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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조회수 : 833
작성일 : 2007-12-13 10:42:18
어려울때만 손내미는 친정식구들 지쳐만갑니다..

오늘아침에도 생전 안부전화도 하지않던  새언니 전화해선 조카 좀 몇달 데리고 있으면 않되냐고 하는데

그냥 거절했네요..  시댁식구들이 가깝게 살고 손윗시누이들 눈치보여서 어렵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핏줄이라 그런가 마음이 아프고..  마흔이 다되서도 시누들 눈치보는 제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고

무슨일이든 벌려놓고 붙들고 신세한탄하는 친정엄마는 안쓰러운 맘보다는 질려만가고..

오빠나 새언니들 돈없어 못산다고 하면 당신 혼자 살면서 달당 갖고계신 전세보증금까지 빼서

몇백씩 해주고 저한테 전화해선 누구 얼마얼마 해주고 힘들어서 이자내기도 힘들다고하시고

저희도 넉넉한 상황이아니라 현금쟁겨놓고 손내밀면 쥐어줄 상황아닌데 오빠들 하나같이 사는것도

변변치못해 나이어린 동생들한테 한푼이라도 챙겨갈 생각만하고...   결혼 10년동안 한번도 좋은일로

친정식구들이 전화하는일이 없네요..  친정 산소 이장한다고 돈 내라고하고 엄마 수술이 똑같이 부담하자고

하고  달달이 용돈도 똑같이 드리자고하고..  동생들만 엄마 불쌍하다고 달달이 용돈 드려도 자기넨

할것다하면서도 돈 없다고 하고  이런 친정 어쩔땐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니 마음이 지옥보다 더 하네요..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고민하는 제가 부끄럽지만 오늘은 이렇게 라도 풀고싶네요..

IP : 125.178.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
    '07.12.13 10:52 AM (122.46.xxx.37)

    새언니부탁 거절은 잘하셨네요. 앞으론 님도 엄청 힘들드 못살겠다 돈없다 아프다 징징거리세요. 친정쪽식구들 전화만 오변 님이 먼저 선수치고 그렇게 해보시구 돈도 꾸달라 내 애도 봐달라등등..........그러면 다시는 전화안할껍니다. 님이 만만하니까 그러는겁니다. 징징거리세요. 선의의 거짓말도 하시구.........두어달만 해 보세요. 달아날껍니다

  • 2. 오빠하고
    '07.12.13 11:32 AM (211.52.xxx.239)

    새언니가 동생들보다도 못한 것 같네요.
    그런데 님
    이장 수술 용돈은 똑같이 부담해야 하는 게 맞아요.
    오빠만 자식이 아니잖아요.

  • 3. 원글
    '07.12.13 11:47 AM (125.178.xxx.98)

    이장할때도 수술비도 저희가 젤 먼저 기분좋게 해드렸어요. 그리고 용돈도 달달이 통장으로 부쳐드렸고 제가 서운한건 오빠들은 늘돈 없어서 못해드린다고 하면서도 아이들한테 들어갈꺼 자기들 외식비 그리고 하물며 팬티도 한장에 15000원짜리 아님 안입는다는 오빠도 있네요.
    동생같으면 철없다고 욕이라도 하고 싶어요. 친정엄만 늘 오빠들은 힘드니까 제가 더 했음하는 눈치고 사위도 자식인데 저희가 해드리는 돈은 너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셔서 그게 서운한거구요...

  • 4. 저도
    '07.12.13 12:16 PM (99.225.xxx.251)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제 생각에 원글님이 거절하지 못하시는 것 때문에, 너무 오래 끌려오신듯 해요.
    아마 원글님이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가족들에게서 멀어질까 두려워서 그러실거예요...
    저의 경우, 20년 가까이 너무 힘들게 이런 문제로 지치다가, 거절하기 시작하니까, 가족들이 저를 원수처럼 대하더군요. 그간 제가 들였던 엄청난 공들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구요...
    참 절망적이었지만,
    지금은 몇몇 형제들과는 만남없이 지냅니다. 저 없으면 죽을듯이 하던 사람들이었는데,
    별일없이 다들 그냥 산다네요.
    저에게도 참 문제가 많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도 사랑이 참 그리웠던게죠....
    자신감도 없구요. 이제는 원글님, 힘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세요.

    참 어려운 문제지만, 원글님이 짊어지고 가야할 것이고, 그것이 인생이구나...하고 되돌아보실 날이 올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 5. 정말
    '07.12.13 1:49 PM (124.53.xxx.152)

    남에게 말 못하고 속 끓이는게 친정일이지요.결혼한지 30년이된 지금까지도 친정 뒷바라지에 허리가 휩니다.님은 그래도 오빠들이 있으니 한발 물러서시지요.안그러면 친정엄마는 끊임없이 요구하시면서 아들편인것같더군요.

  • 6. ....
    '07.12.13 3:23 PM (58.233.xxx.85)

    하지마세요 .아니....좀 멀리로 가버리세요 .전 분명 부모 형제 자식 인생 따로라고 보거든요 .전 제가 엎어져도 부모형제한테 손 안벌리는 성격인지라 ...선을 아주분명히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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