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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년전 명동생각...
눈이 휘둥그레지고...빌딩들 수많은 가게들, 먹자골목....
가난한 우리집은 부모님이랑 어디 다녀본적도 없고 ,
오로지 집근처 그리고 학교. 도시락반찬은 매일 지겨운 김치 깍두기 그리고 같은 옷.
주말에 세탁하고 월요일부터 또입고,,,,, 아주옛날도 아니었는데 저는 그렇게 살다가
나름 이름있는 회사 경리부에 취직했고 다른세상을 보게되었지요.
제가 크게 출세한줄 알았답니다.
월급날 전기구이 통닭 사가지고가고 동료들이 많이도 신던 소다 신발도 샀읍니다.
그때 쇼핑백처럼 담아주던 그비닐 가방이 얼마나 갖고 싶었던지.. 정말 행복했지요.
그회사에서 신랑도 만나고 지금은 비교적 여유롭게 잘살고 있지만
가끔 그시절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어쩌다 명동에가도 어색하고 내가 누비고 (?) 다니던 곳이 아닌듯
1. ..
'07.11.13 1:31 PM (218.151.xxx.167)저도 가끔 명동 가는데..갈때마다 상점들이 바뀝니다.
유명 커피전문점, 스무딩인가? 요거트 전문점 그런것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2. 소다
'07.11.13 1:34 PM (58.142.xxx.77)저도 그 비닐가방 색깔별로 들고 다녔어요.
그땐 소다 정말 인기많았는데....3. 저도
'07.11.13 1:37 PM (218.234.xxx.45)어려운 친정에서 자라다가
제가 회사다니며 취직해서 (s그룹 다녔음)
명동,강남 이런곳 돌아다녀보니 세상 별천지 같더라구요.
저도 소다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요.4. 저도
'07.11.13 1:39 PM (211.177.xxx.32)그 시절 명동에서 직장생활 했죠.
명동 초입에는 취천루, 문예원이 있고 건너편 코리아극장,
점심시간에 즐겨가는 우동집(만미정인가?) 지금은 없어졌더군요.
글구 국민은행 뒷골목에 (금강) 이라는 섞어찌개집에 최근에 갔더니
젊은 아저씨가 주인인 듯 싶어 "예전에 여기 단골이었어요, 주인할머니는 어디에?...."
그분 아드님이셨더군요.
전 항상 제 자리인 듯 한데 세월은 쏜살같이 흐르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5. 아
'07.11.13 1:47 PM (203.237.xxx.230)케익파라 도너츠 먹고 싶다. 찹쌀 도너츠랑
팥 앙꼬 잔뜩 든 막 나온 뜨끈뜨끈한 도너츠...
근데 왜 없어졌나 몰라요. 항상 줄서서 기다려 사먹었었는데.6. ㅋㅋ
'07.11.13 5:33 PM (218.147.xxx.33)명동 에로이카, 맥파이하우스,사보이커피숍 명화당 비빔국수와 김밥 떡복이...
나혼자만의 추억은 아닌거 맞지요?7. ~~
'07.11.13 6:01 PM (116.121.xxx.197)전 30대 후반이고요. 그래도 그 소다 비닐백알아요. 미술준비물이나 체육복가방으로 하도 인기가 좋아서 나중엔 학교문방구앞에서 색색깔별로 다 팔았었는데...
한때는 두꺼운 종이에 잡지를 오려붙여 장식한 diy보조가방(?) 도 유행하고..8. 랄라
'07.11.13 6:36 PM (220.86.xxx.81)커피숍 '가무'의 비엔나커피도 생각나고
금강 섞어찌게도 생각나고, 아 돌아가고 싶다
그리운 그시절로9. 50대
'07.11.14 11:47 AM (70.144.xxx.216)우리가 젊었던 시절에는 명동에 나가야 놀 것이 있어서 꼭 거기서 친구들을 만나곤 했는데...
사보이커피숖, 명화당, 가무의 비엔나커피, 케익파라의 도너츠, 명동 구루마의 천원짜리 티셔츠, 명동 칼국수.... 다 그립네요.
이민와서 23-4년 살다
4-5년 전에 한국에 가서 사보이호텔 커피숖 찾다 못찾고... 꼭 가보고 싶었는데..
맞아요. 그리운 그 시절도 돌아가고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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