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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부터 영어수업 시작...

올해 5살 조회수 : 838
작성일 : 2008-01-07 10:51:37
오늘 뉴스보다보니 초등학교 2011년 부터 영어교육 전면확대실시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러면 2011년 1학년 학생부터 한다는 소린데...
울아이가 바로 2011년 1학년이 되는 지금 5살인 아이입니다.
올해부터 유치원에 보내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 돈 별로 안들고
일주일에 3번씩은 밖에서 야외수업하는 곳으로 보내기로 맘먹고
입학금 까지 내며 준비중인데...
한글은 워낙 유치원에서 6살부터 시키는 거로 알고 있어서 특별히 준비하는건 없고.
영어도 요즘들어 집에서 노부영 테이프나 틀어주는 정도만 하고 있는데
그것도 생각날때나 가끔씩....
그런데 오늘 이런 뉴스를 보니 유치원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가 좀 걱정이 되네요.
주의 아이 친구들 중에는 영어유치원으로 입학하는 아이가 몇명 있거든요.
그런 아이들이랑 1학년 때부터 같이 영어수업 받다보면  실력차이가 처음부터 생기게 되는거니까요.
난 저런 사교육은 하지 말아야지 머리로 생각만 했는데
점점 아이 키우다보니 여기저기 주워듣는것도 많고
다른 아이랑 비교도 하게되고 이래저래 갈등하는  제가 한심할 정도입니다.

이명박씨 공약인 자사고 특목고 300개 설치 뉴스 때문에 짜증이 났었는데..
울아이 초등입학부터 1학년 전면 영어교육이라는 뉴스까지 접하니 더 심란하군요.

암튼 월요일 시작부터 고민을 안고 가네요....
걱정입니다.



아래는 오마이뉴스에서 퍼온글 입니다.

특목고, 자사고 늘리고  사교육비 줄인다?

['좋은 학교'] 300개의 귀족학교, 서민들에게도 좋을까?

이명박 당선인은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세웠습니다. 그것도 300개나. 자율형 사립고 100개, 전문계 특성화 고교인 마이스터고 50개, 기숙형 공립고 150개 등 300개의 특성화 고교 등 이른바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른바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충족시키고 사교육비도 절감하겠다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입니다.

공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많은 것을 내주었습니다. 교육부는 특목고와 특성화 고교 설립과 운영에 대한 업무도 시도교육청으로 전면 이양하겠다고 합니다. 이제는 정부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외고와 자사고를 설립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자율화를 쌍수 들고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존의 특목고와 사립고들은 정부의 재정 지원이 보장되는 자율형 사립고 전환을 염두에 두고 사전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답니다. 하나은행도 자율형 사립고 설립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자사고는 귀족학교의 다른 이름'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은 "현행 자립형 사립고만 해도 연간 수업료가 1000만원이 넘는다. 앞으로 도입될 자율형 사립고도 귀족학교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며 "학교운영비 대부분을 정부 예산에서 지원 받으면서도 모든 전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부 세금으로 일부만을 위한 귀족 학교를 운영하는 꼴이 된다"며 도입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이 말하는 '좋은 학교'가 누구에게나 좋은 학교는 아니라는 거지요.  

[영어교육] 초등1학년부터 영어수업, 고학년부터는 전과목 영어로
  
▲ 자율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이명박 당선인의 교육 공약에 대해서 많은 교육시민단체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사진은 2007대선시민연대,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등의 기자회견 장면.  
ⓒ 안윤학  이명박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든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14조원에 달하는 영어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
영어 교육에 대한 이명박 당선인의 말입니다. '영어 사교육비 절반'이라는 이 단순복잡한 공약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즉각 답을 내놨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 영어교육을 1학년으로 앞당기고 수업 시간도 현행 주당 1시간에서 2~3시간으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또 "영어수업을 영어로 하는 '영어교사자격'을 만들어 매년 3000명씩 배치하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에는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도록 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에서도 충분히 영어를 가르치니 사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고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게 하겠다니 환영할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청사진이 장밋빛으로만 다가오지 않습니다. 영어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지만 절반 이상 늘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유치원으로 영어 사교육이 번져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패자부활전 없는 한국교육... 내 아이의 미래는?

많은 국민들이 '사교육은 즉시 사라져야 할 병폐'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교육을 욕하는 사람도 결국 사교육을 선택하게 됩니다. 내 아이만 뒤처질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죠. 한국 교육에는 '패자 부활전'이 없으니까요. 또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제 속담 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중요해졌기 때문이지요.
이런 진흙탕 교육계에 새 정부는 경쟁과 효율성을 강조하겠다고 합니다. 대학 입시제도와 학교 설립 등도 정부가 아닌 해당 기관에 권한을 주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거지요. 그러면서도 사교육비는 절반으로 줄이고 공교육 만족도를 두 배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과연 이 정책들이 공존할 수 있을까 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각종 규제에 시달려 왔다던 사립 교육기관 등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IP : 219.248.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세맘
    '08.1.7 10:59 AM (220.75.xxx.197)

    큰아이 이제 초등 2학년 됩니다. 영어유치원 안보내고 사립 유치원 보냈어요.
    학교에서 주1회 영어수업있습니다. (시범학교인가봐요)
    1학년 입학하자마자 부지런히 영어학원 매일반 보내고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생들과 실력차가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굳이 그 실력차를 확인할만한 시간이 없는편이니 천천히 시키고 있어요.
    하지만 원글님이 퍼 온글처럼 자사고가 늘어난다면 4세인 둘째는 당연 영어유치원을 보낼 예정입니다.
    자사고가 는다는건 곧 고교입시 부활이고 자사고에 합격 못하면 대입실패로 이어질껀 뻔합니다.
    수능만으로 대입시를 치른 아이들은 굳이 영어유치원이나 어학연수조차 필요없었는데, 대학입시를 100% 대학에게 자율권을 준다면 당연히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중학교때 정석떼는 실력을 키워야만 좀 더 경쟁력있고 유리한 고지에서 입시를 치를테니까요.
    대한민국은 이제 5세부터 교육의 양극화가 시작된다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2. ...
    '08.1.7 11:05 AM (67.85.xxx.211)

    <"영어수업을 영어로 하는 '영어교사자격'을 만들어 매년 3000명씩 배치하고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에는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도록 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교사가 충분할지도 의문이고
    초등 고학년부터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겠다니
    한마디로 미친짓 입니다.

  • 3. 올해 5살
    '08.1.7 11:14 AM (219.248.xxx.27)

    저도 4세맘님처럼 다시 영어유치원 알아봐야 하나 고민입니다.
    남편오면 상의해봐야 지요... 에구....

  • 4. 영어유치원
    '08.1.7 11:40 AM (124.49.xxx.85)

    보내고, 어쩌고 할 사교육비 모으고, 허리띠 졸라매서 기부금 입학으로 보내는게 더 낫지 싶네요. 대학자율화 라고 하니..휴.,.진짜 욕나올라고 합니다.

  • 5. 영어
    '08.1.7 10:37 PM (220.71.xxx.36)

    초등학교에서 수업하는 영어는 기본적으로 사교육으로 영어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기사에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정 걱정되시면 그냥 집에서 앨퍼벳 읽고 쓰기 정도만 가르치세요.

    섣불리 일찍 영어를 접했다가는 정말 영어공부를 해야할 때,
    영어를 중요치 않게 생각하거나 영어에 이미 질려있거나 그럴수가 아주 많아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두루두루 데리고 영어를 가르치다보니
    딱 하나 선 굳은 결심은 내 아이는 절대로 영어조기교육 따윈 시키지 않겠다는겁니다.
    가끔 이런 기사에 웅성대는 엄마아빠들 보면 막 화가 날때도 있구요.
    영어유치원 보내면, 영어학원 보내면 그걸로 다인가요.
    학원에 몇시간 앉혀놓고 유치원에서 놀이겸 영어 좀 듣고 중얼대면 잘 할것 같은가요,
    아니면 유치원에서, 학원에서 뭘 배우는지 잘 배우고 있는지 꼼꼼히 관리해 주실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일반 유치원이나 스포츠단같은데 보내시고
    우리말 책이나 많이 많이 많이 읽게 해 주세요.

    가끔 이렇게 상담해 드리면 실정모르는 소리라고 굳이 처음에 맘 먹은대로
    영어유치원, 원어민 과외, 초중등 어학연수 딱 이 코스대로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거 참.. 아르바이트 경험부터 지금 직장일까지 딱 10년차 되는 제가 아는 실정이
    더 자세한 실정일까요, 이리저리 들뜨시는 학부모님들의 실정이 정확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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