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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생신선물?? 조금 황당한...

멍~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8-01-27 17:57:45
어제가 시어머님 생신이셨어요.
저희는 김치가 떨어져서 지난주에 김치도 가지러갈겸 시댁에 갔었죠.
가기전 어머님과 통화할때 "전기매트가 고장나서 하나 주문했다. 30만원인데 10만원은 줬고 나 20만원만 빌려줘 꼭 줄께." 하시길래 생신선물로 드릴께요 하구선 20만원 드리고왔어요.
그리고 어제 생신엔 동서네가 점심산다고 어머님 모시고 한정식집에 갔었는데 시동생왈 "형이 자고 일어나면 허리아프다 해서 엄마가 매트 사줬대." 그러네요.
그말을 들은 동서가 저보다 더 발끈해서 근데 왜 돈은 형님한테 달라고 하냐고... (사실은 빌려달라고 하신거였죠동서한테도 제가 그렇게 말했는데)
어머님은 결혼안한 시동생과 함께 살고 계세요.
저도 어머님 생신선물겸 드린 돈이니 어떻게 쓰시던 어머님 맘이시지만 마음이 그리 좋지만은 않네요.
그렇다고 내색을 할수는 없고...
도련님은 돈도 벌면서 어머님 생활비도 안드리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여기다 털어놓아요......(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IP : 122.38.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님도 참
    '08.1.27 7:25 PM (211.59.xxx.30)

    결국 어머님이 쓰실 매트가 아니라 둘째 아들 쓸 매트이네요.

    입장이 곤란하게 됐네요.

    어머님도 참 답답하신 분 같아요.
    생활비도 안주는 아들이 어디가 예쁘다고 그러시는지..

    원글님 속 좁은거 아니에요.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 마음이 좋지 않죠.

    좋은 일 했다고 생각하세요. (속상하겠지만)

  • 2. 애매한 상황
    '08.1.27 8:04 PM (211.247.xxx.38)

    어머니는 걍 매트값을 (빌려)달라고 한거였고 님은 선물의 의도로 드린거였기 때문에 서로 애매해진거 아닌가요?
    전 친정어머니가 시댁에 선물한 고급(?)담요가 시댁에 없고 엄한 시누가 들고가 버린다든지.... 암튼 뭐 좋은거 드리기만 하면 시누네 가있답니다 ㅠㅠ
    췟~

  • 3. ...
    '08.1.27 8:47 PM (211.245.xxx.134)

    시어머님은 꼭 돌려준다 하시고 빌려달라셨는데 원글님이 내용을 모르셔서 생신선물이
    된거니 속은 상하시겠지만 그냥 잊으세요

    미운시동생만 있겠습니까 미운시아주버니 미운 시누이도 많아요
    다는 아니지만 집집마다 얘기들어보면 한명씩은 거의 있는듯해요

    자식키워보니까요 부모마음이란게 내게 없는것도 만들어서 주고 싶을만큼 이쁩니다.
    자식이 아무것도 안해준다 해두요
    시어머님도 자식이 허리아프다하니 어떻게 매트라도 바꿔주면 나을라나 해서
    그러셨을거예요

    그리고 원글님 속좁은거 아니예요 누구라도 속상할거 같아요

  • 4. 원글^^
    '08.1.27 11:22 PM (122.38.xxx.27)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어머님이랑 살면서 겨울에 기름 한드럼도 안넣어주는 시동생이 조금 야속하긴 했네요.
    윗분 말씀처럼 부모마음이 그런것이니 그냥 제가 이해 해드려야겠죠.

  • 5. 맞습니다.
    '08.1.27 11:27 PM (121.134.xxx.217)

    부모마음이 뭔지 저희 시어머님도 저희 결혼해서 집 전세 얻을 땐 서로에게 부담 주지 말자 하며 한푼도 안도와주시더니 나중에 돈 조금 생기니 시집안간 시누이를 위해 시댁 근처에 아파트 사준다고 한 적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 저희 (쓰다보니 제가 좀 감정이 격해지네요)끼리 정해놓고 저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모두 있는 자리에서 물어보더군요..
    말하다보니 원글님 이야기와는 다른 생뚱맞은 말이 나오는데요... 그냥 원글님이 신경안쓰심이 좋을 듯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자식땜에 근심많은 부모마음이라 생각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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