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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손님이 오세요^^*
뭘해드려야하나??하고요... 외국에서 손님이 오시는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기대반 걱정반이네요^^:
그리고 제가 요리를 그리 잘하는편이 아니라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혹시 이란에서 오시는 분들 대접해보신분들 뭘해드렸나요??
나라의 특성상 돼지고기는 절대 안드신다고 하고... 밥 지을때도 올리브유 넣어서 드신다하고...
걱정이네요.. 인터넷 뒤져봐도 이란 음식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온곳이 하나도 없네요...
일주일동안 제가 할수 있는 요리도 한계가 있고...그렇다고 한국식으로 대접해서 하나도 못드시면 더 곤란하고...
좋은 방법있으면 알려주세요~~~~~제발 부탁드립니다~~~
1. 우리나라 음식
'07.11.13 9:05 AM (61.66.xxx.98)매운거 완전히 못먹었던 외국인 친구도
삼계탕을 참 좋아하더군요.윗분 말씀처럼요.
그리고 두부부침도 아주 좋아했고요.
이란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안매운걸로 불고기,갈비찜,잡채,각종 전종류에
김이랑 매운김치하나 물김치 하나 그런걸로 차려내시면 어떨까요?
한국까지 왔는데 김치구경도 못하면 서운하지 않을까요?
먹던지 아니던지는 그사람이 알아서 하겠지만...2. ...
'07.11.13 9:16 AM (123.224.xxx.137)괜히 밥에 올리브유 넣지 마시구요^^; 편하게 하던대로 하세요.
그쪽이랑 쓰는 쌀도 틀려서 어차피 똑같이 할 수 없으니까요.
윗분들이 말씀하신 거 다들 잘 먹어요. 닭갈비도 많이 맵지 않게 하면 잘 먹구요
상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고기판있음 고기도 한번 구워드세요.
쌈싸먹는 것도 좋아라하더라구요.
은근 쌈장 인기 많아요 ^^
마늘은 안먹는 사람도 있지만 전 좀 두껍게 썰어서 기름에 구워 내면
낼름낼름 없어지더라구요.
김치는 외국인들은 그냥은 잘 안먹는데 살짝 무쳐주면 또 잘 먹던데요.
그리고 각종 부침개! 인기 짱이에요.
만두도 튀겨주면 잘 먹구요.
김밥도 잘 먹는데 시커먼 김이 둘러있음 좀 보기에 거부감이 들기도 하나봐요.
캘리포니아롤 스타일로 거꾸로 말아주심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침엔 그냥 빵+잼,버터에 커피나 쥬스..^^3. ......
'07.11.13 9:20 AM (220.83.xxx.40)이란이면...이슬람국가죠?
이란 손님은 아니고 동생친구 중에 터키친구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터키에서 저희집에 놀러온적이 몇번 있는데요...
음식은 그냥 한식으로 차리고(밥도 한국식으로 짓고) 대신 그들 안먹는 음식 있죠?
님이 말씀하시는 돼기고기류라든가..그런건 상에 안올리구요..
닭고기는 괜찮더라구요....닭갈비 사 드린적도 있는데 잘 드시더라구요...
대게가 있어서 쪄서 드렸더니 그것도 잘 드시고....
그리고 이태원이나 이런데 가면 이슬람 음식점들 있죠?
그런데 가서 한번씩 외식하셔도 좋을꺼 같구요...
아..그리고 하루에 세번인가? 몇번인가....예배시간이 있어요...
그때 예배 드릴 수 있게 배려 해 주시면 좋을꺼에요...4. 11
'07.11.13 9:27 AM (210.109.xxx.3)예전에 회사에 오신 분들 이야기 들으니, 이란인가 이라크인가, 고기요리를 너무 잘드셔서(양에 놀랐다는 것입니다.) 놀랬다더군요. 그날 메뉴는 한식집 불고기랑 샤브샤브국수였는데 너무 잘 드신대요.
불고기 추천이요^^5. 사람마다~~
'07.11.13 9:48 AM (220.75.xxx.223)가장 좋은건 방문하시는 손님께 직접 음식에 대한 얘기를 나누시는게 좋아요.
제 남편은 시리아로 종종 출장가고 시리아 사람들이 출장차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밖에서 식사접대를 종종하는데 걍 웨스턴 푸드를 먹는편이예요.
이슬람 사람들은 할리푸드라고 아무고기나 먹는게 아니라 거 종교적인 의식을 치른 고기를 먹어야해요.
아침은 간단하게 빵과 오믈렛으로 차려도 될겁니다.
저녁으로 해산물 스파케티나 철판식 볶음밥 같은것도 괜찮고요.
직접 묻고 요리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6. 쌀
'07.11.13 10:24 AM (210.121.xxx.233)전에 파키스탄분하고 같이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그분 말로는 우리나라 밥이 너무 찰져서 그분들한테 속이 많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네들 나라 쌀은 바람에 훌훌 날라다니잖아요. 아마 그것도 염두에 두셔야 할거예요.
7. 원글이예요^^
'07.11.13 12:46 PM (121.125.xxx.181)너무 많은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식단짜다가 이제서야 들어와보네요..
도움이 엄청 많이 되었어요^^* 한시름 놓게되어서 좋아요~~ 감사드립니다..
외국에서 오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좋은인상만 심어주고싶어서 부담백배입니다^^:
잘해드려서 나중에 한국!! 하면 인정많고 좋은나라라고 기억되게 열심히 노력해볼랍니다~~
많은 답변들 감사드리고요~~ 오늘하루 행복하세요~~^^*8. 형부가..
'07.11.13 2:04 PM (122.153.xxx.130)반가워요^^ 형부가 이란사람인데요. 제가 주위에서 봤던거 위주로 말씀드릴께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삼겹살은 울 형부는 잘 먹고요, 삼겹살보다 오리로스 양념안한거 좋아하고 (거기도 오리 많이 먹는대요) 김밥 잘먹고 홍차 좋아하고 본인은 계란오믈렛같은 볶음밥 잘먹고 탕수육도 먹어요.
친구들 초대했을때 갈비양념된거와 잡채 선호합니다. 식성이 생각보다 우리랑 비슷하고 쌀이 주식인듯해요.
가치관도 이질감 느껴지지 않고 가족위주랍니다. 참 와인도 즐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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