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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안 먹어요

이럴 땐?! 조회수 : 134
작성일 : 2007-12-05 14:36:07
이제 30개월 된 여아예요.
잘 놀고 잘 자고 하는데 요즘 들어 통 먹지를 않네요.
그러다간 밤 12시만 넘으면 배가 고프다고 밥 달라고...
밥을 주면 한두 숟가락 먹고 말던가 아님 여우냉면(아이의 표현이예요. 너구리면이요) 달라고 하는데 과연 그 늦은 밤에 아이가 달라는 대로 라면이라도 주는 게 맞는지 아님 그냥 한두끼 굶기는 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잘 먹고 좋아할 만한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아이도 통 먹고 싶은 맘이 없는지 나가서 먹자는 얘길 자주 하네요.
근데 정작 나가도 먹는 게 없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방법좀 알려 주세요.

IP : 211.211.xxx.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_o
    '07.12.5 6:28 PM (220.76.xxx.185)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용한 방법입니다.
    어른도 야식한번 하기 시작하면 금방 습관이 드는데 아이도 마찬가지더군요.
    맛있고 달콤한 간식이 주식을 대신하기 시작하면 걷잡을수없게 된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해서 원칙을 세웠습니다.
    <밥은 먹고 싶지 않으면 안먹어도 좋다, 대신에 밥대신 먹는 간식은 안된다>
    아이가 이유식을 떼고 밥을 먹기시작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늘 설명해주고 원칙을 지켰습니다.(아플때 제외.)
    대신에 저희도 늘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했고, 이 원칙을 함께 지켰습니다.
    저녁때 잠들기전에 배고프다고 난리쳐도 차분히 설명해주고 너무 힘들어하면 데운 우유 한잔을 주었어요. 그러면 아침에 눈뜨자마자 <배고파, 밥줘>를 외쳐대지요.
    바깥에서 사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세요.
    골고루 먹어야 키도 크고 머리도 좋아지고 재미있는 놀이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몸도 튼튼해지고...등등.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해주면 어느새 아이가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하고 이해하더군요.
    TV에서 <소세지, 햄의 유해성>에 대해 방송할때 유심히 보고 물어보기도 하며 판단도 하는 걸 얼마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반찬을 하실때 아이를 참여시키시는 방법은 어떨까요. 시금치나물을 무칠때 깨를 손에 조금 쥐어주고 뿌리게 하고 칭찬해주고....<oo이가 만드니까 너무 맛있네 아빠한테도 드리자>하는 등.
    먹거리가 자라는 과정도 한번씩 이야기해주세요. 그림책도 보여주시구요.
    그저 밥상에 차려진 음식으로 먹는 게 아니라 그 재료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아이가 알게 되면 더 재미있고 생생한 식사시간이 됩니다.
    시장볼때도 좀 힘드셔도 함께 고르게 해주시구요.
    조금 덜 먹는다 싶어도 엄마가 느긋하게 대해주고(더 먹어라, 왜 안먹냐 하지않고) 열심히 뛰어놀게 해주면 식사도 잘 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선천적으로 입이 짧은 아이라면 또다른 방법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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