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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아가씨로 부르질 못하고..

올케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07-09-17 21:44:36
제목 그대롭니다.
남편의 여동생, 즉 손아래 시누를 아직 xx언니라고 부릅니다.
게다가 시누는 저에게 xx아..이렇게 부릅니다.
(물론 무례하게 대한 적도 없지만, 이렇게 되니 시누는 저에게 반말, 전 존댓말이고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3살이 어립니다)

결혼한지 2년인데...ㅠ.ㅠ
이제 정신이 차려지네요. 초기에 제가 호칭을 바르게 못해서.
이제까지 시부모가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했을지.

결혼초기에 시댁에 작은 어머님이 오셨을때, 호칭을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실때
제가 얼버무리니까, 어머님이 얘네들은 서로 언니라고 해...이러는겁니다.
전 언니라고 불려본 적 한번도 없는데 생각해보니
저만 못배운 사람 된거였습니다. 그때 바로 바꿨어야 하는데.

여튼, 더 늦기전에 이번 추석에 호칭을 고치고 싶은데요..
어떻게 할까요? 갑자기 아가씨 이러기도 그렇고, 혹시 xx아가씨.(이름) 이건 가능한가요?
게다가 시누는 애를 얼마전에 낳아서 정말 아줌마가 됐는데 이제와서 아가씨도 이상하고
전 아직 애가 없어 고모도 이상하고.
제가 아가씨라고 하면 시누도 저에게 언니라고 할까요? 거참...ㅠ.ㅠ


IP : 220.72.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7 10:01 PM (218.54.xxx.174)

    이런 문제는 시부모님이 바로 잡아주셔야 잡음없고 좋은데...
    지금이라도 부모님께 건의해 보시고 고치심이 어떨까요?

  • 2. 올케
    '07.9.17 10:13 PM (220.72.xxx.228)

    으흐흐...그렇죠? 시부모님도 워낙 좋으신 분들이셔서...ㅠ.ㅠ
    그러다 저렇게 뒷통수 치실 때가 있지만.
    추석부터 시도해봐야 할텐데.

  • 3. ...
    '07.9.17 10:15 PM (121.162.xxx.71)

    저는 아가씨라고 부르는게 너무 싫던데요.
    제 올케도 저보다 3살 어린데요, 저보고 언니라고 해요.
    그러니까 저는 부를 말이 없어서 항상 가까이 가서 얘기하고요.(이부분이 조금 문제지요)
    하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씩 보니 뭐 심각할 문제는 없어요.
    서로 깍듯하게 존칭쓰고요, 사이 좋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시어머니가 세명이나 되는 시누한테 이름도 붙이지 말고,
    큰아가씨, 작은아가씨 막내아가씨라고 하라는데, 눈물 나던데요.
    내가 이집 종으로 들어온건지....(나보다 다 어려요)

  • 4. .
    '07.9.17 10:16 PM (122.32.xxx.149)

    갑자기 일방적으로 호칭 바꾸시는것보다는
    가족들 모인 자리에서
    시누이분도 결혼하셔서 아이도 생겼고 하니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호칭은 바로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는 요지의 말씀을 드려보세요.
    일방적으로 호칭을 바꾸시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리둥절 할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나에게 뭐 기분나쁜거라도 있나.. 그런생각 들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 5. ...
    '07.9.17 10:43 PM (221.140.xxx.146)

    시부모가 원글님을 한심하게 생각할 게 아니고...
    처음부터 시부모가 나서서 호칭을 바로잡지 않은 걸 원글님이 한심하게 생각해 주셔야 하는 겁니다...

    가족들 모인 자리에서 저렇게 이야기해서 통할 집안이 있고 아닌 집안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칭정리를 안 해주신 걸 보면 시부모님께 별 희망걸지 마세요...

    저희 손아래 시누 저보다 1살 많다고 절대로 언니소리 안 합니다...
    시어른들도 전혀 그거에 신경 안 쓰구요...

    저도 이제는 아가씨라는 호칭도 안 해요...
    저 쪽은 나보고 언니라고 안 부르는데 저혼자 아가씨하고 부르자니 너무 열나더라구요...

    그래서 호칭은 생략... 지칭은 그냥 **엄마라고 해버립니다...

  • 6. 에효
    '07.9.17 11:13 PM (124.216.xxx.145)

    저는 시누이 없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자주 생각하네요.
    암튼 결혼했으니까 본인들의 나이보다는 시댁서열..그니까 신랑쪽으로 생각해서 높이고 낮추고 해야하지 않나요?
    하긴 저두 나이 많은 동서 생기니 하나뿐인 동서라서 걍 동서라고는 부르지만 아직 말은 못낮추네요. 그냥 그게 좋은것 같아서요.
    시댁에선 말 놓아야 편해진다고 막 그러시는데 과연 동서쪽도 제가 반말하는게 듣기에 편할까요??-_-;;

  • 7.
    '07.9.18 12:59 AM (211.176.xxx.136)

    원글님 아기 낳으면 고모라고 부르셔요...
    몰 거북한 호칭 아가씨라고 부르나요... 저라면 종되는거 보다는 동생되는게 나을거 같아요.
    저라면 걍 언니라는 호칭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요...
    근데 점세개님... 그래도 손아래 시누긴 하지만 나이가 한살 많은데 누구엄마라고 부르는건 예의없는거 아닌가요?
    저만 글케 생각하나...
    그리고 저도 손윗 올케언니가 저보다 3살이 많은데 다른 사람한테 지칭할땐 (지금처럼요) 올케언니라고 하는데, 차마 얼굴을 마주보고는 언니라는 말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아마 원글님 시누도 언니라는 말 쉽게 못할거예요. 저보다 3살이나 어리고 아직 아기엄마도 아닌데 꼭 언니라고 불러야 하나요? 아마 시누도 원글님 아기 생기면 누구엄마 일케 부를거 같아요.

  • 8. 호칭
    '07.9.18 1:14 AM (68.37.xxx.174)

    그래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된다는 말이 있죠.
    남자들은 처가집 서열은 개족보라며 동서,처남 사이에 나이 많은 사람이 지 편한대로 불러도 처가집에서 아무말 안하는데,
    여자들은 시집에서 본인 나이 상관없이 남편 나이따라 갑자기 ,형님,언니로 불러야 하는지,
    좀 그렇지 않나요?.
    힘들겠지만, 시누이가 결혼했다면 **고모라고 부르는게 자연스럽지 않나 싶어요.
    원글님 글 읽고 애비를 애비라 부르지 못하던 홍길동이.....

  • 9. ...
    '07.9.18 2:10 AM (221.140.xxx.146)

    제가 손아래 시누 **엄마라고 지칭하는 건 일부러 그렇게 부르는 겁니다...
    호칭 제대로 못받고 10년 넘게 사는 기분 어떤지 모르시죠?

    제 제대로 된 호칭은 잡아 주지도 못하면서 다른 호칭에는 유난떠는 시어머니 보기 싫어서 일부러 그런다구요...
    어머님이 지적 좀 해주셨으면 해서요...
    그 참에 호칭 얘기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요...

    저 잘 한거 아니 거 알지만 제 사정 모르는 사람에게서까지 저런 훈계받고 싶지 않네요...
    걍님도 언니한테 언니소리 안 나온다면서요...
    그것도 그렇게 예의 똑바른 행동은 아니죠...

    그리고 고모라고 부르라구요?
    지금 원글님보고 동생에 이어서 이젠 조카노릇까지 하라구요?
    **고모까지는 백번 봐줘도 그냥 고모는 절대 옳은 호칭 아니지요..

    걍님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누가 누구에게 지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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