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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공립유치원에 보내시는 분들 계세요?

슬픈맘 조회수 : 437
작성일 : 2007-09-17 22:55:13
공립 유치원 종일반 에 계시는 선생님중에 정교사인 분이 많지 않다네요
좀전에, 인터넷에서 보니, 공립 유치원 종일반에는 대부분 유아교육을 전공하지 않으신 아르바이트 선생님이 일을 하신다네요.  그러면, 아이들의 안전사고는 누가 책임을 지는지,, 국가가  공립유치원에 종일반을 만들어 놓고 정작 선생님들은 뽑지 않으려 한다는 뭐 그런 내용이더라구요.. .
공립유치원 교사가 되려면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교육공무원 임용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의 최적의 발달과 교육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이어야 한답니다.
무엇보다도 의사 표현을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큰 아이들은 선생님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의사를 표현할 수도 있고, 집에와서 부모에게 이야기도 하지만, 유치원다니는아이들은 그렇지 안잖아요.그냥 상처만 받을 뿐이죠...그러면 나라에서는 유치원 선생님들도 더 신경써서 유치원에 배치시켜야하는것 아닙니까?
저도 아이가 있는 엄마로써 아이 유치원보낼 생각을 하면 참 많이 고민스럽습니다.
특히나 일하는 엄마로서 아이와 오랜시간 같이 있지 못해서 참 속상할때가 많답니다.  일하는 엄마들은 이 나라에서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들어요..ㅠㅠ사실, 사립유치원에 아이 둘 보내기가 경제적으로 그리 만만치만은 않네요.. 그래서 공립 유치원에 보내고 싶어서 이것 저것 많이 알아보았는데, 이런 이야기 들으니,, 더 고민이 되네요..
아이를 단순히 맡아주는 곳이 아니라, 아이가 좀 즐겁게 하루를 보내면서도 그 시기에 할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도 할수 있고, 친구들과도 좀 편하게 잘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합니다. 이런생각이 부모로서 욕심은 아니겠지요..

어쩌다 하루종일 아이와 함께 있어도,, 지치고 힘들때가 있는데, 하루종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선생님들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것도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아이들을,,) 한편으로는 좀더 좋은 교육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어요.
그냥 이런저런 생각에 몇자 적었습니다. 다른 엄마들은 아이 유치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구요..
IP : 219.248.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헌 유치원 교사
    '07.9.17 11:08 PM (218.236.xxx.73)

    전 사립에서 근무하기는 했었지만 공립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들어서 알고 있어요.
    아르바이트 맞기는해요.
    정식 임용교사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정교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무나 하기 힘들어요.
    자리가 많지 않거든요.
    걱정하실 필요없이 아이들에게는 잘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학원 공부하면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 2. 저 보내요
    '07.9.18 12:14 AM (221.139.xxx.241)

    전 7살 둘째아들녀석을 지금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종일반에 보냅니다. (흔히 에듀-케어라고 하지요.)

    작년까지 구립어린이집에 보내다가 올해 7세반에 보내는데요, 작년 12월에 원서를 접수했는데 공개추첨을 거쳐서 들어왔어요. 경쟁률이 많이 높았던 건 아니었는데 7세반 종일반 정원이 12명 밖에 안되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정규반이 6세반 1반, 7세반 2반(모두 30명씩이에요. 좀 많죠?) 그리고 종일반은 6,7세 통합으로 20명이에요.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는 정규반에서 생활하는데 물론 이 때는 정식 유치원교사 임용시험을 거치신 선생님께서 돌보아주십니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초등학교 급식과 식단이 같아요.) 종일반 교실로 이동해서 학부모가 데리러 올 때까지 생활하게 되지요.

    원글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은 종일반 선생님이 과연 자질을 갖추신 선생님이신가 하는 거겠지요. 우선 종일반 선생님은 보육교사 자격증 또는 유치원교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해요. 아침 8시가 안되서 문을 열어서 오후 7시가 넘어서까지 문을 여는데 두 분 선생님께서 교대로 근무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박봉이라(고생하시는 거에 비해서 죄송스러울정도로) 1년 또는 한 학기 단위로 선생님께서 바뀌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선생님들은 정말 천사같으신 분들이셔요. 우리 아이가 비교적 고집도 세고 정신 세계(?)가 다소 독특한 면이 있는데도 잘 돌봐주십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사립유치원의 살인적인 업무량 때문에 그만두신 분들, 유치원임용시험 준비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된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듯 싶네요.

    그리고 병설 유치원의 좋은 점은 정말 저렴하다는거에요. 보육비 지원 하나도 안받는 저희집에서 내는 종일반 원비가 한 달에 급간식비 포함해서 13만원꼴밖에는 안되거든요. 오히려 구립어린이집보다고 저렴하지요. 다른 비용도 일절 없고요, 월1회정도 가는 현장학습비가 만원내외 정도 들지요. 원복이나 가방 이런것도 없어요. 아, 학년초에 색종이, 도화지같은 학습 준비물을 한꺼번에 5만원어치 정도 준비해간 건 있네요.

    그리고 더 좋은 건 급식이 정말 잘 나오고,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바깥놀이도 할 수 있고, 보건실이 있어서 만약의 경우 대처가 가능한 것, 겉치레 행사를 자제한다는 것 등이지요.

    일부 어머니들은 '배우는 것이 없다', '오후 특강을 하지 않는다'며 별로 달가와하지 않으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학습적인 뭔가를 배우는 것보다는 유치원 교육과정 자체에 충실한게 더 좋아서 보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요, 걱정하지 마시고 보내세요. 주변에 좋은 병설유치원이 있다면요.

  • 3. 정교사.
    '07.9.18 2:59 AM (211.58.xxx.159)

    맞습니다. 공립유치원이라면 교육부에서 발행한 정교사 2급 이상을 가진 자만 쓸수 있어요.
    그게 아르바이트건 뭐건간에 말이죠.
    단 다른것은 임용고시 안보신 분이라는 것 정도.
    아르바이트라도 국가기관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정도를 가지고 계실거에요.
    사립유치원하고 공립유치원과 페이와 대우가 달라서 선생님끼리도 그런 게 존재하죠.
    아르바이트라고 유아교육에 대해서 생판 모르는 사람 데려다 쓰지 않으니 근심 거두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나저나 올해 행자부에서 그런 공교사 인원수를 더더 줄인답니다.
    이나라는 출산장려책을 편다면서 왜 되려 유치원 교사수를 줄이는 건지...;;;;

  • 4. 그리고...
    '07.9.18 3:02 AM (211.58.xxx.159)

    사립유치원 업무 살인적인 것 맞아요.
    페이는 100만원 쬐끔 넘게 주면서. 아침 7시 출근, 저녁 8시 퇴근이 일반이랄까요.
    제가 전공자고. 이제는 하지 않지만, 요즘 친구들 얘기 들어도 변한건 없더라구요.
    애들좋아서 일 시작한건데 나중엔 애들이 끔찍해져요....... .....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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