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한 친구의 집들이

과연 조회수 : 785
작성일 : 2007-12-12 13:56:00
얼마 전에 제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집들이를 하겠다고 저 포함해서 친한 친구 두 명을 불렀는데...
신혼집이 서울에서 꽤 멀어서
퇴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한참을 내려갔거든요..

뭐 허물없는 사이에,
결혼하자마자 힘든데 상다리 휘게 차려놓고 저녁 맥일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

근처 가서 전화했더니 잠깐만 기다리라면서 차를 몰고 나오더라구요.
마트에 들려서 들어가재요.

그러더니 자기 생활용품 필요한걸 돌아다니면서 다 사더라구요.
생수, 무슨 접시, 주방용품, 티슈, 화장지, 등등등
카트에 하나 가득 담아서는 너네 먹고싶은 것도 고르라고...
해서 과일을 조금 샀죠.

완전 짐꾼 노릇하고 그 집에 들어갔을 땐 이미 밥 때도 한참 넘긴... ㅎㅎ
전화번호부 뒤져서 짜장면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뭐 음식 시켜먹는건 둘째 치고,
제가 만약 집들이라는 이름 하에 친구들을 제 집에 처음 초대하는거라면,
전 나름 정성을 보일 것 같은데...
집들이라고 저희는 가전용품 선물까지 챙겨갔거든요...

시장 보는데 동원해서 짐꾼 노릇하고 짜장면 얻어먹고 돌아오니
기분이 영 나빠요.
IP : 211.61.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07.12.12 1:59 PM (124.50.xxx.157)

    좀 무례하군요..
    근데, 그런친구는 님도 그렇게 좀 덜신경쓰면서 만나면 되요

  • 2. ...
    '07.12.12 2:10 PM (218.51.xxx.49)

    ㅆ ㄱ ㅈ 없는 친구네요..
    집들이에 짜장면...
    15년전에 친구 약혼시때랑 결혼식때 아침 미용실부터 공항까지 뒤쫓아 다니며 치닥거리 해주었는데 신행다녀와서 연락도 없고..

    신접살림 차린 이촌동 신동아 아파트 근처에서 만나
    상가에서 장봤어요. 근데 마트에서 장본거 제가 계산했드랬죠. 왜그랬나몰라
    집에가서 간소하게 밥차려먹은게 끝...

    이런애들은 결국 오래못가요.

  • 3. ..
    '07.12.12 3:42 PM (125.208.xxx.33)

    전 친구들 집들이가 가면갈수록 음식솜씨가 늘어 음식이 많아지더군요 ^^;;
    그래서 처음에 한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한번씩 오면 꼭 해줍니다.
    물론 맛은 장담 못하지만요 ㅠ_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2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4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6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69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5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69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15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8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14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1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2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4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8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16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15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5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7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2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6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37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68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5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5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5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