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도 한데...

[이런~~~]

추석때요..

참...잊어질만도 한데..전화할때마다 새삼 열받아서 적어보네요..

추석전날 늦게오는 시누둘....기다렸더랬습니다..

손위시눈데.....쌍둥이예요....(예쁘겠죠..?ㅠㅠ)

맏이라...그담날 가는거...괜찮습니다.

결혼때부터 그렇게 했고..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제가 그렇게 했어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 하셔서...

암튼 늦게 온 시누들이랑 시모랑 얘기 하고 있는데...시누들 시댁욕들을 해대는 거예요..

시누들 시누, 아주버님...번갈아가며 욕들을 해대서 듣고 있었죠.

뭐라하기도 그렇고 또..아주버님 욕이라 대꾸하기도 그렇고...

한참있다..."아이고 참 형님...다그래요..**아빠는 안그런가요 뭐...?"

그랬더니 울 시모 엄청 표정바뀌더니 "아싸리 니는 시집 잘왔다..무슨..."

이러는 거예요...참나...열받혀서..

지아들 울고 불고 2년 매달려서 니 아니면 죽는다 해서 결혼 해줬더니 만...

이렇게 말하고 싶을까요....

하긴 뭐...시집안간 시누 중매해준다고 누구 소개시켜줬더니...한참듣던 시모..

"야야....맏이라서 안된다"한적도 있더라는....ㅠㅠ

그 전화 통화하는 이 며느리도 맏이이 건만...

추석때가 언젠데 아직까지..두고두고 열받네요...

중요한건 그렇다고 저희가 사이가 나쁘거나....뭐...그런사이는 아니고 울 시모는

그러고 아~~~~~~~~~~~무일 없이 일상으로 돌아갔다는 겁니다.

정말 나혼자 이렇게 불쑥불쑥 화내다 말아야 하는 건가요..?

[그정도는]

보통 아닌가요...
우리도 그정도로 말실수는 하지요...
전 가벼운 일이라 여겨집니다....
맘에 담으시면 그러는 사람만 손해같아요...

[..]

지금은 불쑥불쑥 화나지만 어느 사이 스러집니다.
그렇다고 지금 그걸 시어머니께 따지겠어요? 시누에게 따지겠어요.
버스 떠나고 손 흔들기죠. 다시 들춰내면 며느리만 우스운 사람밖에 안돼죠.
딱 고 순간에 상투를 휘어 잡았어야 하는데.

[원글]

그러게요..제가 그걸못하네요..
그순간은 너무 어이없어...멍하다가 나중에 씩씩 대요...
이렇게 불쑥불쑥 화나는게...저에대한 화가 아닌가 싶어요...

[이해되네요]

자기 아들한테 시집온 며늘리는 복이 아주 많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시어머니들 증말이지.... 그리 아들이 좋으면 평생 끼고 사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