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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 도대체...

내가 이상한지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08-01-04 00:19:23
시어머니 생신에 선물 보다는 항상 현금을 원해서 매년 그랬는데 이번엔 어머니가 요즘 입고 다니시는 옷도 좀 그렇고 해서 옷이나 사드릴려고 맘 먹고, 낮에 전화 드렸어요.
어머니 내일이 생신이시네요.
(제가 지금 셋째아이 임신중이거든요)
어머니 음식하는 것도 힘들것 같고 해서 내일 낮에 (1월 1일 만나서 식사하고 그랬어요) 만나서 어머니랑 식사도 하고 어머니 옷 사드리고 싶다고 하니,
시누랑도 만나기로 했다고, 같이 만나자고 하시더니,
현금이 좋다고 그냥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더니,
요즘 만나는 아저씨가 있어여(배 타시고) 오늘 온다면서 ...
눈치 보니 이런 저런 핑계되는걸 보아하니 두분이서 지내고 싶어하시더라구요,
갑자기 내일 친구들이랑 2시에 만나기로 되어있다고 하시고,,,
아무튼 즐겁게 지내시라고 하고 제가 현금은 꼭 챙겨 드린다하고 끊었어요.
아참, 어머니께서 너희는 아이가 많으니 그냥 한말이니 그냥 받은걸로 한다 등 말씀 하시더라구요.
근데 절대로 그말 믿으면 안되는것 알거든요.
어머니랑 저랑도 워낙 쌓인게 많은지라...
방금 신랑 와서 내일 이렇게 되었다면서 얘기하니,
자기는 여동생 자기한테 전화와서 어머니께서 코트 사달라고 한다면서 같이 돈을 내어서 사자고 했다네요.
일단 저희 카드로 사고...
정말 짜증나는게 일단은 시누는 항상 뭐든 오빠에게 얘기 하는것 땜에 요즘 열받아 있었거든요.
언제 엄마랑 밥먹자, 밤에 2시에 잠이 안와서 겨우 잠 들려고 하니 자기 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빠야 자나? 응 잘려고, 그럼 알았다하고 전화 끊고,
아무튼 요즘 쌓인게 많은데...
신랑한테 짜증 부렸거든요.
도대체 나는 뭐냐고 자기끼리 다 얘기하고 내가 이러면 안한다하고, 나중엔 이러니 저러니 하고,
등등
그러니 우리 신랑은 니가 진짜 이상한 거 같다고,
정신병자 취급하네요.
이런일 저런일 정말 많았지만,
내일 당장 어머니 통장에 돈 부쳐 드릴까 싶기도 하고,
그냥 신랑이랑 시누랑 둘이서 해결 하라고 하고 싶기도 하고,
시누에게 이런 저런 쌓인 이야기 풀까도 싶고( 전엔 "야"  "니가 언니면 언니값을 해라" 욕도 들어먹어서 또 더러운꼴 당할까싶어 그냥 넘기자니 속이 끓고)
정말 이해 할수 없는 사람들 같아요.
지금 애들이고 다 두고 집 나가고 싶기도 하고,
그나마 여기에 넋두리하네요.

IP : 125.184.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4 12:30 AM (58.225.xxx.170)

    시어머니나 시누이가 님을 좀 어렵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시어머니가 나 코트사고 싶다, 그거 사내라 하자니 멋 적고...
    시누이도 올케한테 좀 미안한 마음에 편한 오빠한테 얘기하는 거 같은데요.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신경 쓸 일도 많은데 시댁 사람들때문에 기분 나쁘면 더 기분 나쁘잖아요.
    그냥 돈만 내고 신경 쓰기 마세요.

  • 2. 열받아
    '08.1.4 12:35 AM (222.107.xxx.225)

    나이 드신 분들일 수록 돈을 좋아하죠.

    바보탱이 울 신랑은 저한테 자기 엄마 생년월일 잘못 갈켜줘서 몰랐다가 어찌 알게 되어 어쩌다보니 2주후가 시어머니 생신이랍니다. 오늘 알았습니다.

    옛날에 환갑때도 자기 됐다고 괜찮다고 환갑잔치 하지 말라고 해서 그때 없는 형편에 150만원 구해 줬더니 5년동안 자기 환갑잔치 안해줬다고 저만보면 괴롭혀서 시어머니 칠순 이야기 듣자마자 편두통이 생겨 버렸습니다.
    시누들은 보나마나 돈 안내려고 용쓸텐데...(친정에서 억대로 뜯어간 것들입니다). 사위들은 다 도둑놈들이고...하여간 머리가 지끈 거려 죽겠어요. 우리끼리 백만원도 넘는 돈을 어찌 갑자기 대는 지...보나마나 봉투는 욕심쟁이 울 시엄니가 싹 챙길텐데...
    내 생일 안챙겨줘도 좋으니 시어른들 생신 없어졌음 좋겠어요.

  • 3. 원글이
    '08.1.4 12:36 AM (125.184.xxx.76)

    어려운 사람한테 "니가 그래 잘났냐? ,세상에서 니만 대학나왔냐? 니뱃속에 내 손자 생각해서 이야기 안한다, 니 생각하니 속에서 병생길까 싶어서 얘기한다 니가 이집안에 시집와서 한게 뭐있냐?, " 등 등 이런 얘기 시어머니께서 얘기 해 주셨구요,
    시누 얘기 까지는 그냥 패스 할께요.
    내가 너무 어려운 상대라서 이런 얘기 하나봐요 . 참~

  • 4. 열받아
    '08.1.4 12:49 AM (222.107.xxx.225)

    오우...원글님, 우리 시어머니랑 토씨 하나 안빼고 똑같은 이야기를 다 하셨네요.

    덧붙이자면 제사때 음식양을 좀 줄이자고 했다고 '너같은 게 어떻게 우리집에 시집와서..'하고 뻑하면 '***집안(사위한테 돈 많이 준 이웃집)에 우리 아들이 장가갔으면 좋은데..'라는 이야기를 올해 들었습니다. 결혼 10년차에 애가 둘인 며느리 앉혀놓고 할 말은 아니죠. 제사때 설겆이도 안하는 사람이 우리 시어머니십니다. 초등학교도 못나오신 것에 대한 자격지심도 강하고 아무말이나 막하십니다.

    시누가 G Ral하는 것까지 똑같네요.
    두 시어머니분 친구 시켜주면 좋으려나 아님 맨날 싸우려나...

  • 5. ,,,
    '08.1.4 4:33 AM (82.119.xxx.234)

    그냥 신랑분이랑 시누가 알아서 하게 하세요. 돈 따로 보내시지 말구요. 나중에 말나오면 남편이 알아서한다고 해서 가만있었다고 하시면 되잖아요. :>

  • 6. 저두
    '08.1.4 9:42 AM (58.140.xxx.86)

    항상 뒷전에서만 지켜보다 하라고 하는 것만 하는 편이여요.
    늘 남편과 시누랑 얘기하고 결정하고 전 결정사항만 전달받는 편이지요.
    괜히 제가 나서서 하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서 시집에서 결정하고
    하라고 하는 것만 하면 말이 없더라구요.

    저도 된통 당해서 걍 늘 죽어서 지냅니다.

  • 7. 맞아요
    '08.1.4 9:50 AM (163.152.xxx.46)

    생신때 돈안줬다고 뭐라 하시면 현금필요하실 것 같아 현금 드리려고 했는데 시누가 같이 옷 사드리자해서 카드로 긁었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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