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에게 며느리 험담하는 시어머니?

모름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07-11-05 16:20:23
결혼 11년차입니다.

제 자신 인간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도리않하고, 이중적이고, 남 기만하면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보기에 어떤 인간형인가 하면 앞에서는 무조건 좋은 얼굴하고 뒤돌아서서 바로

그 사람욕하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그런 모습 제가 봤구요. 방금전까지 같이 얘기하던 사람이 등돌리자

마자 그사람 흉을 시누하고 보더라구요.

암튼 전 이런 식의 인간형 솔직히 경멸합니다.

오히려 제가 이런 사고 방식이기 때문에 시어머니 마음에 썩 와닿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임질 수 없는 말 남발하는 것, 뒤에서 욕할 거면서 앞에서만 아주 좋은 얼굴하는 것, 입에 침바를

소리만 골라하는 것 전 솔직히 잘 못합니다.

전 직장생활하면서 정말 호되게 사회경험했고 거기서 버텨나왔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노력하면 언젠가 진심이 통한다고 믿구요. 근데 지금까지 살다보니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것이

최근 요즘음에 느낀 것입니다. 이런 부류에 시어머니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명확해졌구요.

작년인가 작은 트러블(물론 본인 마음에 안들뿐 별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니었답니다) 로 남편과 싸우게 되었고

그 후에 제가 시어머니와 얘기할 기회가 되어서 말씀드렸습니다.

부족한 저이기에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남편한테 말하지 말고 저한테 직접하라구요.

그 땐 알았다고 하더니 또 그러네요.

근데 이번에 뭔 심사가 뒤틀렸는지 모릅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남편과 말다툼 끝에 남편이 그러더군요. 제 행동이 이상해서 자기한테 이상한 소리 들려오게 한다구요.

제가 누구냐고 삼자대면하자구 말꼬리 물고 늘어지니까 자기가 지어낸 말이랍니다.

ㅎㅎ 누굴 바보로 아나보죠?

제가 그랬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알아내면 가만 안놔두면다구요.

할 말 있으면 저한테 직접하라고 전하라고 했어요.

진짜로 만정이 떨어지는 인간들입니다.

그 저의가 뭔지 너무나 궁금해요.

도대체 시어머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들 며느리 사이 나빠지는게 목적일까요?

이러고서도 어른 대접 받기를 원하나요?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세월이 갈수록 정말 실망만 더해주는 인간들입니다.
IP : 211.207.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5 4:29 PM (125.177.xxx.19)

    시집식구란게 다 그런거 같아요
    딱히 나쁜맘 먹어서가 아니어도 그냥 며느리 뒷말 하고 동서 뒷말하고,,
    저도 동서가 남흉보는거 좋아하는사람이라 둘째한테 제 욕하고 저한테 둘째 흉보고..
    제가 나쁜맘 먹고 말이라도 옮기면 어쩌려고 하나 싶을 정도로요

    10여년 지나보니 사람이 모자라서 그런거구나 싶고 무시하게 됩니다 그냥 못배워 그런가보다

    시집엔 나 할 도리정도만 하고 기대도 말자 하는게 정답이에요

    서로 잘해서 정좋게 살면 더할나위 없지만 안되는거 어쩌겠어요
    저도 시집 식구라면 밤새워 할얘기 많은사람이지만 이젠 생각하기도 싫어서 그냥 지나갑니다 저 편하려고요

  • 2. 근데요.
    '07.11.5 4:30 PM (221.163.xxx.101)

    시모들 다 그렇더라구요.
    앞에서는 호호거리면서 잘 해주셔도..뒤에서는 다 당신 가족들에게 당신안에 품고 있는 말만 늘어놓지요.
    저도 씩씩거렸는데..
    별 신경안쓰고 살고 싶습니다.
    역시 남은 남이더군요.

  • 3. ..........
    '07.11.5 4:52 PM (211.35.xxx.9)

    남보다 못 하죠.
    포기하고 살아요.
    울 남편은 시어머니가 제 흉보면 막 화내니까 못하시기도 하는데.
    남은 남이예요.

  • 4. 저도 한마디
    '07.11.5 5:09 PM (222.101.xxx.216)

    저는 결혼한지 30년인데 얼머전 추석때도 분란을 만들어 집으로 가시더니
    아들한테 며느리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서운한 얘기 하면서
    이 얘기 듣고 싸우지말라고 당부 하더이다
    시집와 지금까지 이렇게 중간에서 이간질 서키는 바람에 부부사이 꽝!입니다
    다시 태어나면이 아니라 지금 이 생에서도 하루빨리 관계를 끝내고싶은 아짐입니다
    언제나 그런 날이 올지...오기는 할런지...80이 훨 넘은 분이 어찌나 생에 집착이 강한지
    말끝마다 빨리 죽어야한다고...휴
    님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6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87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3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7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70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9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70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1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2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7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5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70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6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21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6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8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3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41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0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3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9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7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