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한건지... 눈에 보이게 한일이 없네요.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날씨도 우울하고, 기분도 우울하고, 할 일은 많으나 한 일은 없고
하려고 했으나 안 하거나 못한 것

전화: 내일은 꼭 해야될 시간에 하렵니다.(하기 싫은 전화라....)
청소: 애들 재워놓고 널어놓은것들 치우고 잘꺼에요 꼭.
벌여놓은 일거리 정리; 서류정리 등.... 30분이라도 해야겠네요.

설거지 겨우, 빨래 한번, 겨우.... 날 궂어서 엄청 퍼붓는 비에 학교에 우산 갖다주러 갔다오고
학원 데려다주고, 도서관 들러서 책 바꿔오고(거의 매일), 밥 해먹이고, 공부 봐주고 ....이런 일은 안 빠뜨리고 하는데...

하고 싶으나 못한 것들: 책읽기(리진 얼렁 읽어야하는데....), 신문읽기, 퀼트, 가계부 입력,정리

안 해도 되는데 하는 것들: 어영부영 시간보내기, 이거할까 저거할까 망설이며 시간보내기, 치운다고 물건 들고
어디다 놓아야하나 한참 우왕좌왕하기 그러다가 아무데다 쑤셔박기, 일하다가 자꾸 샛길로 새나가서 마무리 못하기

꼭 해야하는데 안 한 일들 땜에 마음 무겁고, 청소같은 일도 안 해놓고 책이며 퀼트며 차마 집어들진 못하여
속상하고 맨날 이런 내 자신이 한심하고 그렇습니다. 인간개조해주는 책들 또 집어들어야하는 시점이 왔나봅니다.에고 또 책 집어들고 해결책 찾으려는 한심한 내모습. ...벌떡 일어나 두손 두발 움직이면 될것을.....
6시부터 움직이는 부지런한 분 이야기 읽고 반성했으나.... 잠깐이군요 흑.

[이미]

많이 하셨는걸요~~~~~~~~~~~~~~~^^ 전 하루종일 님을 본받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