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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중 남편이 절 밀었는데..

폭력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07-11-26 09:45:52
어제 늦은 저녁을 식탁이 아닌 거실 탁자에서 먹었네요..

남편은 9시쯤 쫄면해달래서 해주고 전 면을 안좋아해서 치우고 뭐하다가 11시쯤에야 밥을 먹게 되었어요.

위기의 주부들이 곧 시작할 때라 보면서 먹는다구요..

그런데 탁자위에 노트북이랑 마우스, 패드등이 있어서 한쪽으로 밀어놓고 먹었는데..



반찬이 마우스 패드에 튄다고 잔소리를 시작하더니........

친정엄마 살림이 마음에 안드네..

반찬을 섞어서 접시에 놓는다고..(반찬이 얼마 안남으면 그릇 치운다고 한접시에 2-3가지 모아서 올리세요)

전 화가 나서......

밥먹는데 그만 좀 하라고......국물 튀면 내가 치우지 당신이 치우냐..

그놈의 마우스 패드에 김치국물 튀는게 중요하냐 마누라가 밥 맛있게 먹는게 중요하냐로 싸움이 시작.

밥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제가 남편에게 입 다물라고 했죠..

그 말에 화가 나서 제 팔을 확 잡아돌리길래..

전 놓으라고 손을 뿌리쳤고 힘으로 밀고 당기고를 하다..

남편이 절 확 밀쳐서 뒤로 넘어졌어요......

제가 심했나요?  제가 김치국물을 마우스패드에 묻히게 먹지도 않았겠지만요..

혹여 묻더라도 마누라가 즐겁게 보는 유일한 tv 프로그램이라면 그냥 보도록 놔두겠어요..

친정엄마나 제가 위생개념 없는 여자로 보일만한 일인가요?

남편들.. 이런 잔소리를 하나요?

본인은 더러운 짓 더해요..

무좀걸린 발에 생긴 각질을 때로 밀어 바닥에 펼쳐놓으면..

제가 다 치우고 하지말라고 얘기해도 아무소용 없구요..

정말 모르겠어서 묻습니다.



IP : 122.153.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07.11.26 10:14 AM (125.134.xxx.154)

    사랑 싸움 같네요... ^^ 귀여운것 같기도 하구요... 싸울일은 아닌데... 밤 늦게 쫄면까지 해주는 마누라 미워서 그러겠어요~?? 너그러이 이해 하셔요~

  • 2. 글쎄요...
    '07.11.26 10:39 AM (58.141.xxx.222)

    튄다고 애기는 하더라도 저정도는 아니지 않나요?사랑싸움치곤 좀 그러네요. 거기다 친정 얘기까지 들먹이고... 힘자랑 하는건지 팔은 왜 잡아 돌린대요? 그러다 팔이라도 삐끗하면.
    예전에 아빠가 식구한테 툭하면 팔 잡아 돌리고 그랬는데,장난이래도 얼마나 아픈데요.
    전 그때마다 아빠라도 정말 두교버리고 싶었어요.

  • 3. ...
    '07.11.26 11:19 AM (219.255.xxx.113)

    김치국물 튈까봐 걱정되면 본인이 좀 내려놓으면 되지.........
    친정엄마까지 들먹거리는건 조금 그렇네요.
    단지 국물 튈까봐가 아니라 다른거에 남편분이 불만 있는거 아니에요?
    조금 그렇네요

  • 4. ....
    '07.11.26 11:30 AM (58.233.xxx.85)

    평소에 서로에게 쌓인 불만이 좀 있는 부부로 보입니다 .입 다물라는 말이 남편에게 쓸수있는 말도 아닌거구요 .아이에게써도 엄청 모욕적인 단어거든요.

  • 5. 원글
    '07.11.26 11:52 AM (122.153.xxx.2)

    맞네요.. 불만이 아니라 .....
    헤어져야할 부부가 살아서 이렇게 싸울일도 아닌 일을 가지고 싸우나봅니다.
    바람핀 남편을 참고 사는 것도 힘들고
    다른 여자한테 눈멀어 다니다 집에 돌아오니 마누라가 이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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