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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전화

123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07-11-14 22:57:45
회식하는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 아이랑 공중목욕탕에서 목욕 마치고 옷갈아입다가 전활받았구요.

남편 : 어디야?
나 : 응, 목욕왔어.
남편 : 목욕? 으응... 나 지금 회식중인데,,(갑자기) 사랑한다!!
나 : 뭐?
남편 : 지금 회사사람들하고 회식하고있어 .(약간취한듯) 사랑한다!!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나 : 모야..
남편 : 뚜뚜뚜...

기분이 갑자기 나쁜게, 평소에 둘이있어도 절대 사랑한다느니 이런말 하는사람이 아니거든요.
게다가 사랑하다고 말했을때 주위사람들이 오오~~하는 소리가 크게들렸어요.
근데, 옆에서 어떤 여직원인지,,여자가 깔깔웃는소리가 들리더군요.

보통, 회사에서 통화를 해도 사무실밖으로나와서 하고, 사람들있는데선 전화도 안하는사람이
술자리에서, 것도 사람들 다있는데서 그랬다는게, 뭔가 진심에서 우러나온것이 아닌게뻔하니 기분이 나쁜거지요.

전화끊고 생각해보니,
1. 사원들과 내기를했다. 예를들어 와이프한테 돌아가며 전화를해서 사랑해! 하고 말했을때 나도사랑해!라고 답을얻는사람은 술값열외..라든지..

2. 여직원중에 맘에드는사람이 있어서 은근히 과시하기위해그랬다. 뭐, 질투유발이라든지, 저 남자 멋있다생각하게하기위해라든지..

두가지로 생각이드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평소에 절대 그런말하는사람이 아니라 진중하게받아들일수가 없고
사랑한다고 말했을때 주위사람들이 크게 소리지르며 웃은게, 놀림받은느낌이 들어 기분이 안좋아요.
술먹다가 갑자기 생각났으면 밖에나가서 살며시 전화해서 그랬다면 저도 감동했겠지만요.
아직까지 안들어오고 있네요. 뭔가 재미있나봐요...
IP : 222.98.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번
    '07.11.14 11:18 PM (211.221.xxx.220)

    1번일거같은데요.
    낼아침에 얘기하세요.
    술먹고 그러지 말고 맨정신에도 사랑한단 말 하고 살자구요.

  • 2. 너무
    '07.11.14 11:34 PM (58.227.xxx.71)

    기분 나쁘게 생각마세요...
    남자들 술마시면 객기 부리기도 하고 그참에 진심을 말하기도 하잖아요..
    윗분 얘기처럼 맨정신에도 하라고 슬쩍 농담하시고 여유있게 얘기하세요..

  • 3. ...
    '07.11.15 12:37 AM (125.132.xxx.19)

    1번에 한표~ ^^

  • 4. 잠오나공주
    '07.11.15 8:24 AM (221.145.xxx.34)

    2번은 아닌거 같아요...

  • 5. 변인주
    '07.11.15 9:14 AM (68.4.xxx.111)

    술 취한 목소리면 1번입니당

  • 6. .......
    '07.11.15 9:18 AM (210.94.xxx.51)

    저두 2번은 아닌듯한 느낌... 그냥 객기에서 그렇게 하신 듯..

  • 7. ^^;;
    '07.11.15 11:18 AM (121.157.xxx.144)

    저희신랑도 평소엔 무뚝뚝한데 술만마시면 사랑한다라고해요

  • 8. 오늘은
    '07.11.15 11:56 AM (125.141.xxx.24)

    저희 신랑도 술 좀 먹여야겠네요.

  • 9. 씁쓸한 아짐
    '07.11.15 1:40 PM (58.37.xxx.242)

    예전에 그런 적 많은 신랑.
    알고보니 바람피우구서는 양심에 찔렸는지,,아님 자기 스스로의 다짐인지
    그렇게 말했던 거더군요.
    물론 저도 그땐 그 사실 꿈에도 모르고 마음 한편으로 뿌듯해 했었죠.
    지금요? 다 탄로나서 이젠 못 그러죠. 저도 꿈깼고요.
    도움 못 되어 미안하네요. 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요.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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