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보낸 옷이 망가져서 왔어요 ㅠㅠ

[우울]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긴 니트가디건이 옷감이 완전히 상해서 왔어요.
옷감이 전체적으로 펴서 몽울몽울졌답니다. ㅠㅠ
얇은 니트라 핀 부분만 뜯어내기도 힘들구요..
큰맘먹고 산 명품 브랜드인데다가 무척 좋아하던 옷이라 마음이 많이 상했어요.
남편이 세탁소에 전화하니 자기들은 잘못이 없다면서 좀 막말을 해서 남편이 무척 화가 났구요.
백화점 매장에 전화하니 심의를 넣어서 누구 잘못인지 가려준다고는 하던데..
구입날짜를 알아야 한다고 하던데 산지 2년이 넘어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그리고 세탁소 잘못이라고 나와도 가서 싸우고 그러는게 부담스러워요. ㅠㅠ
제가 요즘 아기 문제로 병원 다니고 있는데 마음 편하고 스트레스 안받는게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괜히 세탁소때문에 힘들게 고생하고 있는게 도루묵될까봐 마인드컨트롤 하고있고 왠만하면 싸우긴 싫어요. 흑..
그냥 마음을 비우는게 좋겠죠?

[제동생도]

이런일로 심의받아서 세탁소측 잘못으로 나왔거든요
근데..첨엔 세탁소에서 자기넨 잘못한거 없다더니
심의 나오니까 깎아달래서 조금만 받았다고 하네요

[버버리]

자켓을 세탁소에 맡겼는데 약품을잘못썼는지 밀납을 코팅한것처럼 옷을 만들어왔더군요
나중에 세탁비 20여만원무료에 현금12만원으로 그냥 합의를 봤지만 (턱없지만 몇년간 다닌단골이라서요)세탁무료 20만원은 안지키더군요 그 쟈켓이 가짜 같았다나 뭐라나....꼭 보상받으시고요, 나중에 어찌 해주겠다는 약속 같은건 믿으시면 안돼요.

[세탁소조심]

세탁소도 잘 가려 선택해야겠더라구요!
고급 니트 가디건세트 세탁해서 보관했다가 입을 계절 되어 입어보니 팍 줄어 있더군요.
세탁소에서 찾아온지 한참되어서 항의도 못해봤구요! 더 황당했던건
같이 맡긴 남편 양복바지 앞부분이 찢어져 왔더군요. 둘 다 비싼거였어요.
항의도 못해보고 손해 감수했는데 참 억울하더군요....

[업계]

다 그러신건 아니지만 책임감 있고 좋으신분도 많답니다.
저희 친정이 같은 업종이라서요...
여기계신 82쿡 님들은 안그러시겠지만
싸구려 바지같구..비싼바지라 우기시는분도 많구요..
오염이 처음부터 있었는데.클리닝해도 안지워지구 업소잘못이라 우기시는 나쁜분들도 많아요
제가 경험한건 부모님이 지방도시에 계시거든요.
근데 홈쇼핑에서 판매했던 잭필*라는 바지 아시죠..3종에 5만원도 안됐던것 같은데 암튼 10만원은 안됐어요

근데 그걸 가지구 비싼 바지라는둥...부모님은 상표가 생소하고 고객이 비싼바지라고 하니까 정말 비싼줄만 아셨죠...
그래서 제가 대신 가서 해결보고 왔습니다.
왜 홈쇼핑에서 파는 00짜리 바지보고 몇십만원짜리냐구 우기시냐고

시골분이고 나이드셔서 우습게 보셨나봅니다.

원글한곤 동떨어진 얘기 같지만..

다들 세탁소만 나쁘시다고 해서 써봤네요..

물론 이건 원글님 잘못이 아니지만요

소비자고발센타에 신고하세요.
그럼 거기서 중간입장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으시더라구요

[저도]

울 동네 세탁소 아저씨가 남편 산지 몇달 안된 양복바지랑 넥타이 분실하셨는데
다 변상해주셨어요..워낙 단골이기도 하지만 정말 제가 다 미안하더라구요..
그 허리 36에 짧은 다리의 바지랑 넥타이 남의 것 받아다가 어디 쓰려고 그러는지
정말 사람들 양심 없어요...비닐 위에 주소 써있거든요..
세탁소 아저씨 오래오래 단골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