 애들 데리고 아침 먹으러 가는건 힘드니까 애들 아빠 오면 주말에라도 만나요~"이렇게요.
    형님은 나름..어머님도 안계신데 명절에 떡국이라도 한그릇 먹여야 한다는 책임감을
    갑작스레 느끼셔서 본인도 부담스럽지만 해보려고 하시는건지도 몰라요..ㅎㅎ
    의도는 갸륵하시니..ㅎㅎ 그런 의도라면 감사히 받고 상황은 어려우니 피해가시는편이
    미루어 짐작하시는것보다는 좋을것 같아요..

  • 4. 음...
    '08.1.29 11:29 AM (221.145.xxx.213)

    제입장이라도 가기 힘들 것 같은데...

    어머님께서 "이번 설에는 여행때문에 내가 없으니 각자 예배드리고 지내거라~" 이렇게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자리 마련하기는 힘드실까요?

    어머님 여행가셨나요 벌써? 아니시면.. 여행가시기전에 겸사겸사 만나 식사하는 자리 만드시고.... 님께서 어머님께 미리 전화하셔서 살짝 말씀드리시면 안되나요? 애교부리시면서..^^

  • 5. 게다가
    '08.1.29 11:29 AM (211.223.xxx.113)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시건 원글님이시면,
    현재 시어머님 거주지는 원글님댁이니,
    더더욱이 형님댁에 가실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앞뒤상황이야 잘 모르지만,
    아랫동서가 시어머님을 모시고 산다면,
    평소에도 형님부부가 좀 고마워하고 사셨어야 할 것 같구요.

  • 6. ..
    '08.1.29 11:30 AM (116.122.xxx.101)

    형님이 명절이고한데 자기 집에서 해마다 치르던 신년예배 거르기도 뭐하니까 하는
    인사치레 말이에요.
    다시 전화해서 애 아빠도 없고 이른 아침부터 어린애들 데리고 가서 형님댁 부잡스럽게 하기 뭐하니 그냥 친정에서 조촐히 예배 보겠다고 하시고 가지마세요.
    깊게 생각할거 없어요.

  • 7. 그냥
    '08.1.29 11:32 AM (125.143.xxx.67)

    하시고 싶은대로 하세요. 그냥 통보만 하시지 허락을 구하시니깐 그 형님 자기가 무슨 ..
    그냥 저 설에 친정에서 있을께요. 형님도 설 잘 보내세요.. 라고 하시면.. 진짜 웃긴 형님이네.

  • 8. 그냥
    '08.1.29 11:33 AM (61.76.xxx.5)

    원글님댁의 풍경은 우리나라의 대체적인 명절풍경이 아니라서 부럽다고 해야 할까요?

  • 9. 아랫동서
    '08.1.29 11:42 AM (218.39.xxx.217)

    원글인데요.
    저도 인사치레로 하시는 말씀인가 싶었는데, 제가 굳이 '친정에 그 전에 가 있을거거든요...'라고 말했는데도 계속 '그럼, 친정에 있다가 아침에 애들데리고 다녀가' 이렇게 얘기 하시니..
    전 혹시 저한테 무슨 감정이 있으신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일단 전화해서 다시 그냥 친정에 가 있으니 신경써주시 않으셔도 된다고 그래야 할 것 같아요.
    저랑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셔서, 좀 어렵기도 하고...그래서 통보하는 것처럼 말씀 못드리고 허락을 구하는 형태를 취한건데, 오히려 일이 더 꼬였네요.T.T

  • 10. ...
    '08.1.29 11:52 AM (211.210.xxx.30)

    못간다고 먼저 전화했는데 다시 전화해서 오라고 하는건 도리가 아닌것같아요.
    어차피 명절이 별 의미 없이 지내고 있었다면 더더욱 아기 데리고 오라는 말은 안나오겠죠.
    이삼십분 거리라면 모르지만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동서 어쩌다 친정간다는데
    자신이 스키장 갈거라고 공언한 마당에
    차리지도 않는 명절 아침에 떡국먹고 친정가라고 하는건 정말 아니군요.
    간다고 내내 하시다가
    당일날 아침에 급한 일로 못가게 되었다고 하세요. 스키장 못가게 ^^;;;;
    미리 안간다고 하면 건수 잡았다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다른 계획 세울거 아닌가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간다고 하다가 막판 뒤집기. 크하하핫....(죄송해요. 배가고프니 제가 좀 과격해 졌어요.)

  • 11. 거절의
    '08.1.29 11:53 AM (221.164.xxx.219)

    님이 다신 리플에 한 표 드려요..형님도 인사치레로 그런 거 아니실까요? 다시 전화드려서 완곡하게 말씀드려보세요..신랑도 없이 아이둘..데리고 가는 거 힘들다구요..
    그리고 게다가님..어머님 모시고 사니 형님네가 고마워해야 한다 하셨는데..혹시 원글님 아이를 시어머님이 봐주시고 계시는 건 아닌지요? 태클은 아니고 궁금해서 여쭤보고 갑니다^^*

  • 12. ...
    '08.1.29 11:56 AM (221.164.xxx.219)

    님 의견도 좋네요..간다고 내내 하시다가..아가 컨디션 등을 얘기하시고 그냥 친정에 계시는 거요^^

  • 13. 아랫동서
    '08.1.29 12:00 PM (218.39.xxx.217)

    ㅎㅎ 시어머님이 형님이랑 1년쯤 사시다가 안 맞으셔서 분가하셨다나봐요. 전 그냥 결혼때부터 모시고 살았구요. 애기 봐주시는 거 아니에요. 전업이라..초반엔 맞벌이했지만 아이 생기곤 전업이에요. 울 어머님 아이 봐주시는 스타일 절대 아니세요.ㅎㅎㅎ
    노인네 혼자 사시게 하기 불안해서, 같이 사는 거랍니다.
    형님이랑은...형님이 우울증 걸릴정도로 힘들어 하셨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 14. ...
    '08.1.29 12:03 PM (125.241.xxx.3)

    음식을 미리 준비할 수도 있으니까 그냥 양해를 구하세요~
    아이들 둘 데리고 힘들 것 같다구요~

  • 15. ..
    '08.1.29 12:08 PM (116.122.xxx.101)

    못 간다는데 부득 오라는 형님보다 막판에 뒤집으라고 가르치는 님들이 더 나빠요.

    저는 형제간의 윗동서고요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형님이라는 분이 젊은분도 아니고
    중년 정도의 연세 같은데요.
    제가 그 나이다 보니 형님의 심정도 조금은 이해가 가요.
    명절이라 그냥 맨숭맨숭 지내기는 그렇고 어머님이 여행 가신 참이니 신난다.
    그래, 아랫동서 너는 너대로 놀고 나는 나대로 놀고.. 에헤라디여~~
    입 싹 닦고 연락도 없이 각자 플레이...
    이거 우리나이 윗동서로는 사실 뒷꼭지 땡기거든요
    그래서 인사치레로 아이들 데리고 떡국 먹으러 와라 하고 빈 말로 립서비스 할 수 있는건데
    (당연히 아랫동서가 형편이 그러니 사양하겠지.. 하는 희망은 품고서)
    윗동서를 못된형님, 웃긴사람 만드는거 순식간이네요.
    제가 그 형님은 아니지만 얹짢습니다.
    제가 만일 그 형님 입장이라면 정말 댓글 다신분들 말처럼 연락 뚝! 없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해야 하는 거인가요?

  • 16. ^^
    '08.1.29 12:11 PM (221.164.xxx.219)

    그렇군요 원글님은 어른 모시기 힘들지 않나요^^

  • 17. 막판뒤집기
    '08.1.29 12:16 PM (221.164.xxx.219)

    막판뒤집기가 아니구요 ..( 말씀대로라면 형님도 인사치레 립서비스인데 말이죠)동서되는 입장에서 대놓고 안 간다 하는 것보다는 돌려서 못 간다..라고 표현하는게 서로 얼굴 안 붉힐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사람마다 스타일 달라서 솔직하게..사정이 이러하다라고 다 얘기하는 걸 잘 받아들이는 형님이 있을거고. 아님 거절의 뜻을 완곡하게 둘러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형님도 있을 거구요.
    이래서..다 내마음 같지 않다고 하나봅니다.

  • 18. 상대방의 의향
    '08.1.29 12:34 PM (218.237.xxx.209)

    이 중요한거지요.

    오랜만에 친정에 가 있겟다는데

    명절 아침에 아이들 데리고 이 날씨에

    친정 어른들 뒤로하고 떡국 먹으러 오라는 형님

    철이 없는건지 아님 맏동서 노릇 할려는건지

    좋게 생각이 안드는건 왜 인지요?

    친정에 간다면 "그럼 잘 쉬고 어른들 오시면 식사나 같이 하자"가 도리인것 같아요.

    아무 말씀하지 마시고

    전날 친정에서 전화드리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원글님때문에 자신들의 스케줄을 못할 사람도 아닌것 같은데요.

  • 19. 음..
    '08.1.29 12:37 PM (125.177.xxx.132)

    일단 원글님께서 시어머니 모시고 사시고 계시니까 그것만으로도 형님이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그냥 아기 핑계대고 가지 마세요..솔직히 상의했다가 더 서로 힘들어질꺼 같네요..

  • 20. 그러면
    '08.1.29 12:51 PM (218.51.xxx.130)

    원글님 남편분에게 아주버님께(형님의 남편) 전화해서 집사람 그냥 친정에 있게 하겠다
    말씀하시라 전하세요. 남편분이 그렇게 밀고 나가는걸로요.
    그럼 서로 편할거에요. 그래도 형님이 오라고 하시면 남편이랑 바꿔주세요.
    형수님~ 이사람 애들도 너무 어리고 그냥 친정에 있게 할께요. 형수님 하시고 싶은거 하세요.
    이렇게 해달라고 하심이 좀 편하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 21. ....
    '08.1.29 1:16 PM (121.190.xxx.218)

    글의 흐름으로 봐서는 형님이 인사 치례가 아니고

    저기 위의 점두개님 말씀처럼 호랑이 없는 곳의

    여우가 왕 노릇 할려는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꼭 그래야만 윗 사람의 권위가 서는 것은 아닐텐데...

    모처럼 친정에 갔으니 부모님과 명절 잘 보내라는 말 한마디 하면

    어디 법에 걸린답니까?

  • 22. ...
    '08.1.29 1:26 PM (211.45.xxx.170)

    다른데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님 뵈러 간다는데
    형님이 나서서 이래라저래라하는건 분명 주제넘은짓입니다.
    웃어른께 아침일찍 인사드리는게 우선이니까요.
    동서가 친정부모님보다 서열이 높다고 착각하고계신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깊게 생각하지마시고 [그건 너무 번거로우니 친정에 가는게 맞겠어요. 친정부모님도 다 그렇게 알고계세요]라고 통보하고 님 친정 가세요.

  • 23. 까칠
    '08.1.29 2:16 PM (211.218.xxx.153)

    하시네요....주제 넘는다는둥...그러마..하곤 애핑계로 가지말라는둥...
    그냥 솔직히 말씀하세요 끝말 흐리지 말구..모처럼 이러한 상황이니 친정에 가겠다고...

    때가때이니 만큼 가족이라고 모여서 밥한끼 먹자고 하신것일수 있는데..
    원글님이 솔직히 말씀하시면 될것같은데요...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말하게 되고 나자신부터도 이기적이니까요...^^

  • 24. 가지마요
    '08.1.29 2:17 PM (222.109.xxx.250)

    형님을 욕하는거가 아니라...

    원글님이 시어머니 모시는데, 시어머니 없는 명절날 동서 맘대로 푹 쉬어라~ 이거 한마디 못해주나요? 같이 친정있는 며느리로서..왜 부득불 꼭 와서 떡국 먹고 가라 하시는건지 저도 이해못하겠어요.. 괜히 걍 보내기 섭섭해서 그렇다는 것도 그닥 이해가지 않아요. 시누이도 아니고...같은 며느리끼리 뭐 그리 정분이 쌓였다고 명절날 꼭 얼굴봐야되는건지..

  • 25. 정말
    '08.1.29 2:46 PM (124.50.xxx.177)

    호랑이 없는 곳에서는 여우가 왕 노릇을 하는거 맞나 봅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나참...웃기는 짬뽕이네요.

  • 26. 솔직히
    '08.1.29 3:49 PM (222.106.xxx.163)

    그냥 말씀드리세요
    모처럼 친정에서 쉬고싶다고.
    그래야 나중에 비슷한 상황와도 안권하죠

    시어머니의 한달 여행..무지하게 부럽습니다.좋은 타이밍.

  • 27. ....
    '08.1.29 4:28 PM (125.178.xxx.15)

    "형님 초대 너무 감사해요 근데 모처럼 어머님도 안계신데
    제가 어린애 데리고 가면 부산스럽기도 하니 이번에라도
    편히 쉬시고 담 추석에 뵈요
    형님 말씀 만이라도 너무 고마워요""
    하면사 살짝 빼겠어요

  • 28. ......
    '08.1.29 5:14 PM (211.48.xxx.113)

    안간다고 욕할 사람 없을거 같아요.어머님도 안계시고 남편도 없는데..
    게다가 아이가 둘인데 요즘처럼 추운때에 아침 일찍부터..
    그냥 형님이랑 문제는 조용히 잘 해결하시고 가지 마세요.
    저같아도 전 당근 안가도 된다 입니다...

  • 29. 시어머니
    '08.1.29 7:18 PM (124.53.xxx.101)

    모신다는 윗동서께 한번쯤 올 설만큼은 원글님이 먼저 집으로 초대하시는 아량은
    어려울까요?
    시어머니 국내에 안계시니 앗싸~~이런마음 천번 이해합니다.
    왜 맏며느리는 늘 항상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들 생각하세요?
    갑자기 제 바로 아랫동서가 오버랩됩니다.

    이렇게 고민할 바에야 차라리 대놓고 말씀하세요.
    돌려 말하고 어쩌고 하는거보다 솔직하게요.
    이래서야 어디 아들 낳고 살아야 하나 싶네요.

  • 30. ^^
    '08.1.29 7:36 PM (121.150.xxx.212)

    제생각인데요~
    어떤일에서든..너무 돌려말하거나 남편 앞세우는거..등등 별로거 같더라구요~
    진심으로 초대하셨을수도..아닐수도있지만..
    가장 진실하게 거절하시거나 받아들이는것이
    상대방의도를 왜곡하지 않는다고 봐요~
    원글님도 맘이 예쁘신것같던데..
    가장 솔직하게 맘을 이야기하신다면
    이해하실것같은데요^^*

  • 31. 위에 위에
    '08.1.29 9:10 PM (61.66.xxx.98)

    시어머니님...
    시어머니 모시는 분은 원글쓰신 아랫동서님입니다.
    윗동서가 아니고요.^^
    다시 한 번 읽어보셔요.

  • 32. 쌩~~
    '08.1.29 9:35 PM (211.107.xxx.125)

    찬바람 부네요.
    동서 시집살이가 더 매서운 법이네요. 부디 좋은 말로 둘러대시고 친정에서 지내삼.

  • 33. 시어머니님
    '08.1.29 10:35 PM (121.131.xxx.145)

    시어머니 모시는 분은 원글님인 아랫동서시고...
    '왜 맏며느리는 항상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여기냐' 하셨는데,
    글 찬찬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설에는 윗동서네, 추석에는 아랫동서네 집에서 식사를 합니다. 항상 당연히 맏며느리만 하는 거 아닙니다.

  • 34. 그리고
    '08.1.29 10:37 PM (121.131.xxx.145)

    원글님... 이미 완곡하게 친정 얘기를 하셨는데도 계속 오라고 하시니
    남은 것은 아이 핑계 밖에 없습니다.

    아이 아빠도 없는데 7개월 아기 데리고 가는 거 힘들다... 미리 말씀하시든가
    아니면 당일날이나 그 전날밤에 아이가 아프다고 말씀하시든가...
    그것도 아니면 미리 힘들다 말씀하셨다가 안 먹히면 당일날 아프다 말씀하시든가....

    뭐... 원글님 형님의 자세한 성격은 잘 모르니.... 원글님이 알아서 1, 2, 3번 골라서 하세요.
    그리고 저얼~~~~대로 가지 마세요. ^^

  • 35. ..
    '08.1.30 12:18 AM (211.117.xxx.222)

    아이들 생각에 명절분위기 내고 싶으신건지.. 어릴때 세뱃돈 무시 못하잖아요. ^^;;
    그리고.. 꼭 친정보다 윗사람이라고 생각하셔서가 아닐수도 있을것 같아요.
    어머님 안계실때 그런식이면, 돌아가시면 바로 남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제사 안지내는 집안이라고 명절을 각자 친정에서 보내면, 친척끼리 볼일 별로 없지 않나요?
    형님도 형님친정 가시면 될텐데, 굳이 동서네 불러서 떡국 먹이고 싶으실까요?
    형님도 많이 생각하시고 말씀하신것 같은데..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시는것 같아서요.
    윗님 말씀대로 형님성격은 원글님이 잘 아실테니, 잘 판단하시고 결정하세요.

  • 36. 마리아
    '08.1.30 12:49 AM (123.109.xxx.133)

    왜 그렇게 까칠하게만 생각들 하세요 자주보지 못한 가족(친척)들 명절 핑계로 보고싶다는 생각이겠지 하고 정겨운 마음으로 받아드리면 좋으련만....

  • 37. .
    '08.1.30 6:11 AM (222.234.xxx.131)

    형님 초대 너무 감사해요 근데 모처럼 어머님도 안계신데
    제가 어린애 데리고 가면 부산스럽기도 하니 이번에라도
    편히 쉬시고 담 추석에 뵈요
    형님 말씀 만이라도 너무 고마워요""
    하면사 살짝 빼겠어요 .....2

  • 38. 점두개님
    '08.1.30 10:15 AM (59.31.xxx.185)

    바로 위위위의 점 두개님
    원글 다시한번 잘 읽어보세요
    원글님이 간곡하게 가지 않겠다고 말했는데도 형님이 끝까지 떡국먹으러
    오라하는거잖아요. 이걸 어찌 좋은마음이라고 표현하시는지...
    우째 분위기가 원글님의 시누가 쓴 듯한 분위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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