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울 신랑 놀러갔어요.

잔차가 그리 좋으냐? 조회수 : 755
작성일 : 2007-11-04 17:36:39
맨날 눈팅만 하다가..

가끔 댓글만 달다가 오늘은 하두 심심해서 저도 한번 써봐요. ^^

울 신랑 취미는 자전거 타기랍니다.

한강변에서만 타면 저도 함께 탈 수 있고 참 좋을텐데

굳이 굳이 산에 가서 오르막 내리막 쌩쌩 달리는 걸 좋아합니다..히유~

동호회도 몇군데나 가입하고 난리 법석을 떨길래

언젠가 한번 무서운 눈을 하고 딱 자리에 앉혀놓고 협상을 했죠.

토욜, 일욜 중 하루는 잔차 타러가면 하루는 무조건 저랑 놀아주기로요.

근데 어제는 회사 동료랑 분당에 잔차 타러 잠깐 다녀온다고 나가선 안 돌아오더니

오늘은 동호회에서 무슨 산인가..(-_-;;  암튼 쫌 먼 곳인데 모르겠군요.ㅋ) 타러갔습니다.



안 보내줄라다가..(나랑 놀아야 하잖아요..-0-)

안 보내주면 하루종일 잔차 들여다보며 한숨 쉴꺼 뻔하고

집에 있어봤자 잠이나 자거나 텔레비젼이나 볼거 같아서

더 추워지기전에 한번이라도 더 타라고 보내줬는데

괜히 보내줬나봐요. ^^ 연락도 한번 없네요.

산에 보내고 나면 혹시라도 구를까 걱정스럽기도 하고..
(전에도 한번 크게 굴러서 제가 잔차 팔아버린다고 노발대발 했었거든요..-_-;;)

에잉~ 암튼.  큰맘 먹고 보냈는데 보내놓고 하루종일 맘이 싱숭생숭합니다.




오죽하면 제가 신랑 잔차를 "첩년"이라고 불러요. ㅋㅋ 제 사랑 다 뺐겼다고 말이죠.

아~ 저보다 자전거를 더 사랑하는 울 신랑 어쩌면 좋지요? ㅋㅋㅋ
IP : 125.176.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취미활동
    '07.11.4 8:01 PM (221.140.xxx.60)

    남편분이 그래도 아주 건전한 레포츠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보기좋아 보입니다.
    저는 잔차 타는 남편에게 시장심부름 시키는데 아주 기분좋게 해줍니다.
    원글님도 속풀이를 그렇게 해 보세요.
    잔차에 돈을 들이자면 그것도 장난아니지만 잔차타면 몸도 좋아지고 좋은 점이 많아서
    적극추천하고요. 저도 능력되면 같이 타러 다닉 싶답니다.

  • 2. ^^
    '07.11.4 8:21 PM (59.9.xxx.245)

    저랑 같으시네요..^^

    저는 남편이랑 한강에서 많이 탔었는데, 제 속도가 느리니 재미도 없을것 같고..
    그렇다고 사이클 동호회를 보니 도로에서 타는게 너무 위험해보여서(속도도 내고, 차도 많고..)
    오히려 제가 산악자전거 타라고 권했거든요.
    봄부터 산에서 타고 나더니 도로는 재미 없다고 이제 산에만 가네요.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가까운 산에 가는 경우 저는 주말에 일찍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제 할일 하다가 친구도 만나고, 오후에 다시 태우러 가기도 하구요,
    조금 먼곳은 주변 도서관 검색해서 그 도서관에서 책빌려읽고 놀다가 산에서 내려오면
    태워온답니다.
    산악자전거는 동호회 분들도 젊잖고 연세도 좀 있으신 분들도 많아서 더 좋은것 같아요.
    오늘은 축령산에 태워주고 왔답니다. 올때는 동호회분이 태워주셨고...
    곧 대회있어서 사람들 많이 사전답사하러 왔다던데, 남편분도 혹시 축령산에?..ㅎㅎ

  • 3. ㅋㅋ
    '07.11.4 9:47 PM (125.176.xxx.20)

    왠일이래요. 저 오늘 신랑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
    해리님의 "로드 매니져"맞으시죠?? ^^

    신랑이 다녀와서 이야기 많이 해주던데..^^ 항상 태워다주시더라구 무지 부러워하더라구요^^
    저보고도 빨리 운전 배워서 자기 좀 태워다주면 안되냐고.^^
    미모의 사모님이시라고 하던데..^^

    좀전에 제가 막 웃었더니 신랑이 와서 보고 하하 웃고 가네요.
    자기 흉 보는거냐고 그러면서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7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6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88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4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9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70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31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73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2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3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8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6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72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7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7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23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6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90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8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4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43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0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4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9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8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