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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옷입는것만 관심있어하는 카페인줄 알았는데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07-12-10 12:21:34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다음 카페 베스트드레서 회원 1388명의 문국현 지지선언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인터넷 커뮤니티는 정치적인 의도로 만들어진 곳도 아니고,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도 아닌 패션카페입니다. 이 곳은 규모도 작지 않고 하루에 올라오는 자료도 방대하여 판단력을 상실한 집단 의식을 갖기도 힘든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우리의 대부분은 20대 여성이고, 사실 정치보다는 패션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와 같은 젊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복잡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던 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정치 세력들이 보여준 행동과 태도는 우리가 누구를 뽑든 비슷한 결과에 이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정치에 더 관심을 갖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문국현 후보를 알게 되고 처음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도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하던 비난이 아니라 젊은이로서 이 나라의 미래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옷 한 벌을 고를 때도 꼼꼼히 비교해보고 여러 번 생각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것은 더 엄격한 기준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를 위한 공약이 무엇인지, 우리를 위한 공약이 무엇인지 잘 따져 보았습니다. 공약에 대하여 공부하고 토론회를 지켜봐 가면서 우리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공직자가 입어야 할 가장 멋진 옷은 도덕성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속옷부터 깨끗하게 갖춰 입어야 합니다. 어떠한 공약도 도덕성 없이는 신뢰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국현 후보는 무능보다 부패가 나은 것이 아니라, 부패 그 자체가 무능임을 깨닫고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될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망설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표는 사표를 만들기 싫다고 했습니다. 민주 국가에서 100% 득표율로 당선된 대표는 없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미 충분히 생명력을 얻는 것이 표입니다. 우리는 투표로 예언이 아니라 의견을 말해야 합니다. 되었으면 싶은 사람, 되어야만 하는 사람을 뽑아 우리의 대표로 만들어 주는 것이 투표의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도, 우리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내면까지 꽉 찬 진정한 멋쟁이는 자신의 소신을 제대로 밝힐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진실한 마음이 담긴 한 표의 기적을 믿습니다.



온 나라 사람들이 각자의 일에만 몰두하면 행복해지는, 온 나라 전체가 열정에 가득한 사람들로 넘치는, 그런 유행을 퍼뜨려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약속과 신의를 지키는 마음이 진정한 명품이라는 것을 알게, 우리가 이 나라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으로 반짝반짝 빛나게 해 주시길 원합니다. 상위 5%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다 행복해지는 진짜 경제를, 세계 속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멋진 나라를 꼭 만들어 주시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멋지게 디자인할 대통령, 문국현 후보를 지지합니다.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다음 카페 베스트드레서 회원 1388명




펌 besti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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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즘 늘 찍던대로 노동당에 표를 주나..아니면 문국현씨의 정치적 기반 닦는데 한표 던지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노동자인 우리가 당연히 노동당에 표를 던져야 한다고 하네요...^^

이명박 지지자이신 시아버지는 펄펄 뛰십니다...저희가 무슨 노동자냐고...

대기업 다니고 집 있다고 노동자 아닌가요?


아침에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젋은이들의 저 지지 선언을 보고
마음 한켠이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어떤 사람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요...조소 속에서도...




IP : 211.215.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췌~
    '07.12.10 12:23 PM (211.193.xxx.143)

    노동당에 표를 줄거라고 하시면서
    젊은이들의 지지선언을 보고 위로를 받았다는건
    무슨말씀이신지??????????

  • 2. ..
    '07.12.10 12:25 PM (218.148.xxx.32)

    리플은 글을 좀 읽어보고 나서 답시다.

  • 3.
    '07.12.10 12:26 PM (211.215.xxx.250)

    아 제가 그냥 생각나는데로 끄적거리다보니...^^;
    저 젊은이들이 저런생각을 하고 있다는데 위로를 받는다는 겁니다
    저는 노동당을 지지하지만 그것과는 관계가 없구요...
    종부세가 싫어서 아니면 여러가지 이유로 도덕성이 밥먹여주냐는 식의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던차에 저런 글을 보니 기쁘다는거지요..

  • 4. ...
    '07.12.10 12:36 PM (58.227.xxx.200)

    저 여기 가입해 있는데요.. 정말 볼 때마다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젊은 여자분들이 대부분인데 정말 의식있게 대한민국의 장래를 걱정하고 나 하나라도 잘해보자! 이런 의식이 넘치는 거 보면 대한민국의 장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요. 요즘 어린 사람들 이런데 전혀 관심 없을 줄 알았거든요.

  • 5. ㅎㅎ
    '07.12.10 12:53 PM (125.177.xxx.164)

    머리는 비고 꾸미는것만 잘하는사람
    그것도 옛말이군요

  • 6. 모두검증은?
    '07.12.10 11:48 PM (221.139.xxx.253)

    이명박 후보 & 이회창 후보 빼고는 아무도 검증 안받았어요.
    몇년도에 어떤 서류가 어떻게 등등 ... 정동영 문국현 후보는 어떤걸 검증받았었나요?
    정말 이 두후보도 샅샅이 조사해보면 (뒤에 누가 있어서), 아무런 것이 안나올까요?
    검증공방이 참 조직적이라는 느낌입니다.

  • 7. 검증...??
    '07.12.11 9:11 AM (202.130.xxx.130)

    그래서 이명박 후보 & 이회창 후보의 검증 결과.. 합격이던가요???

  • 8. 답답
    '07.12.11 12:00 PM (210.109.xxx.20)

    검증 안받은게 아니라 한나라당과 조중동에서 아무리 이잡듯이 잡아도
    꼬투리 잡을 건덕지가 없기 때문에 내세우질 못하는게 아닐까요?
    뭐라도 하나 있었으면 벌써 난리가 났겠죠.. 노무현 대통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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