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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기 교육에 대해 여쭙니다
엄마께 억지로 애 떠맡기고 직장다니는 아기엄마입니다.
엄마가 초등생 조카들과 18개월된 저희 아기를 보고 계시는데
하루죙일 티비 보고 아기를 보고 계세요.
안좋은거는 알지만 힘들게 아기보시는데 잔소리를 할 순 없더라구요.
대신 초딩 조카들이 아기를 데리고 피아노도 치고 책도 읽어주며
넘 이뻐해줘서 항상 언니들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잘 놉니다.
저희 부부는 그냥 이뻐해주고 별다른 가끔 책읽어주는거 외엔
별다른 수업이나 교육같은거 안하고 있어서 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 월령에 하면 좋은 놀이수업이나 읽으면 좋을 책이 있을까요?
전 토,일은 시간이 되는데 백화점 문화센타 괜찮은 곳의 프로그램이 있을가요.
직장이 넘 바빠서 알아볼 시간이 없네요..
도움 좀 바랍니다.
1. ..
'07.10.30 1:48 PM (219.253.xxx.55)저도 18개월 아기 엄마예요..
저도 아직 키우고 있는 중이니 이게 좋다..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이 월령의 아기들은 많이 사랑해주고, 관심 갖어주고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말도 많이 해주구요..수업이나 교육이란 것도 항상 옆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하는 게
제일 좋구요. 아이가 관심 같는 부분에 대해 자꾸 이야기 해주고, 반응해주고,
호응해주고..그럴 때 아이가 자라난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잘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구요..아이가 이제 자기 의사가 분명해지는 때이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해 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책은 웅진의 마술꼬마피리 같은 전집도 좋고, 단행본도 좋은 게 많으니 책 보여주고
많이 이야기해주는 게 문화센터 수업보다 훨씬 좋죠..
장난감이나 교구는..아이들마다 성향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몬테소리 등에서 나오는 값비싼 교구도 있지만, 꼭 필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블럭은 옥스포드 베베 또는 조이픽스가 요즘 많이들 사는 종류구요.
우리 아긴 남자아이라 그런지 자동차 종류나 공구종류의 장난감을 좋아한답니다.
문화센터 다니시려면, 토요일에 엄마랑 아기랑 하는
프로그램 있어요. 다들 비슷비슷하니깐 백화점 홈피 들어가서 찾아보세요.
단, 일찍 등록하셔야 자리가 있을 거구요..짐보리 같은 곳은 활동적인 아가들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토요일 직장맘 반도 있구요.
엄마가 직장다니신다고 불안해하실 것 없어요. 많이 사랑한다는 거 보여주시고..
육아서도 엄마가 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2. 첫째아이죠?
'07.10.30 4:16 PM (218.234.xxx.45)저도 첫애땐 뭔가를 해줘야 할것 같아서 돌 좀 지나서 방문수업 했었어요.
프뢰벨 교재를 많이 샀거든요.
이것도 뭔가 해줘야 할것 같아서 + 영업사원의 끈질긴 권유에 의해서 샀어요.
첫아이땐 끊임없이 개월수에 맞는 뭔가를 해 줬던거 같아요.
그게 나쁘다 좋다 단정지을 순 없을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좋았던거 같아요. 아이가 뭘 배우는 걸 좋아하거든요.
지금 초등1학년인데 지금도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고 싶어하죠. (공부말고..ㅠ.ㅠ)
제가 행했던 교육(?)들이 시기적절하게 자극이 되었던것 같기도 해요.
단, 아이가 싫어하면 전 안했을거 같습니다.
둘째요? 지금 18개월인데요, 그런거 없습니다.
다행히 첫째때 구입한 교구들이 거의 다 있어서 장난감,책 거의 안사주구요.
그냥 있는 책 보여주고, 엄마랑 둘이 맨날 들러붙어 있어요.
문화센타를 좀 가볼까 고민이구요.
근데 추워서 돌아다니기 귀찮네요. 제가 나이가 좀 많거든요. 만사 귀차니즘에 빠져서...
봄 되면 22개월쯤 되니 그때 다녀볼까 합니다.
또 울 둘째는 첫째보다 뭔가를 배우는거 별로 관심없어 하는거 같아요.
그저 온집안 헤집고 돌아다니는거만 좋아해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 잘 파악후 결정하세요.3. 저도 마침 18개월
'07.10.30 9:38 PM (121.134.xxx.245)아침에 일어나서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틀어주고 아이가 춤추면 칭찬해주고, 밥 먹으면 칭찬해주고, 옷갈아입으면서 쭈쭈 해주고, 기저귀갈면서 이야기 하고, 아이가 인형에게 밥 먹이는 놀이에 인형이 되어서 상대역 해주고... 노래 불러주고, 같이 빨래 널고 빨래 개고 (아이는 반대로.. ㅋㅋ) 이웃에 사는 친구집에 놀러가거나 초대해서 같이 놀고 (저의 오랜 친구들..) 바깥에 나가서 산책하고.....안아주고 밤에 잘 때는 노래 불러주고 토닥여주고....
생각해 보니 아이랑 많은 것을 같이하네요... 이런 게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거 아닐까요...
문화센터 다녔는데 애가 좋아하는데요.. 이번엔 겨울이라 쉴까 (저는 28살이지만 귀차니즘...) 하고 있어요 저도 봄에 움직이려 하죠
맞벌이셔서 바쁘시면 센터보다는 집에서 같이 있는 시간도 소중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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