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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이 간식 달라는 다른집 아이...

**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07-09-17 19:34:15
작은녀석 낮잠이 12시부터 2시여요.
누나가 수영갈때 같이 가는데 점심 못먹은날도 있어서 간식을 꼭 싸가지고 다녀요...
전 항상 나갈때 먹을것을 싸가지고 다녀요...삶은 계란, 감자, 고구마, 삶은밤 까서, 주먹밥, 김밥, 떡..나가면 마땅히 사먹일것도 없고 하여서 이게 큰아이 어릴적부터 버릇이 되서요.

다른아이도 먹고 싶어 하니 항상 좀 넉넉히 싸가지고 다닙니다. (저 뚜벅이 라서 한가방 짊어지고 다녀요)
같은 시간에 듣는 아이중에 동생이 한아이 있는데..이아이는 항상 저보면 먹을것 달라고 하고 오늘은 힘들게 깐밤을 통째로 잡고 먹는데 그엄마는 딴엄마랑 야기만 하고 있고.....
제가 오빠도 먹어야 한다고 부탁하여 반주고 받았어요.
지금 몇달째 이아이가 울아이 간식 반이상을 먹고 있는데도.. 이엄마는 자기아이 간식을 안싸오고요..아이가 뭘 받아먹어도 둘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요...좀 쌩한 스타일이어요.

기다리는곳이 한곳이라서 나가서 먹기고 뭐하고...

이상황을 우찌 지혜롭게 해결할까요?
IP : 211.175.xxx.12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7 8:18 PM (125.177.xxx.28)

    서로 준비해와서 나눠 먹음 괜찮은데 참 곤란해요
    우리도 저녁때 끝나서 애들 배고플까봐 3-4 명 팀 엄마들끼리 사오는데 다른애들이 많아서

    나눠 주기도 하고 그래요

    지난번에 우리 아이 혼자라 과자를 조금 사다 먹고 있는데 옆에 아이들 하나씩 주고요 근데 한 아이가 아무 말도 없이 봉지채 집어가더군요

    기막혀서 얘야 이건 아줌마꺼니까 물어보고 먹어야지 하고는 하나 줬거든요

    왜 애들이지만 남의 걸 함부로 가져 갈까요

    그 엄마들도 맨날 얻어 먹기도 미안하지 않을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아님 먹이질 말던지

  • 2. 그런데
    '07.9.17 8:22 PM (222.106.xxx.20)

    늘 싸오는 엄마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곤란해요.
    없으면 안 먹으면 되는데 옆에서 간식 먹고 있으면
    애들이 안 먹고 싶겠어요?
    시간상 집에 가서 밥을 먹어야 한다든가 해서 일부러 간식
    먹이지 않으려고 할 때도 있는데 옆에서 뭔가 먹고 있고 아이들이
    먹고 싶어 조르고 하면 참 입장 곤란하더군요.

  • 3. 간식파티 싫음
    '07.9.17 8:50 PM (221.143.xxx.107)

    전 간식 안먹이고 집에가서 밥,간식 먹이고 싶은데
    꼭 떡, 과자, 떡꼬치, 캔음료... 사서 먹이는 엄마 있어요.

    같이 먹자고 주니 아이도 받아먹고
    저야 모른 척 하기도 싫어서 한 번씩 내기도 하지만
    시중에서 사먹는거 내키지도 않고(원글님 간식은 좋네요)
    바로 집에 가던데 꼭 밖에서 간식을 들고 먹어야 하는지 불편해요.

    원글님도 가급적 집에서 먹이시거나 한 쪽에서 아이만 먹이세요.
    상대엄마는 '안먹어도 그만인데 갖고와서 주니 먹어준다.'생각인듯 합니다.

  • 4. 에궁..
    '07.9.17 9:04 PM (211.187.xxx.123)

    리플달려고 로긴했어요.
    저는 교회 갈때마다 아기땜에 영아실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늘 간식을 먹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유식을 먹이기도 하고...
    애는 갈때마다 꼭 남이 먹는것 너무 먹고싶어해서 징징거리고,
    내가 가서 애 엄마한테 달라기도 뭐하고... 참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싸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기과자를 가져가서 먹이고 있는데 옆에 앉은 아이가 계속 먹고싶어서 난리이길래,, 펼쳐놓고 나눠먹게 했지요.
    그런데 그 엄마 왈,, 애 밥 잘먹냐고,, 그래서 잘은 안먹고 편식이 심한편이라고 했죠.
    그엄마왈, 우리애는 정말정말 밥 잘먹는다고 (염장을 질러요..ㅠㅠ) 하면서
    집에서는 이런 과자 주지 말라고 하대요.
    거기만 가면 간식먹는 아이들땜에 어쩔수 없이 우리 애 먹을것 싸가지고 갔는데, 그집애도 같이 먹고 있으면 그걸로 된거지 꼭 그런식으로 가르쳐야(?) 하는건지. 좀 짜증나더라구요.

    참 그리구요,, 아토피땜에 고생하던 시절에,,
    온갖 과자니 치즈니 요구르트니 주는 엄마들 일일이 막기도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왠만하면 먹는것은 집에서 먹이세요....
    애들이야 통제가 안되니 엄마가 덩달아 싸들고 다니기도 힘든 노릇이고.. 그렇더라구요.

  • 5. 저도..리플달려고
    '07.9.17 9:22 PM (124.61.xxx.48)

    로그인 했습니다...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분위기가
    내 자식은 밖에서 간식 안먹으니 남 먹는것도 못마땅하다,,고 하시는데
    어찌나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지 .. 사실 조금 놀랍네요

    저도 자식 2명 키우면서.. 밖에 나갈때 간단한 간식과 물은 싸가지고 다닙니다.
    저희 아이는 집에서도 유난히 물을 많이 마시는데
    밖에서는 덥고 계속 돌아다니니 물을 더 많이 찾아요 ..

    그때 물 먹으면 꼭 옆에서 같이 물먹겠다는 아이들 있습니다.
    다른 간식같으면 하나 뚝 떼어서 주겠으나
    물이라 빨대컵을 같이 사용해야 하는데 친하게 지내는
    아이라 할지라도 살짝 꺼려지기 마련인데
    잘 모르는 아이인 경우엔 선듯 물을 나눠먹기가 쉽지 않지요 ..

    그런경우 상대방 엄마가
    우리 아이는 밖에서는 물 잘 안마시는데
    저 아이때문에 괜히 우리 아이가 물 찾는다고 하려나 ... 하고
    비약해서 생각이 드네요 ...

    저도 과자나 사탕같은거 막 나눠주는 사람은 좀 밉지만
    어쩌겠어요 .. 하물며 병원을 가도 약국을 가도 사탕한주먹씩 받아오는데 ..
    그런데 남의 아이가 싸들고 다니는 간식이 못마땅하다는 생각은 ..
    너무 이기적인 생각 같아서 리플 남기고 갑니다.

  • 6. 원글이
    '07.9.17 9:24 PM (211.175.xxx.128)

    제가 글에도 섰지만 둘째가 낮잠때문에 점심을 못먹었고 큰아이 수영시간때문에 싸가지고 가는거고요. 시간은 2시반 정도여요. 전 구석에서 아이 먹이고요 울아이도 얌전하고.. 배고프니 옆에 앉아서 먹고요.

    답글을 보니... 그엄마가 이해가 되긴 하네요.

  • 7. 배고파
    '07.9.17 9:49 PM (122.34.xxx.23)

    원글님 마음 넓으십니다.

  • 8. ....
    '07.9.17 10:27 PM (219.255.xxx.88)

    이건 어려운 문제 인거 같아요.
    서로 입장이 다른지라......
    힘들게 깐밤 나눠주기 싫으시면 깐밤같이 나눠먹기 힘든 음식은 자제하심이........
    그건 끼니가 아니고 간식이쟎아요.
    그냥 주먹밥이라던가 김밥정도.밥 종류를 챙기셔서..... 그 아이에게 오빠가 밥을 안 먹어서 밥 먹는거라고 설명하심이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두시간후 집에 와서 다른 간식들을 먹이시고요.
    간식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엄마 입장에선 안 먹어도 되는 간식을 간식 싸오는 엄마때문에 싸가지고 다녀야 하는지도......조금 그렇네요.
    그 시간이 간식이 필요없는 시간이라면 말이죠...

  • 9. 그냥
    '07.9.18 12:15 AM (218.235.xxx.96)

    몇달째 그러는거라면 봐주실필요 없지 않나요?

    웃으면서, **야, 간식이 부족해서 줄수가 없네. 미안하다. 이렇게 하세요. 그엄마 듣게요.

    그 엄마는 간식이 안필요하니 몇달째 안싸오는거잖아요. 애가 조르면 자기가 알아서 해결하겠죠 뭐.

    도서관이나 그렇게 간식 먹으면 안되는 장소도 아닌데, 다른 아이가 먹고싶어한다는것때문에 우리 아이 간식도 못싸간다는건 너무한거 같아요.

  • 10. 편하게
    '07.9.18 12:31 AM (124.61.xxx.129)

    행동하세요.여유있음 주시고 맘이 안내키면 딱 거절하세요.
    다른 아이때문에 내 아이를 굶길 순 없잖아요.그렇다고 매번 넉넉히 싸 갈수도 없잖아요.
    아이를 그동안 지켜봤으면 간식을 싸오던지 미안해하며 아이행동을 막던지 했을텐데 그런 행동을 안한 걸 보니 아이 엄마도 고마워하지않고 나눠줄만하니 나눠주나보다 하는 것 같네요.
    아이 엄마가 조금이나마 미안해하고 고마워했음 원글님이 이런 글을 올리지 않으셨겠죠.
    앞으로 계속 나눠주기 힘들겠다싶음 애한테 그냥 이야기하세요.

  • 11. ..
    '07.9.18 1:15 AM (211.207.xxx.193)

    가끔도 아니고 계속 그래왔다면 ...
    조금씩 줄여서 아이의마음 다치지않게
    오늘은 조금밖에 안싸왔구나....그래서 조금밖에 못주니
    다음부턴 엄마한테 간식챙겨달라고 해라...라고 조용히 얘기하겠습니다.
    그럼 그 아이가 지 엄마한테 얘기하겠죠...
    얻어먹는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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