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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미신은 다른걸텐데요...

불안.. 조회수 : 782
작성일 : 2007-10-02 13:25:47
시어머님이 절에 다니시는데요,
그곳에 계시는 한 스님께
자식들에 관해 어머님이 이것저것 물어 보시나봐요..
헌데..좋은 소리를 한번도 안하셔서요....걱정스러워요...

좋은 소리는 커녕....
'아들이 죽을 수다'..또는
'큰 사고를 당할꺼다' ....이런식으로 겁을 주거든요..
뭐하면 좋다..는 말씀은 전혀없어요..

어머님 인생이...좀 불행하셨다고 해야되나..그래서
인생 내 마음대로 안되고 부처님 뜻이다...라고 생각하시거든요...
그래서 더 스님말씀을 신봉...맹신하시는것 같아요..;;;

액운 막아야 한다고 스님이 말씀하시면,
큰 돈 들여 상을 차리고 기도를 하세요..

기분에..그렇잖아요...
무서운 말로, 큰 헌금을 요하는것 같아서요,
점점 어머님이 걱정되요..

제가 그 돈 탐내는건 절때 아니에요.
촌로께서 힘들게 버시는 돈이시니,
그냥 맛있는것 사드시고, 여행다니시면서 쓰시면 좋을 돈인데,
아껴 모은 돈을 그리 쓰시니,
생각할수록.....안쓰러워운 마음이 들어요..

한번은, 새로 생기는 절이 지방인데,
불상을 포장했던 천과 실 얻으러 가신다며,
오전 비행기로 가셨다가 저녁 비행기로 다녀오셔서는
다음 날 우편으로 부쳐 주셨어요...
저희 지갑에 넣어다니라고 .. 부부사이 좋아진다고 주셨는데
제가 부적같은거 끔찍하게 싫어하거든요..
그 것 때문에 사이좋던 남편과 다퉈서 두달정도 냉랭했었어요..ㅡ.ㅡ;;;

저희 친정부모님과 동향 친구분이 작은 절에 주지 시거든요.
이분은, 정말 좋으세요..
이야기도 소근소근 잘해주시구요, 사주나 액운..그런 것 보다는,
표정을 읽고 근심이나 병색 걱정해 주시고...그래서
제가 성당다니지만,
이 스님 덕에 불교나 절에 대해서 거리감 같은건 전혀 없었어요.

저희 어머님도 이런 절에 다니셨음 좋겠는데,
같은 종파지만, 작은 절의 스님은 공력이 없다시며 싫다세요 ;;;

비슷한 고민 하신 분들 계시다면,
해결 방법이 있을지.....
지혜를 구해 봅니다..
IP : 121.254.xxx.1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10.2 1:30 PM (61.108.xxx.2)

    절이든 교회든 요새는 종교인들이 영업사원 같은 곳 많습디다.
    물론, 안 그런 곳이 더 많긴 하겠지만.

  • 2. 음.....
    '07.10.2 1:35 PM (59.13.xxx.51)

    스님이 그러시다면 좀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요....
    사람 겁주고 그거 액땜한다면서 상차리게한다는게...어째...영...믿음이 안가는 스님
    이시네요..
    저도 아는 스님 있지만 절대로 그런거 안하세요....본인이 보기에 좀 안좋아 보인다면
    조심하라 이르시고...그냥 직접 기도해주시고 그러거든요...윗대 할머니때부터 다니시던
    곳이지만 한번도 큰돈들여 상차려 본적없네요..
    어쩐답니까.....본인이 그리 믿어라 하시면 옆에서 누가 아무리 뭐라해도 안들으실꺼같은데..

  • 3. 울시동생네는
    '07.10.2 1:37 PM (125.176.xxx.36)

    장모포함 처갓집이 모두 불자라 스님 말 듣고 이사방향 결정했다가 전세금을 날렸습니다.
    미리 예정해둔 방향으로 이사가면 죽는다 하니 어쩌나요?
    갑자기 정해 스님말한 방향으로 이사갔다가 그런일을 겪었네요.
    기독교든 불교든 경전에 있는 내용만, 정말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그런 내용을 한번쯤 더 생각하고 신앙생활하면 좋겠어요.
    교회다니는 분들중에도 너무 맹목적인분 많고
    절에 다니는 분들은 불교보다 무속신앙에 가까워 보입니다.

  • 4. 제가 볼때도..
    '07.10.2 1:41 PM (121.182.xxx.106)

    음....
    아마 부모가 하시는 일이기에 말리실수 없을거에요...
    그대신 좋은 절 많이 모시고 다니시는건 어떨까요...유명한 절 같은곳이요...

  • 5. 제가 볼때도..
    '07.10.2 1:43 PM (121.182.xxx.106)

    유명하신 스님 법회같은곳에 많이 참석하시면 불교의 진정한 뜻을 알게 되실텐데...안타깝네요

  • 6. 천신, 만신
    '07.10.2 1:43 PM (58.148.xxx.86)

    무당들은 천신이라고 하고 불교는 만신이라고 합니다.
    스님이 그런 말을 한다는건 사이비입니다.
    우리 오빠가 스님이신데 그런 소리 절대 못하게 합니다.
    그건 돈벌이하려는 수작입니다.

  • 7. 울나라
    '07.10.2 1:57 PM (121.131.xxx.30)

    대표종교는 불교가 아니라 불교를 가장한 샤머니즘이라 하던데 그말에 동의합니다. 전 그 기왓장에 이름올리는 것두 좀 웃겨요;;;-.-

  • 8. ..
    '07.10.2 2:00 PM (116.91.xxx.232)

    스님이 사이비가 많아요.
    저희 친정도 절에 다니시는데..여러번 경험끝에 지금 다니는 절로 오셨네요.
    그런데.. 어머님이 스님보고 절 다니시는거 같아요. 절은 부처님 보고 다니는 곳인데..

  • 9. 원글..
    '07.10.2 2:11 PM (121.254.xxx.178)

    덧글주신 분들, 모두감사드려요..
    남편은 그냥 종교생활이니 냅두라고만 하는데..건 아닌것 같아 글 올려봤어요.
    법회 녹음된 CD를 한번 사다 드려 볼께요. 불경 열심히 틀어 두시거든요.
    다른절에 모시는건...제가 아는 절에 잠시 여행삼아 가자고 그래도,
    어머님 다니시는 절 이외에서는 가기 싫으시대요....다른 절에서는 그런 제사 없다고 말씀드리곤 해도, 다들 그걸 몰라서 안하는거지...하셔서 ...설득이 어렵네요... ;;

  • 10. 너무
    '07.10.2 3:41 PM (61.108.xxx.2)

    설득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머님이 거길 신뢰하면 어쩔 수가 없는 거지요.
    저도 부적주면서 어디다 붙여놔라 하면 그저..네..하고 실행은 안합니다.
    억지로 절 바꿨다가 혹시 불미스런 일이라도 발생하면 원글님이 옴팡 뒤집어 쓰게 됩니다.
    님이 돈들어 가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 그냥 맘편할려고 스스로 하시는 거니
    가끔 남편시켜 태클은 걸더라도 님은 모른 척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11. 김명진
    '07.10.2 5:37 PM (203.171.xxx.65)

    나이드신분 겁줘서 돈 띁어내는 비양심적인 종교인은 종교를 불문하고 있습니다. 조심하셔할텐데 빠져들면 약도없어요.

  • 12. ~
    '07.10.3 2:39 PM (218.54.xxx.10)

    무늬만 스님, 땡중의 호구가 되셨네요.
    제대로 된 승려라면 그런거 요구하지도 않고 자기수련에 바쁩니다.
    신도에게 그런 걸 자꾸 요구하는 땡중은 돈독오른 가짜무당, 헌금타령하는 목사 등과 같은 부류로 보시고 멀리하심이...자기깨달음도 못얻은 땡중이 남의 액운을 막아준다는게 이상하죠.

    불경 열심히 읽고 훌륭하다는 스님들 법문 들으시고 수련을 하시는게
    바람직한 불자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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