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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도끼에 맘 상한 울 신랑~~어케 해야할지요~~

서운한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07-09-27 16:04:58
울신랑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실업자로 있다가 먹고 살아야 하기에 택배회사에 들어가 이제 2년이 되어가네요~~~그런데 어제 추석이고 해서 옛날 직장상사에게 안부전화를 했는데 좀 피곤한 기색으로 전화를 받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친했던 동료에게 전화했더니 회사를 차렸다고..금방 전화한분이
예전에 그분 오른팔정도 였던 우리신랑인데...저희 신랑 성실하고 일하나는 똑부러지게 하는 사람입니다..
거기까지는 이해했습니다 울신랑에게 괜히 얘기했다가 이일도 못할꺼라 생각했던것인지 ...
그런데 오늘 새로차린 회사 근처에 본일이 있어 갔는데 동료였던 분이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오라그랬는데
글쎄 거기 갔더니 자기만 빠지고 (직원전체는 아니지만)왠만한 사람들이 다 나와있더라는거예요...(8명정도)
그래서 기분도 안좋고 해서 그냥 나왔다더군요..그러면서 자기가 그 8명정도에도 못끼는 그런 사람이었는지 나름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이정도 인간이었는지 하면서 전 순간 얼마나 화가 나고 속상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울 신랑은 회사새로 차리면 제일 먼저 연락할줄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것 같은데....
그런 기분있죠 왕따 당한 기분~~~전화한통이라도 해주었으면 울신랑 이렇게 속상하진 않았을텐데..다른사람들한테는 모두 전화하고 친형같이 따르던 사람한테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쉬쉬했던것이 기분 나빴나봐요...
그 기분 정말 알것 같은데 뭐라 위로해주어야 할지 난감하네요~~~사람일이 어찌 될지 모르는데 인연을 아예 끊기도 그렇고 왜 나만 뺐냐고 따지기도 그렇고~~~정말 왜 그랬는지 저도 그게 알고 싶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IP : 221.139.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07.9.27 4:13 PM (125.186.xxx.134)

    서운하시겠네요.
    남편분은 나름 성실히 똑부러지게 일했다고 생각하셨지만 그 분은 좀 달리 생각하셨나 보네요
    아마도 마음에 뭔가 좀 걸리는 것이 있어서 그러시지 않으셨겠어요?

    잣대가 다른 겁니다. 남편 분 그 회사에서 불러 주지 않았다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었나하는 생각 드실 법 하지만 생각이나 서로 가지고 있던 비젼이 틀린 것이테니 잘 다독거려 주세요.

    거기서 일하러 다시 불려 들어간 사람들 남편분에게 섣불리 말하지 못했던 것도 미안함 등이 섞여서 애매했을 거에요.

    털고 괜히 마음 한켠에 담아 놓지 않으시도록 따뜻히 안아주세요~~

  • 2. 좋게 생각하세요
    '07.9.27 4:20 PM (125.177.xxx.156)

    회사 망해서 새로 회사 차리는 분
    아마도 자금쪽으로 무척 어려운 상황일겁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새로 시작하는 회사
    그냥 회사보다 두배는 힘듭니다.

    저라면
    그나마 잘 나가는 사람 못 부를것 같습니다.
    월급도 예전만 못할 수도 있고,
    도와 달라고 해도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인 사람도 있지요.

    그냥 사정 알고도 계속 다녀줄 그런 '인정파'사람한테 먼저 부탁하는거 아닐까요?
    글쎄요.
    그냥 탄탄한 회사에 취직하는게 훨씬 안정적일것 같은데요

  • 3. 서운한
    '07.9.27 4:58 PM (221.139.xxx.179)

    에휴님 글보다가가 눈물납니다~~제 마음이 딱 그렇거든요..눈물나와서 신랑을 잘 위로할지 모르겠어요..감사합니다
    좋게 생각하세요님
    저도 울 신랑도 그렇게 생각하는데..서운한것은 어쩔수 없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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