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예단 700 하셨다는 분이요~ 서울20평 아파트..

예단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08-01-03 01:28:37


전 올해 결혼 앞두고 있는데요
제 능력껏 예단은 미니멈 500에서 맥시멈 700 생각하고 있거든요.. (제가 모은 돈..)
살림살이는 부모님이 1000 이상 도와주실 것 같구요..
부모님 도움 안 받는게 가장 좋긴 하지만
왜냐면 제 능력이 그정도라.. 졸업한지 1년도 안되었거든요

근데 예비시댁 쪽에선 서울에 2억이상 전세는 해주실 것 같구요
남친네가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의 1/3 이상은 남친 명의이고..
차도 SM5급으로 하나 사주실 것 같고.. 한데
좋기는 한데 예단금액에 너무 적어서요 걱정이 태산이예요

예비 시어머님은 괜찮다고 정성껏 하라고만 하시는데
뭐 뻔히 제사정 다 아시고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서..
근데 결혼 후 돌변하거나 해온거 없다는 소리 하실까봐
가끔.. 걱정이 많이 되요
예단은 집 액수의 1/10 정도는 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그러면 전 2000이상의 예단을 해야 한다건데..
우리집은 아무리 쥐어짜내도 대출을 받지 않는 이상은 어렵거든요
저 결혼하는데 부모님 대출받는건 더더욱 안되는 일인거구요..

예단 700하신 분 지금 시부모님과 사이 어떤지
결혼하실 때 별다른 문제 없으셨는지 궁금해서요
다른분들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분들 조언도 부탁드려요.

저도 예물 꾸밈비 이런거 많이받을 생각은 없거든요..
집도 남친이 30평 이상은 좁아서 못살것 같대서 그러는거구..
차도 남친이 필요하니까... 그런건데

어휴~ 정말 결혼 앞두고 걱정이 많네요 ㅠㅠ



IP : 203.170.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1.3 1:38 AM (59.29.xxx.94)

    제가 20평대 아파트에 예단 700 아짐입니다~
    저희 친정 나름 잘 사는 편이셔서 요구하는 데로 드리려고 했는데~
    그냥 친척들 드릴 이불하고 형님네 내외분이랑 시부모님 옷한벌 할 돈만 달라고 하시고~
    저희 형님이 결혼할때 밍크며 반상기 이불 다 해왔다고 절대 물건 싫다고 하시고~
    머 저 많이 해주실것 같지도 않은 분위기라 그냥 친정에서 700만 보냈어요~
    돌려받은건 200 받았구요~
    대신 신랑 양복/코트/시계 머 이런거는 정말 좋은걸루 해주셨구요~

    근데~ 집이 20평대긴 하지만 동네가 후져서 아파트가 저렴한곳이었구요~
    반정도는 신랑이 직장생활할때 모은 돈을 보태긴 했구요~

    저희 시부모님이랑은 거리가 있어서 일년에 10번 내외로 뵈요~
    저는 맞벌이한다는 핑계로 전화도 잘 안드리구요~ (일 있을때만 드려요~)
    그냥 저희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 모두 지네들만 잘 살면 된다고 하세요~

    시부모님은 은퇴하셨지만 연금 있으셔서 저희는 명절/생신때만 용돈 드리구요~
    친정부모님은 아직 경제활동을 하셔서 대체로 도움은 많이 받아요~

    현금 예단은 700 했지만, 저희 엄마 타시던 자동차 제가 가지고 왔구요~
    혼수는 신랑이 자취할때 쓰던것도 가져오고 제가 산것도 있고~
    저희 기본 생각이 좋아서 하는 결혼이니까 허례허식으로 하지 말자 해서~
    다 저렴하게 했던것 같아요~

    근데 신랑네는 개혼이 아니라서 기대가 없으셨던것 같구요~
    저희집은 개혼이라서 저희 엄마가 많이 실망 하셨어요~
    상황에 맞게 하시면 되죠~
    미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2. 그녀
    '08.1.3 1:55 AM (61.81.xxx.67)

    흠...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시부모님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위에서 언급하신... 예단 500.. 저 그렇게 했어요
    현금으로 500해드리고 300받았구요...
    건물도 몇채나 되고 금은방 가게운영중이시고..
    그때 당시 신랑이 타던 차도 bmw였는데...
    저 꿀리지 않고 했습니다.
    부모님 도움은 예단으로 했던 500 이 전부였구요..
    제가 벌어놨던 천여만원으로 신랑 시계 하고...
    등등 다 해치웠어요..
    부모님께서 천만원이나 해주신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겁먹지 마시고 잘 상황에 대처 하시길 바래요...

  • 3. 예단
    '08.1.3 2:05 AM (203.170.xxx.132)

    답글들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지레 겁먹고 이러는것 같아요 ;;
    신행비도 남친이 100% 낸다 그러고..
    어머님은 호텔예식 원하셨지만
    남친이 복잡한거 싫고..(이건 핑계겠죠) 엄숙한게 좋다고
    예식도 교회에서 하게 됐거든요.. 교회에서 하면 비용이 많이 줄죠..
    다행히 남친네도 기독교라서 별 문제되진 않지만 미안스럽더라구요..

    개혼도 아니고 별 기대도 없으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위엣님들 말씀 감사드려요~
    설마 저희 어머님 결혼 후 돌변하진 않으시겠죠 ㅎㅎ
    미리 걱정 그만 해야겠네요- ^^;

  • 4. ..
    '08.1.3 2:18 AM (211.55.xxx.232)

    정 신경쓰이시면 차라도 결혼전에 사라고 하시죠?
    어차피 남편 되실분이 쓰실꺼라면
    혼수에 포함된것처럼 보일필요 없쟎아요...
    뭐라도 더 받은것으로 만들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결혼7년차

  • 5. 정 신경이 쓰이면
    '08.1.3 5:54 AM (222.98.xxx.175)

    다른데 줄일곳은 없고...
    예물은 반지 하나받고 꾸밈비 않받으면 되지요. 그것만 해도 얼만데요.

  • 6. 그래도
    '08.1.3 9:01 AM (58.226.xxx.143)

    예단 천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부모님도 좋으신분이라니 반은 돌아올텐데 700해서 350돌아오나
    1000해서 500돌아오나 겨우 150차이인데요. 천만원은 보내시는게 나을거같아요.

  • 7.
    '08.1.3 9:23 AM (220.79.xxx.235)

    제생각도 예단 최소한 천은 하셔야하지않을까싶어요.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결혼전과 결혼후 시댁은 많이 다르거든요

  • 8. 그래요
    '08.1.3 9:47 AM (222.107.xxx.36)

    좋은 분들이라면
    예단비를 넉넉히 하세요
    절반은 돌려주시겠지요

  • 9. ..
    '08.1.3 9:52 AM (203.233.xxx.130)

    저도 30평대 아파트 해 주셨고... 차도 사 주셨고, 호텔 예식비에 식사비까지도 저희 쪽 손님까지 다 해 주셨구요 신혼여행비에 그 경비까지 다 해 주셨고..

    전 천만원 드리고 300만원 받았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지금도 이뻐해 주십니다..
    돈 액수가 그리 중요하진 않을듯 하네요..
    저도 열심히 살림하고 있고 맞벌이에..
    그래서 해 주신 집보다 더 좋은 지역의 30평대로 옮긴답니다...

  • 10. 윗님 동감
    '08.1.3 9:57 AM (121.130.xxx.29)

    저도 30평대 아파트 해주시고, 아버님께서 살림살이 준비하라고 1000만원 주셨는데,
    저는 500만원에 이불, 한복, 양복만 따로 해드렸네요.
    그래도 지금 시어머님, 시아버님 저와 제아이들 무지 예뻐라 하십니다.
    돈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부모님 인품, 그리고 님이 나중에 잘하시냐에 따른 것 같습니다.

  • 11. ^^
    '08.1.3 11:32 AM (211.111.xxx.94)

    예단 700하니까 봉채로 300이나 200 돌려주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제 생각에도 조금 무리하셔서 1000 보내시고 500 돌려받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으네요.

    그리고 시부모님 되실 분들 인품이 제일 중요한 거 맞아요.
    더불어 시댁 주위 친척분들 입김이나 시어머님 친구분들 분위기도 예비 신랑 통해 알아보세요.
    신랑쪽에 결혼한 형제, 자매가 있다면 예단 수준도 대강 알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 12. ^^;;
    '08.1.3 12:41 PM (211.210.xxx.62)

    막내동서가 예단 300에 도련님이 자기돈으로 이억정도 되는 아파트 있고
    역시 차도 있거든요.
    세간은 도련님이 아파트 독립한지가 얼마 안되어서 전부 큼직하고 새것이고요.
    숟가락하나 안해왔다고 뭐라고 하시지만
    그것도 처음 집들이때 잠깐 저희들한테 지나가는 투로 하시고 마셨어요.
    막내동서랑 어머님 사이 너무 좋고요
    말하자면 복덩이라서 식구들이 전부 좋아라~ 한답니다.
    자신이 능력있고 포용력있으면 맨몸이라도 시댁 식구들 환영한다에 한표요~

  • 13. !!
    '08.1.3 9:10 PM (121.162.xxx.55)

    예단보낸것 돌려주는것은 집집마다 다릅니다.
    돌려준단 언질 없는데, 으례 주겠거니하고 무리해서 하실필요 없습니다.

    남들이 다한다는 시계, 양복, 한복은 남자쪽에서 원하는것 무지 비싼것 으로 해주고
    저도 무지 비싼것 받았습니다.
    예단비 1000 보내고 받은것 없었습니다.
    그래도 섭섭하진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시댁에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받은 예단비를 일부 돌려주는 것이 시댁 풍습이 아니더군요

    결혼하는게 돈주고 받는 거래도 아닌데,
    각자 형편에 맞게 성의 표시하면 되는것 아닐까 합니다.

  • 14. ---
    '08.1.3 11:38 PM (211.177.xxx.120)

    저희는 예단 서로 안하기로 하고 부모님 선물도 안사드렸어요.
    그래도 시어머님이 300 용돈 주시던걸요...

  • 15. 옛날에
    '08.1.4 12:02 AM (118.39.xxx.5)

    저는 예단 2000 가고 땡전 한푼도 못받고 옷 한벌은 커녕 화장품 값도 못 받았습니다.
    이유요? 남편이 그 당시 서른여덟 사법연수생 였거든요.
    시댁 축의금만 3000만원 넘게 들어 왔다고 자랑 하시데요. 훗~
    결혼 자금은 물론 집까지 친정에서 다...
    고위 공무원으로 퇴직 하셨으나 돈 너무 밝히셨더만 결국 돈도 별로 못 모으셨더군요.

    저 현재 시어머니 손에 절대 안 휘둘리며 딱 기본만 하는 떼떼모찌(?)
    며느리 노릇합니다. 일부러요.
    그 당시 아들(남편) 잘 벌거니까 나중에 다 사달라 그래라...하시데요~
    허나...뭐 요즘 세상이 그렇습니까?
    저 시댁 갈때 맨날 같은 옷에 우는 소리도 좀 했더만
    제 눈치 많~이 보시데요~큭~

    그때 생각하면 가심이 벌렁거리고 앞으로 더 못해야 겠단 생각뿐이죠 뭐~

    원글하고 많이 비켜난 얘기지만 제 예단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16. 저는
    '08.1.4 1:06 AM (218.237.xxx.122)

    님 글 보니 시집 잘 가십니다^^
    그리 어렵게 하시거나 맘 아프게 하시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 보입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정 맘에 걸리시면 남친이랑 상의하셔서 마이너스 통장 같은거로 님이 그냥 300채워서 보내세요. 지금은 무지 큰 돈 같지만 결혼해서 살아보면 또 용서가 되는 돈이고 예단 예물 때문에 두고두고 맘 아픈 거 보다 나을 것 같아요. 남친이랑 협의가 잘 되는 경우는요.
    저는 5년 전에 전세 1억 주신다기에 1억 5천 집 샀습니다. 5천 나중에 부모님께 갚기로 하고요. 엄마가 그래도 집 사줬다고 1천 보냈는데 융자 1천 깎아주시더군요. 예단 본인이 그냥 간소하게 하시구요.
    엄마한테 너무 죄송한 것 같아서 예물 살림 다 줄이도 싼 거로 했는데 두고두고 아쉬운 품목도 몇개 있습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제 카드로 그냥 긁고 할부 갚을걸싶어요.
    참고로.. 최고로 후회는 역시 예물입니다. 이것저것 여러개 마시고 알짜로 한개씩만 하세요.

  • 17. 예단 1000에
    '08.1.4 9:13 AM (122.128.xxx.242)

    혼수 700이 나을 듯 하네요.
    혼수 700이면 3대가전 300 ( LCD TV 150, 양문냉장고 100, 드럼세탁기 50) 기능 복잡하지 않은 예쁜걸로 살 수 있구요, 가구 200 (소파나 식탁같은 건 좀 소박해야겠네요, 신혼가구 오래 안쓰니까 젊은 취향으로 산다고...) 신랑 150(양복,시계,커플링) 살림살이 50 (침대커버 같은 것도 여벌 준비하지 말고 하나씩만, 코렐 무지 강추합니다~ 커튼은 당분간 필요 없어요) 나머지는 친구들에게 결혼선물 달라고 하세요. 자잘한 것은 일단 결혼하고 나서 남편 카드로 사심 되요. ㅎㅎㅎ 잘하면 시댁에서 많이 돌려주실 수도 있습니다. 전 1800에 밍크코트 하나 했는데 꾸밈비로 1800 모두 돌려주시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31
68280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099
68279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06
68279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00
68279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82
68279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53
682795 꼬꼬면 1 /// 2011/08/21 27,114
68279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31
68279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08
68279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2
68279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17
68279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68
68278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26
68278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093
68278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02
68278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06
68278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25
68278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15
68278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38
68278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47
68278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71
68278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28
68277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75
68277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15
68277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0
68277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18
68277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0
68277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5
68277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42
68277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4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